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올해 주요사업 1천173건에 대한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통해 총 132억 원을 절감했다고 27일 밝혔다. 시가 최근 3년 동안 사전·예방적 지도감사로 절감한 예산은 총 386억 원(2015년 120억, 2016년 134억, 2017년 132억)이다. 시는 올해 감사 대상 총 1천173건, 6천263억 원에 대해 일상감사(계약심사)를 실시해 총 542건, 132억 원을 절감했다. 전체 사업비의 2.1%에 해당하는 규모다. 감사 대상은 지난해 800건 보다 373건(46.6%)이 증가했다. 절감된 예산은 시민을 위한 사회기반시설, 주민편익시설, 일자리 창출 등 각종 새로운 사업 재원으로 반영됐다. 분야별 절감 내용은 △공사 447건 111억 원 △용역 62건 20억 원 △물품 33건 1억 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단가적용의 적정성, 공정 적용의 적정성 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감사를 통해 청주시민의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무주공산이 된 청주시장.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시장에 출마하려는 주자들은 일찌감치 선거전에 돌입했다. 여야 후보군만 10여명에 달할 정도다. 본선 무대에 오르기 위한 각축전도 치열하다.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해 저마다 유리한 쪽으로 계산기를 두드리는데 바쁘다. 현재 여야의 공천룰은 서서히 윤곽을 잡혀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경선룰은 여론조사와 권리당원 조사를 각각 50대 50 비율로 반영하는 게 확정적이다. 민주당 당규는 지방선거 후보자를 선거인단투표나 전화면접여론조사, 휴대폰투표, 인터넷투표 방식으로 선출하되 권리당원은 50% 이하, 일반 유권자는 50% 이상을 반영토록 규정하고 있다. 여론조사는 투표자의 정보를 사전에 알 수 없도록 안심번호를 활용하지만, 개개인의 인지도에 따라 유불리가 나뉠 수 있다. 현재 민주당 청주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한범덕 전 시장, 연철흠·이광희 충북도의원, 정정순 전 충북도 부지사 등이다. 이들 중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올린 후보는 정 전 부지사와 이 의원 등 2명이다. 이 의원은 지난 20일 출마 선언을 하면서 경선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여론
[충북일보] 충북의 교통문화 수준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이 26일 발표한 전국 시·도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교통문화지수는 81.56점으로 지난해 81.38점보다 소폭 상승했다. 전국 교통문화지수는 지난 2013년 76.04점에 이어 2014년 76.70점, 2015년 78.11점, 2016년 81.38점, 2017년 81.56점으로 최근 5년 동안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그러나 충북의 사정은 정반대다.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이 되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의 올해 교통문화지수는 전국 평균보다 1.53점 부족한 80.03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3.78점보다도 3.75점 떨어졌다. 충북은 지난해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17개 광역 시·도 중 중위권(9위)을 유지했으나 올해는 15위로 6계단이나 하락했다. 올해 3대 시민운동으로 교통사고줄이기 운동을 펼친 청주시는 더욱 체면을 구겼다. 청주시는 올 한 해 교통사고줄이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면서 각종 도로·보행 위험 요소를 개선하는데 갖은 공을 들였지만 교통문화지수는 기대 이하였다. 청주시의 올해 교통문화지수는 81.26점으로,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내년 다양한 시민체감형 제도와 시책을 추진한다. 시가 추진하는 내년 달라지는 제도를 분야별로 소개한다. ◇보건·복지 분야 70세 이상 공상군경을 대상으로 지원되던 보훈예우수당이 만65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특수임무유공자 본인과 참전유공자(6·25, 월남)와 순직군경의 미망인에게도 수당이 지급된다. 경로당 냉방비는 1곳당 5만원씩 연간 2개월에서 3개월 지원으로 확대된다. 기초연금액은 단독가구 최고 월 20만6천 원에서 25만 원으로, 장애인연금은 20만6천 원에서 25만 원으로 인상된다. 출생신고일 기준 3개월 전부터 청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받을 수 있었던 출산장려금 기준은 출생신고일 기준으로 완화된다. 전입 셋째아에 대해서도 잔여기간 만큼 양육지원금을 지급한다. 아동수당은 0~5세의 아동에게 소득수준에 따라 월 10만 원을 지원한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사업을 통해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생부담의 이자도 지원한다. 만59개월까지 영유아에게 지원되던 무료 독감예방접종은 만12세 어린이까지 확대된다. 월경곤란증 청소년 한방치료 지원도 새롭게 도입된다. ◇농정분야 2017년 벼 재배
[충북일보] 연일 매서운 칼바람이 불고 있지만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도움의 손길은 따뜻하기만 하다. 지역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 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청주시 흥덕구 강내복지회는 해가 거듭될수록 회원들의 참여가 적극적이다. 소외계층에 지원되는 후원금도 날로 늘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강내복지회는 강내면 지역 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 2010년 설립됐다. 주거환경 개선 사업, 불우이웃돕기 사업, 지역사회 복지 향상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50여명의 회원들과 각계 각층이 십시일반 지원해 모인 후원금은 매달 90만 원. 이렇게 모인 1년 후원금은 1천만 원에 달한다. 올해는 결손가정 50가구에 생필품을 지원했고 홀몸노인 105명, 장애인 가족 2가구에 쌀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계층에 온정을 나눴다. 강내, 다락, 월곡 지역아동센터에도 학생들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상선 강내복지회장은 "우리 사회에는 아직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매우 많다"며 "내년에도 외롭고 소외받는 이웃이 없도록 다양한 복지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청원구 내덕2동행정복지센터가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행복나눔 우체통'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덕2동 행복나눔 우체통은 지난 3월 지역 저소득층 다수가 거주하는 안덕벌에 처음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8건의 제보가 접수돼 위기가구 5개 가정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민간후원 등을 통해 해당 가정에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지원됐다. 센터는 행복나눔 우체통 홍보현수막을 새로이 제작, 게시하면서 소외계층 발굴·지원을 위한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반동진 내덕2동장은 "행복나눔 우체통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신속한 복지 행정 추진을 위한 기동력을 확보했다. 시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26일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43개 읍면동에 맞춤형 복지차량 43대를 전달했다. 이날 43개 읍면동에는 전기차(SM3) 34대와 가솔린차(스파크) 9대가 전달됐다. 전달식 이후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맞춤형 복지차량을 타고 운천신봉동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따뜻한 온정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전달된 맞춤형 복지차량은 찾아가는 복지상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위기가정을 위한 통합사례관리 등의 업무 수행에 활용된다. 시는 이와 함께 응급호출, 현장상황 녹취, 공무원 위치확인 기능이 탑재된 IT기기(스마트워치)를 각 읍면동마다 3대씩 보급해 방문상담이 잦은 사회복지 담당자들의 신변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맞춤형 복지차량을 이용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신속하게 찾아가 상담하고 지원하는 복지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 옛 동부배수지 부지가 생태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시는 26일 옛 동부배수지 부지(상당구 대성동 150번지)에서 당산공원 자연마당 개장식을 열었다. 시는 이번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위해 국비 25억 원, 시비 5억 원 등 총 30억 원을 투입했다. 당산공원은 7만280㎡ 규모로 조성됐다. 배수지 시설의 생태적 활용을 위한 습지와 관찰데크, 자연모험놀이터, 암석원 등이 설치됐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숲해설가를 운영해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학생들의 문화 및 자연학습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대형화재가 발생한 제천 스포츠타운 건물이 화재에 매우 취약한 구조여서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불길이 급속히 번진 가장 큰 원인으로 '필로티' 구조와 단열재인 '드라이비트'가 지목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의 발화지점은 1층 주차장으로 추정된다. 주차장은 필로티 구조였는데, 불이 건물 외벽으로 빠르게 번지는 원인이 됐다는 게 소방과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필로티는 건물 1층에 외벽을 세우지 않고 기둥만 설치한 개방형 구조다. 지하에 따로 주차장을 설치하지 않아도 돼 공사비를 아낄 수 있는데다, 필로티 구조가 적용된 층은 건물 전체 높이에 포함되지 않아 다른 구조보다 건물을 높게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자유롭고 주차공간 확보가 용이해 최근 전국적으로 필로티 구조 건축물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필로티 건축물은 화재에 매우 취약하다. 1층이 모두 뚫려 있어 연소에 필요한 산소 공급이 활발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사방이 막혀 있는 2~3층에는 불길과 유독가스가 집중된다. 이런 환경은 각종 연구에서도 입증됐다. 지난해 발표된 화재소방학회 보고서(필로티 구조 건물의
[충북일보] 6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제천 화재 참사가 여야 정치권의 정쟁으로 변질되고 있다. 정치권은 국민들의 한탄마저 당리당략 셈법으로만 접근하기 위한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 21일 제천 시가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뒤 정치권은 앞 다퉈 현장으로 향했다. 유족들을 위로하고 수습 실태를 점검하면서 민심을 살폈지만, 이들의 속내는 결국 따로 있었다는 힐난을 받는다. 이번 참사에 대해 정치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신속한 원인 진단과 재발 대책 마련이다. 희생자 가족들을 비롯한 제천 시민, 나아가 국민들이 정치권의 언행에 귀를 기울였던 이유기도 하다. 그러나 정치권은 이런 기대를 저버렸다. 여야는 이번 참사 역시 정치 공방의 도구로 활용하는데 급급했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때와 공수(攻守)만 바뀌었을 뿐 행태는 사실상 판박이다. 우리나라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세월호 사고는 여지없이 이들 공방의 재물로 전락해 버렸다. 이번 제천 화재가 터진 직후 한국당은 논평을 통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집권한 문재인 정권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하고 제천 대참사를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도 "세월호 참사를 이용해
[충북일보=청주] 청주 야외 스케이트장·썰매장이 지난 23일 사직동 청주야구장 뒤 주차장에서 개장했다. 이곳은 스케이트장 1천380㎡, 썰매장 450㎡를 비롯해 휴게실 등 편의시설 200㎡ 규모로 조성됐다. 이용기간은 내년 2월 18일까지다. 입장료는 1천 원이다. 스케이트나 썰매가 없는 시민은 입장료 포함 스케이트, 썰매 구분 없이 2시간에 2천 원, 안전바 2천 원 등의 요금으로 빌려 탈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8까지다. 2시간 타임으로 운영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K-water가비정규직 문제,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노사 협력에 나선다. K-water는 지난 22일 K-water 본사에서 노사공동 공공상생연대기금 출연식을 진행했다. 공공상생연대기금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 공공성 확대를 위한 기금이다. 공공기관 노동자, 사용자의 자발적 출연과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폐지에 따른 성과급 환수·반납액 등을 활용한다. 총 출연금은 35억원이다. K-water 노사는 지난 3개월 간 10여 차례의 협의를 거쳐 성과연봉제 성과급 반납 방법과 시기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앞으로도 비정규직 처우개선,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당면과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이 AI 비상방역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지역 거점소독소를 지난 24일 방문해 방역소독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충북일보=제천] 29명의 생명을 앗아간 제천 스포츠센터 참사와 관련, 소방 안전 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사고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그동안 진행된 안전 점검에 대한 부실 의혹도 일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비상벨을 울렸지만 스프링클러는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건물에는 모두 356개의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었지만 정작 화재 당시에는 먹통이었던 셈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경기 김포을)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화재 당시 1층 로비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설비의 알람밸브가 폐쇄돼 있었다. 해당 건물은 지난해 10월 31일 제천소방서가 진행한 소방특별조사를 받을 당시에는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점검 1년 만에 화재 설비가 작동되지 않은 점을 놓고 건물주가 고의로 스프링클러를 잠가 놓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화재 목격자들과 생존자들에게서도 스프링클러 미작동에 대한 증언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소방특별조사는 사전에 전물 관계인에게
[충북일보=제천] 대형화재가 발생한 제천 스포츠타운 건물이 화재에 매우 취약한 구조라는 지적이 상당하다. 이번 화재의 발화지점은 1층 주차장으로 추정된다. 주차장은 필로티 구조였는데, 불이 건물 외벽으로 빠르게 번지는 원인이 됐다는 게 소방과 전문가들의 추측이다. 여기에 외벽은 가연성 소재인 '드라이비트'였다. 불이 순식간에 옮겨 붙은 데다 많은 연기와 유독가스를 배출해 인명피해를 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필로티는 건물 1층에 외벽을 세우지 않고 기둥만 설치한 개방형 구조다.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자유롭고 주차공간 확보가 용이해 최근 이 필로티 구조가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필로티 건축물은 지진은 물론 화재에도 취약하다. 특히 가연성 단열재로 외벽 마감이 돼 있다면 대형사고로 번질 위험도 크다. 이번 제천 스포츠타운 화재가 대표적이다. 화재가 발생 당시 1층 내부 공사가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외벽을 타고 건물 전체로 번졌다는 게 목격자들의 증언이다. 화재 진화가 이뤄진 뒤의 건물 모습을 봐도 발화지점 즉, 1층 필로티 부분 위층 쪽이 새카맣게 타버린 흔적이 확연히 드러난다. 상대적으로 필로티 구조가 아닌 1
▲채희삼(청주시 청원구 행정지원팀장)씨 부친상=발인 23일 오전 8시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2층 특실 2층, 장지 진천군 이월면 신월리 산 31-1
[충북일보] 대한민국은 사고 공화국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 세월호 침몰로 꽃다운 고교생 수백명이 목숨을 잃었는데도 올 들어서도 대형 참사는 끊이지 않고 있다. 참사는 바다와 육지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6시5분. 인천해상교통관제센터(인천VTS)에 명진15호로부터 "사람 2명이 빠졌다"는 다급한 연락이 왔다. 인천VTS는 1분 뒤인 오전 6시6분 해경에 출동지시를 내렸다. 같은 시간 영흥도 진두항 남방 1.12㎞ 떨어진 해상에는 명진15호에 부딪힌 선창1호가 전복된 채 표류하고 있었다. 선창1호에는 선장 오모씨(71)를 포함 22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1분1초가 급한 상황이지만 영흥파출소 해경은 출동지시 36분만인 오전 6시42분 도착했다. 그나마 잠수능력도, 장비도 없어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잠수능력을 갖춘 평택구조대는 골든타임(30분~1시간)이 지난 1시간 11분만에, 인천구조대는 1시간30분만에 도착했다. 이미 선내에 갇혔던 11명과 표류 중이던 2명 등 13명의 귀한 생명이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이들은 육상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깨어나지 못했다. 5일 발견된 실종자 2명 역시 사망했다. 해경은 전복된 배에 형성
[충북일보]21일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에서 화재가 나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형참사가 터졌다.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0분께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1층 주차장에 화재가 났다. 이 불로 이날 밤 10시 기준 29명(남자 2명·여자 27명)이 사망했고, 29명이 부상을 입었다. 구조작업이 진행될 수록 사상자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불은 1층 주차차량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1층 주차장에서 폭발사고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이후 불은 건물 전체에 삽시간에 번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신고가 접수된 직후 화재 진압 차량과 구급차 49대, 소방인력 60여명, 헬기 2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건물 1층으로 내려오지 못한 시설 이용객 20여 명은 옥상으로 대피해 사다리차와 헬기 등을 이용해 구조됐다. 일부는 건물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소방당국이 설치한 에어매트에 뛰어내려 구조되기도 했다. 초기 진화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구조 당시 소방 차량 진입에 제약이 따랐고, 출동한 사다리차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방은 2시간여가 흐른 뒤
[충북일보=제천] 21일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에서 화재가 나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형참사가 터졌다.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3분께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1층 주차장에 화재가 났다. 이 불로 이날 오후 7시30분 기준 50대 여성 등 22명이 사망했고, 25명이 부상을 입었다. 구조작업이 진행될 수록 사상자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불은 1층 주차차량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1층 주차장에서 폭발사고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이후 불은 건물 전체에 삽시간에 번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신고가 접수된 직후 화재 진압 차량과 구급차 49대, 소방인력 60여명, 헬기 2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건물 1층으로 내려오지 못한 시설 이용객 20여 명은 옥상으로 대피해 사다리차와 헬기 등을 이용해 구조됐다. 일부는 건물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소방당국이 설치한 에어매트에 뛰어내려 구조되기도 했다. 초기 진화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구조 당시 소방 차량 진입에 제약이 따랐고, 출동한 사다리차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방은 2시간여가 흐른 뒤에야 이삿짐 사다리차 지원을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청원구가 21일 지역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의 위기 해소를 위해 적극 후원한 민간 기관·단체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충북도회, 주식회사 아임삭,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충북도회 등 10개의 기관·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감사패 전달, 후원 결과 점검 등으로 진행됐다. 청원지역 민간 기관·단체가 올 한해 지원한 후원금은 1억3천600만 원에 달하며, 모두 1천765명에게 복지서비스가 제공됐다. 남기상 청원구청장은 "우리 사회에 복지사각지대 저소득층이 질병, 실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역 기관 단체원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고원경(사진) 청주시 정책기획과 주무관이 21일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7 통계조사 포상 수여식'에서 유공자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고 주무관은 올해 통계조사를 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조사체계 구축 및 총괄계획을 수립해 완벽한 조사가 이뤄 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 주무관은 "앞으로도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통계생산으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 입안 자료로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농업기술센터가 21일 열린 '2017년 농업기술대상 시상식'에서 연구협력사업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센터는 지난 2014년 연구개발과를 신설하고, 농촌진흥청 추진사업과 공모사업을 통한 지역농업경쟁력 강화, 자체 연구개발 및 농업인 기술보급, 신기술 개발 보급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는 등 농업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적극 나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황기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시험연구·실증사업을 통한 신기술을 개발·보급하고, 첨단기술도입과 생력화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앞서 지난 20일 한강유역환경청에서 개최된 '한강수계관리기금 성과평가'에서 친환경 청정사업 분야 기관표창, 지난달 21일 전국 농업기계 교육사업분야 기관표창을 받았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이헌우(왼쪽) 캠코 충주지부 지부장이 21일 충주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따뜻한 겨울나기 희망 기부금' 25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캠코 충북지역본부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문암생태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공원 이용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먼저 시는 공원 이용시민 56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1월 자체조사 방식으로 이용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용 전반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보통' 응답이 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만족 25%, 매우만족 13% 순이다. 불만족은 12%다. 시민들은 공원 내 편의시설 확충 및 남녀노소 전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원이용 프로그램 활성화를 원했다. 이에 시는 내년 임산부와 노인층을 대상으로 하는 생태프로그램(자연물 이용 꽃꽂이교실)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바비큐장시설 5곳도 이전하는 등 시설확충도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튤립(5월) 및 코스모스(10월) 개화 등 볼거리 제공, 여름철 물놀이장 및 공원이용 프로그램운영(4~10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만족하는 생태공원을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공원환경개선, 홍보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진천에서 건설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이 회사 이사로 재직하면서 지난 2015~2016년 3차례에 걸쳐 발주하지도 않은 용역 33건을 따냈다. 이 과정에서 당시 진천군 4급 공무원이던 B씨의 조력을 받았다. A씨는 B씨가 감독한 것처럼 군수 명의의 경력확인서를 위조해 건설기술인협회에 제출한 것이다. 올해도 같은 방법으로 A씨는 용역 4건을 처리했다. 당시 A씨의 업체는 용역을 수주할 수 없는 점수를 받는 상황이었는데, B씨의 경력확인서를 위조한 결과 실적점수 만점을 받아 1위를 차지, 용역을 수주할 수 있었다. 이후 B씨는 퇴직 후 A씨의 회사에 재취업했다. 이런 비위는 빙산의 일각이다. 충북 지자체·공기업 퇴직 건설기술자들 상당수가 경력을 부풀려 재취업에 성공하거나 용역을 따낸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토교통부와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전국 지자체와 9개 공기업을 퇴직한 건설기술자 5천275명의 경력증명서를 전수 점검한 결과 32%(1천693명)가 허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자체 퇴직자는 1천70명(허위 비율 34%), 공기업 퇴직자는 623명(29%)가 허위 경력증명서를 이용해 각종 사익을 챙겼다. 충북의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