[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또 감사를 받고 있다. 지난 9월 한 달 동안 국무총리실 감사가 진행된데 이어 이번엔 행정안전부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이고 있다. 총리실 감사를 받은 지 한 달 만에 또 다시 피감기관이 된 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행안부 조사담당관실 직원 6명이 이날 시를 방문해 정부 보조금 지원사업과 민원사무 처리, 복지 분야 등을 살펴보고 있다. 감사반은 회계 장부 등 자료를 넘겨받아 보조금 집행의 적정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감사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지난 주 옥천군 감사를 마친 행안부가 오늘부터 시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감사 내용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총리실 감찰반은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청주시에 대해 감사를 진행했다. 당시 수의계약 밀어주기 의혹, 보조금 지급 적정성, 비위·일탈 공무원 징계 등을 점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2017 청주시 관광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14일 청주시립도서관에서 열렸다. 아름다운 조명 속에서 인근 풍경과 어우러진 청주향교의 모습을 담은 김상훈(청주시 율량동)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 행사장의 모습을 단순화한 임환구(청주시 우암동)씨는 금상을 수상했다. 예술의 전당과 조형물이 어우러진 하늘구름을 찍은 강정화(청주시 복대동)씨와 대청호 조형물을 몽환적으로 표현한 홍종복(청주시 용암동)씨는 각각 은상을 받았다. 청주비엔날레 현장을 순간 포착한 김택수(울산시 태화동)씨, 청남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김영창(청주시 죽림동)씨, 탑동 양관의 모습을 표현한 홍종복(청주시 용암동)씨는 각각 동상을 수상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19일까지 용암동 청주시립도서관 1층 문화사랑방에 전시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박두재 한국전력공사 충북지역본부장이 14일 대용량고객과의 유대관계 강화 및 전력·에너지분야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실무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청원정신건강복지센터가 14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청주시 청원보건소는 이날 청원정신건강복지센터 설치 기념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원일 청주병원장, 배성철 청주시청원정신건강복지센터장, 박정희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 등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청원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6월 말 청주시와 청주병원이 위탁 운영 협약을 체결한 뒤 8월 말부터 조직 및 시설정비 등 활동 기반을 구축했다. 정신건강증진사업, 중증질환자 관리 및 자살예방사업,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사업을 진행한다. 배성철 센터장(청주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청원구 지역주민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정신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자원봉사대가 14일 지역 어르신들을 오창읍스포츠센터에 초청해 '효사랑 경로잔치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청주시자원봉사센터, 오창읍복지회, 삼성SDI 등의 후원금 320만 원으로 진행됐다. 봉사대는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 400여 명을 초청해 육개장, 수육, 잡채 등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고숙이 오창읍자원봉사대장은 "앞으로도 사랑의 밥차 행사를 꾸준히 진행해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K-water 충청지역지사가 창립 50주년(11월 16일)을 맞아 14일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K-water 충청지사와 2개 관리단(청주권관리단, 대청댐관리단) 임직원 봉사단은 청주시여성단체협의회 100여 명과 함께 사랑의 김장 1천500여 포기를 담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 300여 가정에 전달했다. 김한수 지사장은 "창립 50주년의 보람을 지역의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물로 이웃과 지역과 국민의 행복을 키우고 나누는 데 더욱 노력하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한미정상회담 공식 만찬주로 유명한 청주의 '풍정사계 춘'이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청주시는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한 2017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화양의 '풍정사계 춘'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술 품평회는 명품주 선발·육성을 통한 우리술 품질향상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국가 공인 주류 품평회다. 풍정사계는 춘(약주), 하(과하주), 추(탁주), 동(증류식 소주 25%, 42%)의 4가지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기본주인 '춘'은 완성도가 가장 높은 술로 평가돼 지난 한미정상회담 공식 만찬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산 쌀과 직접 디딘 전통누룩으로 빚은 풍정사계 춘은 특히 우리농산물 사용비율, 품질(색, 향, 맛)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주류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지난해 지역우수 전통주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3천200만 원을 투입해 풍정사계의 홈페이지 구축, 마케팅, 제조장 환경개선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맞춤형 지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14일부터 공회전 제한지역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 청주에서 공회전 제한지역으로 지정된 장소는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청주화물터미널, 오창 호수공원 주차장, 문의 문화재단지 주차장 등 5곳이다. 단속 대상차량은 공회전 제한지역에서 주·정차하는 경우다. 외부기온이 5도에서 27도 사이에서 5분 이상 공회전을 하는 차량에는 과태료 5만 원이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단속은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실시된다"며 "불필한 공회전을 자제하는 등 친환경운전을 실천해 에너지 절약 및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는 데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도시의 형성 과정에서 역(驛)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대부분의 도시가 역을 중심으로 발전했고, 그만큼 상권도 몰렸다. 근현대 역사를 같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주요 교통수단이 바뀌게 됐고, 역은 도심권에서 점차 멀어지게 됐다. 청주 도심에 역이 존재한 때는 지난 1968년까지. 지금은 토박이 중장년층을 제외하고는 청주 한복판에 기관차가 다녔다는 사실을 아는 시민들을 찾기 힘들다. 역이 사라지고 도시가 팽창하면서 자연스럽게 원도심은 쇠퇴의 길을 걸었다. 한때 상업의 중심지였던 중앙동 일원은 유동인구가 급격히 줄었고, 빈집은 날로 늘어만 갔다. 도시 콘텐츠의 부족도 쇠락의 원인 중 하나였다. 이에 청주시는 지난 2006년부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사업에 주력했다. 특히 상당구 중앙동에는 차 없는 거리, 청소년 광장, 소나무길 조성 등이 조성돼 활기를 되찾고 있다. 반년 만에 다시 원도심에 자리 잡게 된 청주역사도 문화 콘텐츠로 기대가 높다. 본래 역으로서의 기능은 없지만 예전 모습 그대로 복원돼 도시민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중앙동 상인들도 변화하는 도심권 모습에 기
[충북일보=청주]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이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설립 준비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권한대행은 13일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국제기록유산센터는 행정안전부, 유네스코 등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지만 지역적으로 더 큰 효과를 봐야 한다"며 "센터 유치는 국제기구가 청주에 처음 설립된다는 의미뿐 아니라 청주가 세계적인 기록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다는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지심체요절, 청주고인쇄박물관 등 기록문화에 대한 청주의 유·무형 자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나도록 해 달라"고도 했다. 젓가락 문화의 세계화도 주문했다. 이 권한대행은 "젓가락 페스티벌에서 단순히 젓가락이란 의미를 넘어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해 문화로 만들어지는 것을 봤다"며 "호주와 유럽 등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세계화에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13일 홍보교류 도시인 대전시 유성구 홍보실 직원들을 초청해 젓가락페스티벌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이승훈 전 청주시장이 13일 열린 이임식에서 "끝까지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매우 죄송스럽고 아쉽게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이임식에 참석한 이 전 시장과 이 전 시장의 부인인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는 담담하게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동안의 성과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시청할 때도 표정의 변화가 없었지만, 영상에서 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편지 형식의 글이 올라오자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후 기념패를 받은 이 전 시장은 이임사를 통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 전 시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유치 △SK하이닉스 15조 5천억 투자 확정 △청주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유치 △직지코리아 국제행사 승인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ICDH) 청주 확정 등을 일일이 거론한 뒤 "가슴 벅찬 기쁨의 순간들이 눈에 선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주민자율의지로 이뤄낸 통합청주시 초대 시장으로서 전국에서 최고로 잘살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커다란 중압감과 산적한 난제들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크고 작은 현안들을 거침없이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각자가 아닌 우리였기에 가능했다"며 "혼신의 힘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30분 생활권 시대' 개막을 위한 국도대체 우회도로(3차 우회도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3차 우회도로의 총연장은 41.83㎞로, 이 중 30.1㎞의 공사가 완료됐다. 지난 2011년 오동동~구성리(4.02㎞)를 시작으로 효촌리~휴암동(11.4㎞), 구성리~묵방리(1.35㎞) 구간이 개통된데 이어 휴암동 오동동(13.33㎞) 공사도 완료됐다. 청주 동부권 미완료 구간 11.73㎞는 3천700억 원을 들여 2023년까지 개통할 예정이다. 묵방리~용정동(5.63㎞)과 용정동~효촌리(6.10㎞)는 보상과 공사가 진행 중이다. 상당산성 하부에 4㎞ 터널도 조성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3차 우회도로의 72%(30.1㎞)가 개통되자 청주시 도심(상당로·사직대로)을 관통하는 기존 국도 노선(17·25·36호선)을 폐지하고 3차 우회도로로 노선을 변경했다. 효촌 교차로~오동 교차로 구간 24.73㎞에 대한 유지 관리는 보은국토관리사무소가 맡는다. 시 관계자는 "3차 우회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도심 교통난 해소, 지역 간 접근성 향상 등 지역균형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김장철 성수식품에 대한 민·관 합동 지도점검에 나선다. 시는 오는 24일까지 김치류, 고춧가루, 젓갈류, 배추, 무 등 제조·판매업체에 대해 민·관 합동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식품제조가공업소 37곳,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 166곳, 기타식품판매업소 111곳 등 총 314곳이다. 주요점검 사항은 △원·부재료 사용 적정 여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불법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여부 △표시기준 적합 여부 △종사자 개인위생 준수 여부 등이다. 시는 시중에 유통 중인 무, 배추 등을 수거해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잔류농약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고의성이 있거나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제품 압류, 폐기, 행정처분, 형사고발 등 강력하게 조처한다. 시 관계자는 "안전한 식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지도점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통합청주시의 위상에 걸맞은 청사를 짓는 게 녹록지 않은 분위기다. 청주시는 지난 2014년 청주와 청원의 통합에 따라 본청과 각 구청의 신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문화재'라는 변수가 등장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신청사 건립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한국내셔널트러스트(National Trust)는 청주시청 본관 건물을 자연·문화유산 보존 대상으로 선정했다.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아 보존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내셔널트러스트는 본관 건물이 물 위에 배가 떠 있는 형상인 '주성(舟城)'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보존 운동이 전개될 것으로 보이는데, 시는 난감한 처지다. 시의 계획대로라면 현 청사 건물을 모두 철거한 뒤 새 청사를 지어야 한다. 하지만 부지 중앙에 위치한 본관 건물이 존치된다면 계획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다. 신청사가 본관 건물을 피해 북쪽으로 더욱 치우치게 되는데다 주차장 공간 역시 이원화돼 설계가 쉽지 않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여기에 토목 공사, 리모델링 등에 따른 신청사 건립 비용도 41억 원 정도가 추가로 발생한다. 시는 토론회, 심포지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오는 16일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따른 수험생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이날 교통소통대책본부를 설치해 수험생 수송 및 교통소통 상황에 대해 집중 관리운영키로 했다. 시내버스에는 시험장행 표지 부착과 시험장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개인택시의 경우 오전 10시까지 부제를 해제할 계획이다. 관용차량 8대도 투입해 특별수송에 나선다.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은 경광등과 수험생 수송지원 차량 안내문이 부착된 주차 단속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교통약자를 위한 해피콜 차량도 수험생에게 지원된다. 시험장 전방 200m까지는 차량통제와 주차금지를 지도하고, 시험장 반경 2km이내 간선도로의 불법 주정차량에 대해서는 집중단속 및 견인조치할 계획이다. 시험장 주변 소음방지를 위해서는 모든 통행차량에 대해 서행 및 경적금지, 시험장 인근 공사 일시 중단 등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정해진 시간 내에 시험장으로 입실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교통소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수험생들이 입실하는 시간대에는 자가용운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우한시에서 청주시우수상품 판촉전을 개최한다. 이번 판촉전은 청주상공회의소가 위탁운영을 맡고 있는 청주시해외통상사무소 주관으로 마련됐다. 중국 호북성 최대 유통그룹인 우상그룹이 운영하는 우한 시내 우상양판(武商量販) 매장에서 13일부터 2주 동안 열릴 예정이다. 시는 우한시가 국제우호도시 18개 국가, 23개 도시 대표단을 초청해 개최하는 우한국제우호도시무역협력포럼과 연계해 이번 판촉전을 진행하게 됐다. 판촉전에는 고은빛 크레파스, 데시존 제습제, 예소담 김치, 해사랑 김, 뷰티콜라겐 화장품, 에코앤에코 비누, 곰돌이물티슈 등 청주지역 소비재 수출업체 7곳이 참가한다. 반재홍 청주시 경제투자실장과 이상찬 청주시기업인협의회장, 차태환 고문 등은 13일 판촉 행사장을 찾아 우상그룹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청주상품에 대한 판촉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반재홍 실장은 "그동안 중국과 외교 갈등으로 중국 수출실적이 주춤했었지만 최근 한중 양국간 화해모드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판촉전이 청주지역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과 해외홍보에 일대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원시책을 통해 청주 기업의
[충북일보=청주]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된 이승훈 전 청주시장이 "매일 매일을 임기의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전 시장은 10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시장이 되기 전 일로 시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줘 죄송스럽다"며 "무엇보다 초대 통합청주시장으로서 통합시의 안정과 번영이라는 기초를 다지는 책무를 다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년 전 전혀 생각지 못한 일로 검찰 조사를 받을 때부터 시정에 차질이 생기진 않을까 하는 우려를 많이 하셨다"며 "누를 끼치지 않도록 매일 매일 임기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투자 유치, 국비 확보 등 모든 분야에서 상당히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마지막으로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유치, 시민들에게 좋은 선물을 주게 돼 기쁘다"고도 했다. 이 전 시장은 정치적 논리로 시정이 흐르는 경우를 놓고 강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전 시장은 "가장 아쉬운 게 CI 문제였다"며 "언론과 의회가 참여한 전문가들이 CI를 결정했는데, '의견 수렴이 부족하다'는 것을 문제삼으며 정치적 파워 게임으로 흘러 이해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쓰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우한시에서 청주시우수상품 판촉전을 개최한다. 이번 판촉전은 청주상공회의소가 위탁운영을 맡고 있는 청주시해외통상사무소 주관으로 마련됐다. 중국 호북성 최대 유통그룹인 우상그룹이 운영하는 우한 시내 우상양판(武商量販) 매장에서 13일부터 2주 동안 열릴 예정이다. 시는 우한시가 국제우호도시 18개 국가, 23개 도시 대표단을 초청해 개최하는 우한국제우호도시무역협력포럼과 연계해 이번 판촉전을 진행하게 됐다. 판촉전에는 고은빛 크레파스, 데시존 제습제, 예소담 김치, 해사랑 김, 뷰티콜라겐 화장품, 에코앤에코 비누, 곰돌이물티슈 등 청주지역 소비재 수출업체 7곳이 참가한다. 반재홍 청주시 경제투자실장과 이상찬 청주시기업인협의회장, 차태환 고문 등은 13일 판촉 행사장을 찾아 우상그룹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청주상품에 대한 판촉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반재홍 실장은 "그동안 중국과 외교 갈등으로 중국 수출실적이 주춤했었지만 최근 한중 양국간 화해모드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판촉전이 청주지역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과 해외홍보에 일대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원시책을 통해 청주 기업의
[충북일보=청주] 통합청주시가 출범한지 3년이 넘었지만 중핵도시로 성장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민선 6기가 통합청주시의 기틀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민선 7기는 성장과 발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청주시는 민선 6기 막바지까지 청주의 브랜드 가치를 한껏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구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민선 6기 마무리가 영 시원찮다. 정책결정자인 이승훈 시장이 직을 잃었기 때문이다. 산적한 현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장 10일부터 열리는 '2017젓가락페스티벌'이 위축될 위기다. 오는 19일까지 열흘 동안 개최되는 젓가락페스티벌은 청주시가 야심차게 내놓은 문화 컨텐츠 중 하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 세계 50개국 문화기획자 500여명이 참여하는 '2017세계문화대회'도 열린다. 하지만 시는 정작 행사를 진두지휘할 시장이 없는 실정이다. 정책적 판단에 좌우되는 각종 현안도 즐비하다. 시는 최근 KTX오송역 명칭 변경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오송역 개명은 지난 2014년 7월 통합청주시 통합 직후부터 논의됐지만, 당시 주민들의 반발로 논의가 중단됐다. 이후 시는 주민 의견을 다각적으로 수렴한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에는 징크스가 하나 있다. 재선(再選) 시장을 허락지 않는 것이다. 청주시는 역대 지방선거에서 단 한 번도 재선 시장이 탄생하지 않았다. 7회째를 맞는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는 시민들의 선택이 아닌 법원의 판단으로 재선 시장이 불가능하게 됐다. 민선 1기 청주시를 이끈 김현수 전 시장은 지난 1995년 1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됐지만, 그가 시장직을 맡은 기간은 단 3년이었다. 2008년 2회 지방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 나기정 후보에게 패해 시장직을 넘겨줘야만 했다. 이후 지방선거에서도 현직 시장들은 현직 프리미엄이라는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 3회 지선(2002년)에서 재선에 도전한 나기정 시장은 한나라당 한대수 후보와 맞붙어 승리하지 못했다. 한 시장은 역대 민선 시장들 가운데 유일하게 재선에 도전하지 않았다. 한 시장은 2006년 4회 지선에서 지사 선거로 체급을 올렸다. 그러나 한나라당 경선에서 정우택 후보에게 밀려 본선 진출마저 좌절됐다. 그해 무주공산이 된 청주시장에는 한나라당 남상우 후보와 열린우리당 오효진 후보가 붙었고, 남 후보가 59.44%의 높은 득표율로 시장직을 이어받았다. 2010년 5회 지선에
[충북일보]이승훈 청주시장이 직을 잃었다. 결국 역부족을 실감했다. 시청 안팎에서 '일 잘하는 시장'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았지만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의 정치자금법 위반 굴레를 털어내지 못했다. 대법원은 9일 오전 10시10분 열린 상고심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시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초대 통합 청주시장은 임기를 채 마치지도 못하고 중도 낙마하는 불명예를 얻게 됐다. 시청 공직사회는 애써 침착한 모습이다. 그러나 민감한 시기인 만큼 동요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현안이 산적한데다 내년 국비 확보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탓에 안팎에서 뒤숭숭한 기류도 흐르고 있다. 시청 한 공무원은 "통합청주시의 기틀을 잡아가는 시점에 안타까운 소식이 있어 참담하기만 하다"며 "특히 내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동력이 약해지진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감안할 때 안팎의 어수선한 상황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걱정"이라며 "안정된 시정 추진을 위해 공무원들 스스로 중심을
[충북일보=청주] 이승훈(62) 청주시장이 9일 임기 7개월여를 남기고 퇴진했다. 대법원은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시장에 대한 상고를 기각했다. 이로써 이 시장은 초대 통합청주시장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옷을 벗게 됐다. 이 시장은 통합청주시를 이끌면서 올린 성과가 적지 않다. 이 시장이 내건 슬로건은 '일등경제 으뜸청주'다. 투자유치 성과가 눈에 띈다. 이 시장은 취임 1년여 만에 SK하이닉스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유치 금액만 무려 15조5천억 원에 달한다. 이 시장이 공약으로 내건 투자유치 목표 10조 원을 한 번에 달성한 것이다. 지난 달 기준 청주시의 투자유치 실적은 21조 원에 이른다. 각종 인프라도 빠르게 구축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수장고 및 청주관 유치, 청주일반산업단지와 옛 연초제조창 재생 사업 등은 청주를 변모시키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지난 7일에는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청주 건립이 확정됐다. 반면 이 시장의 조직 장악력은 다소 부족했다. 통합청주시 출범 직후부터 공직기강은 크게 흔들렸다. 각종 비위·일탈 사건으로 얼룩졌다. 유흥업소에 여성도우미를 공급하는 이른바 '보도방'
[충북일보=청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승훈 시장이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자 여야 지역 정치권의 셈법이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내년 6·13 지방선거에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군만 10여명에 달할 정도다. 저마다 각 정당의 공천권을 거머쥐기 위해 세(勢) 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지역의 관심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대선의 승기를 이어가 청주시장을 탈환(奪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민주당 소속으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군만 4~5명에 달한다. 먼저 이광희 충북도의원이 가장 먼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시장 출마를 공식화한데 이어 공격적으로 활동 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연철흠 충북도의원도 출마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연 의원은 주중대사로 임명된 노영민 전 국회의원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연 의원을 중심으로 한 세 결집의 기세가 만만찮다.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9월 민주당에 입당한 뒤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비서관인 김형근 전 충북도의장도 민주당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민주당 내 가장 큰 변수는 한범덕 전 시장이다. 지난
[충북일보] 이승훈 청주시장 '당선무효형' 확정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