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는 만혼과 저 출산 고령화로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련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천만명을 넘어선 상태이다. 시대의 변화와 더불어 동물에 대한 개념이 크게 변하면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는 펨펫족(family+Pet)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이처럼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그럼에도 해마다 10만 마리에 가까운 반려동물이 버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1~2015년)간 유기된 반려동물은 46만여 마리에 달했고 개가 30만(65%)마리로 가장 많고 고양이가 15만(34%)마리나 됐다. 이중 새 주인을 찾아 분양된 반려동물은 28.8%인데 반해 안락사·자연사 등 죽음에 이르는 반려동물의 비중은 46%로로 1.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한 반려동물의 유기는 시기적으로 휴가철인 7~8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을 막상 키우다보니 싫증나거나 병들었다는 이유로 유기되는 경우가 적지 않을 뿐 아니라 동물을 버려도 된다는 잘못된 인식과 누군가 대신 키워 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심리가 맞물려 휴가철 반려동물 유기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공장제품 찍어내듯 무차별
[충북일보] 청주대가 개교 69년을 지내면서 '부실대학' 오명을 쓰며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청주대는 그동안 김윤배 전 총장이 물러나고 몇 차례 총장을 바꾸는 등 변화를 모색했다. 하지만 지난해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다시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때문에 김병기 전 총장과 교무위원 전원이 사퇴했다. 이어 정성봉 총장이 취임했다. 이때까진 그래도 별 일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 재단이사의 명예교수 임명으로 아주 시끄럽다. "구성원 누구에게도 공지되지 않았다"며 구성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청주대신문 주간교수의 임명이 늦어지면서 학생들과 마찰을 빚었다. 결국 청주대 학보인 '청대신문'의 발행은 무기한 중단됐다. 대학 측의 의도적인 술수라는 의혹과 학내 언론탄압 논란이란 주장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청주대 사태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국으로 악화되고 있다. 한 가지가 해결되면 다시 한 가지가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 끝이 보이는가 싶으면 다시 다른 변수가 생겨나고 있다. 빛이 드나 싶으면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근본 처방이 아닌 미봉에 그쳤기 때문이다. 지금의 청주대 사태를 한 마
[충북일보] 대한민국 사회에서 술 없이 살기는 어렵다. 그러나 술이 빚어내는 일은 부정적일 때가 더 많다. 최근 제천에서 발생한 사례는 아주 대표적이다. 제천의 두 지도층 인물들이 술을 마시다말고 주먹다짐을 벌였다. 시청 간부공무원과 시의원으로 둘 다 서로에게 상처를 입혔다. 결국 두 사람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술이 '웬수'가 된 셈이다. 애주가에게 술은 미화와 윤색(潤色)의 대상이다. 술이 빚어낸 일화도 많다. 물론 이태백처럼 술을 마시고 주선이 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술만 마시면 개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다. 술을 마신 게 아니라 술에 먹히기 때문이다. 술의 부정성은 충북 교육계에도 적나라하다. 충북 교육계가 술독에 빠졌다고 진단될 정도다. 법적으로 음주가 허가된 성인인 교직원뿐만이 아니다. 학생들마저도 무분별한 음주로 잇따라 사건 사고를 일으키고 있다. 2016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충북 지역 청소년 음주율(최근 30일간 술을 마신 경험이 있는 청소년 비율)은 19.6%(남학생 22.4%, 여학생16.6%)다. 5명 중 1명은 최근 한 달 내에 술을 마신 경험이 있다는 얘기다. 교직원들의 음주추태는 끊이지 않고 있다. 2013
9월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각계계층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옵니다.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 모두 나름대로의 논리를 갖고 있습니다. 일부 중소기업이나 실생활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서비스업 등은 이번 추석 명절부터 급격한 매출의 하락을 맛볼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무언가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시민들은 쾌재를 부르며 소리나지 않는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제는 우리 사회가 달라져야하기에 김영란법을 대다수는 응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사회가 건전하고 투명했다면 김영란법은 제정될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사회는 그렇지 않았다고 대다수의 국민들은 믿고 있습니다. 가진 자와 힘 있는 자 들의 횡포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청탁이라고까지 믿었다면 너무 비약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무언가 비뚤어진 잘못된 가치관을 지니고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취업을 앞둔 자녀가 있으면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사회적으로 힘 있는 이들을 떠 올리게 됩니다. 특히 유권자의 표를 먹고사는 국회의원과 지방자치시대
기원전 604년 한 아이가 태어났다. 이 아이의 어머니는 62년 동안 임신해 있던 상태였다.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말을 했다. 주위의 자두나무를 가리키며 "나는 이 나무를 따서 성(姓)을 짓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두나무(李)에다 자신의 큰 귀(耳)를 상징하여 스스로 이름을 이이(李耳)라 했다.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하얀 머리카락을 가졌다. 사람들은 늙을 노(老)를 써 그를 '노자(老子)'라고 불렀다. 한자(漢字)의 늙을 노(老)는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채 허리가 굽어서 지팡이를 짚고 있는 늙은이 모습을 형상화한 글자라고 한다. 1990년 유엔은 10월 1일을 '세계 노인의 날'로 정했다. 우리나라는 이날이 '국군의 날'과 겹쳐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정했고, 1997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이날은 1년을 12살로 친다면 노인에 해당하는 10살쯤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수명이 82.4세이니, 나이로 환산하면 62세에 해당된다. 62세는 헤밍웨이가 세상을 떠난 나이이기도하다. 산티아고는 쿠바의 어부였다. 멕시코 만류에서 조각배로 고기잡이하는 노인이다. 그는 84일 동안 바다에 나갔지만 아무 고기도 잡지 못했다. 8
청주시 오창읍의 원리(院里)는 '원골, 원동'이라 불리어 왔는데 1914년 행정구역명으로 '원리(院里)'라 표기가 되었다. 본래 청주군 북강외일면의 지역으로서, 조선조 때 행인의 편의를 봐주는 원집이 있었으므로 원골 또는 원동이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다른 지역에도 '원동, 원골'이 많이 나타나는데 오창읍의 '원리'처럼 옛날에 역원이 있었던 지역이 많으나 역원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지역도 있어서 모두 역원과 연관짓기는 어렵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원골, 원동'이라는 지명은 예전에 역원이 있었다는 연고로 인하여 지명에 '원'이 포함된 지명과, 역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이 다른 고유어가 음운 변이를 거쳐 '원골, 원동'으로 불리는 지역으로 나누어 볼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면 먼저 '역원'에 연고를 두고 생겨난 '원-'계 지명을 찾아보자. 우리나라 역원제(驛院制)의 기원은 고려 성종 때 12목이 설치된 이후 지방제도가 본격적으로 정비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개경을 중심으로 한 전국적인 역로망을 형성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이 제도를 이어받아 활용한 것이다. 충북향토문화연구소에서 편찬한 '충북의 역원과 봉수'에 의하면 "역이란 중앙 관아의 공문을
특정한 관심이나 활동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에 관계망을 구축해 주는 온라인 서비스를 SNS(Social Network Services)라고 한다. 이러한 SNS를 활용하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많은 사람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SNS상에 악성루머가 게시되면 익명성이라는 가면을 쓰고 빠른 속도로 불특정 다수에게 퍼지는 현상 역시 발생하여 악성루머로 인한 피해자의 정신적 충격은 그 배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학교전담경찰관은 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폭력 예방교실을 실시한다. 실제로 예방교실을 하면서 학생들을 만나 SNS를 하는 학생들을 확인해 보면 거의 모든 학생들이 손을 든다. SNS상 사이버 폭력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었고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일어나자 이를 막기 위한 법이 제정되고 많은 교육과 캠페인이 실시되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서 서로 얼굴을 볼 수 없고 자신의 신분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서 다른 사람을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하는 등 사이버 폭력이 학생을 대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폭행 등과 같은 물리적인 학교폭력과 달리 사이버 폭력은 시간이 지난 경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말(言)의 힘은 매우 크다. 말은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나타내고 그 사회를 반영한다. 누군가는 현실을 빗대거나 과장하려고 일부러 말을 지어낸다. 그런 말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마침내 현실을 왜곡한다. 요즘 갑(甲)질 논란이 거세다. 이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서 약자에게 불공정하거나 불법 행위를 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갑의 횡포는 만연하다. 최근 이 문제가 불거진 것도 현실과 무관치 않다. 우리나라 상위 10% 소득집중도는 미국에 이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불균형으로 계층간 위화감이 커지고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일부 지도층은 도덕 불감증에 빠져 약자에게 불법행위마저 저지르곤 한다. 갑의 횡포로 많은 국민이 분노하는 가운데 갑질 논란은 빠르게 파고들었다. 마침내 우리 사회는 '갑을' 관계만 남아 있는 것 같다. 사회 지도층이 높은 도덕성을 갖고 그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 그런데 이 같은 논란은 또 다른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국민 분열과 계층 갈등을 가져올 게 뻔하기 때문이다. 이를 봉합하기 위해 또 엄청난 사회 비용이 들 것이다.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이다.
사과를 파는 할머니가 있었다. 하루는 어떤 아저씨가 오더니 흠집이 있는 것만 고르더란다. 그럴 때는 대부분 좋은 것부터 고르게 된다. 의아한 생각이 든 사과 장수 할머니가 좋은 걸 가져가라고 해도 다른 사람이 맛없는 것을 먹게 되지 않느냐면서 여전히 언짢은 것만 골라 가더라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교회에 다니는 분이었다. 예의 자연스럽게 종교 문제가 나왔고 사과 장수 할머니는 그런 아저씨가 다니는 교회라면 볼 것도 없을 거라면서 기독교인이 되었다. 돈을 내고 사면서도 언짢은 사과만 고른 것은 전도가 목적일 수 있겠지만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때문이다. 그 할머니가 예의 비양심적인 장사꾼이라면 아저씨가 남겨 둔 좋은 사과 속에 언짢은 것을 넣어 다시 팔 수 있지만 상관하지 않았다. 결과는 어쨌든 사과를 사 가는 여타 사람들이 더 좋은 것을 먹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고 그런 의중으로 흠집 난 사과를 집어갔을 것이다. 그 아저씨 말고 모든 사람이 그런 식이라면 내가 살 때도 좋은 게 남는다. 게다가 또 전도가 목적이라 해도 막상 이해문제가 닥치면 나부터 좋은 걸 먹으려는 본능적인 행동이 나온다. 종교적이라면 남이 더 좋은 것을 먹도록 하는 게
[충북일보] 충북도가 올해 충북도민대상 후보자 선정계획을 세웠다. 후보자 접수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대상은 공고일 현재 도내 거주자나 직장 근무자, 본인 또는 직계존속의 등록기준지가 충북인 사람이다. 충북발전에 뚜렷한 공로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추천 가능하다. 추천서는 관할 시·군청에 제출하면 된다. 도민대상의 추천권자는 시장·군수, 각급 기관·사회단체의 장이다. 각 분야에서 충북도민대상은 충북의 발전과 위상을 드높인 자랑스러운 도민들에게 주는 상이다. 추천분야는 지역사회, 문화체육, 산업경제, 선행봉사 등 총 4개 부문이다. 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함께하는 충북 구현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졌다. 수상자는 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오는 11월 선정된다. 충북도민대상은 도내 상(賞)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물론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지난 2006년 시상을 마지막으로 2011년까지 시상이 이뤄지지 못했다. 2012년 조례개정을 통해 부활됐다. 주요 개정내용은 수상대상자의 자격을 5년 이상 도내거주 또는 직장근무자에서 타 시도 거주 충북출신 인사까지로 확대했다. 수상대상자의 폭과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다. 수상부문도 11개 부문
[충북일보] 충북도내 일부 학교들이 계약제 교원과 강사 등을 허술하게 채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계에 따르면 기간제 교사와 방과후학교 강사, 전일제 강사, 통학버스 기사 등 계약직 교직원을 채용할 때 성범죄 경력 조회나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 조회, 공무원 결격사유 조회 등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충북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충북도교육청은 최근 15개 유·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벌였다. 그 결과 계약직 공무원을 임용하기 전 범죄경력을 조회하지 않았거나 결격사유조차 조회하지 않은 3개 학교가 적발됐다. 지난 4월엔 임용 2년 차인 모 초등학교 교사가 임용 전 저지른 성범죄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던 중 법정 구속됐다. 물론 교육 당국은 사전에 해당 교사의 신원조회를 했다. 하지만 법원 확정 판결 전이어서 신원조회를 통과할 수 있었다. 더 큰 문제는 계약직 임용과정에서 부적정 행위가 있어도 일선 학교에 경고나 주의 처분으로 그치는 교육행정 관행이다. 과태료 부과 등 엄한 처벌 조항이 있는데도 대부분 솜방망이로 끝나고 있다. 우리는 교육당국의 허술한 행정이 아이들에게 가장 큰 위협요인이라고 판단한다. 교육당국 스
불교계도 다문화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 전통 불교문화 방식을 고수하는 대신 외국인들의 불교문화를 존중하고 부처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며 타향살이에 지친 이들을 위로한다. 오는 10월29~30일 청주 명장사(상당구 용담로 31번길 2-13)에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이주여성, 유학생 또는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한 부란·효도법회가 열린다. 부란·효도법회 행사는 효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베트남의 아름다운 불교행사 중의 하나다. 돌아가신 분들을 비롯해 살아계신 부모님들께 효도하는 날인 부란·효도법회는 부모님의 위대한 은혜를 기억하고 효도정신을 행동으로 옮기는 날이며 깊은 인문성과 교육성을 가진 행사이다. 열린 토론을 통해 사람들이 자신을 낳아주신 부모님, 자신을 키워주고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주신 분 또는 은혜를 베풀어 주신 분들께 효도나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지난 2014년 9월에는 대구 관음사에서 '부란 타향'을 주제로 열렸고 지난해에는 부산 삼광사에서 '자식인 자의 눈물'을 주제로 열렸다. 올해는 청주 명장사에서 '어머니품을 떠난 날부터'를 주제로 부란·효도법회가 열릴 예정이다. 부란·효도법회를 치르기
[충북일보] 제3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이하 엑스포) 준비가 한창이다. 시설점검 및 안전대책 점검 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엑스포 행사장인 오송역 동측광장과 서측광장에 기업관과 비즈니스관, 마켓관, 뷰티마켓관 설치가 완료됐다. 내부 공사 및 부스설치 작업도 진행 중이다. 엑스포 안전 전반에 대해서도 만발의 태세를 갖췄다. 엑스포는 4일부터 8일까지 KTX 오송역 일원에서 열린다. 최신 뷰티 제품 소개와 1대1 수출상담회, 각종 컨퍼런스 등으로 진행된다. K-뷰티 포럼에서는 한국 뷰티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 방향과 충북이 필요로 하는 국내외 뷰티 산업의 진행 방향 등이 논의된다. 완벽한 행사 준비와 철저한 안전점검은 필수다. 너무 당연한 절차다. 하지만 충북도가 갖고 있는 화장품·뷰티산업 발전의 잠재력을 입증하는 게 더 중요하다. 그래야 충북이 'K-뷰티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전에 열린 두 번의 엑스포는 그렇게 성공적이지 못했다. '2013 오송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와 '2014·2015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행사 동안 진행된 수출 상담과 계약실적 상당수가 부풀려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충북의 화장품산업은 아
[충북일보]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이 충청권 기업의 수도권 이전을 가속화 하고 있다. 그 사이 비수도권의 지역경제는 무너지고 있다. 최근 3년 간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전한 업체 중 36.7%(1천787개)가 충청권 업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박준영(영암·무안·신안)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그렇다. 최근 3년간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으로 이전한 기업이 4천872곳이다. 물론 아직은 수도권으로 이전보다 충청권으로 이전 업체가 많다. 하지만 수도권으로 이전이 점차 많아지는 건 그 만큼 지방에서 기업을 하기가 어렵다는 반증이다. 불균형한 정책 자금이 가장 큰 요인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수도권에 투입된 정책자금은 1조450억 원이다. 그중 41.4%가 수도권에 편중돼 있다. 게다가 수도권 비중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 정책자금 비중은 2014년 35.5%, 2015년 38.4%, 2016년 7월까지 41.4%다. 금액으로 보면 2014년 1조1천600억 원, 2015년 1조4천990억 원, 2016년 7월까지 1조450억 원으로 증가세다.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이 거
만일 자신이 파마나 염색으로 손상되지 않은 건강한 모발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 아름다운 기부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백혈병이나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아이들을 위한 머리카락 기부다. 25㎝이상 길이의 자른 머리카락이 썩 바람직하지만, 빗질 중에 빠진 긴 머리카락이라도 30가닥 이상 모아 한국 백혈병 어린이재단 등에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재단은 이렇게 모아진 머리카락으로 가발을 제작해 독한 약물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진 소아암 환우들에게 선물한다. 누구나 쉽게 실천 가능한 생활 속 기부다. 화학약품에 시달리지 않은 가장 좋은 상태의 머리카락을 재단이 요구하는 까닭은 파마나 염색을 시술한 머리카락이 가발을 만드는 과정에서 녹아버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성년자에게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아동질병사망 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소아암이 매년 1천600여 명에게 발병하고 있다. 가장 흔한 것이 급성백혈병이고, 뇌 및 중추신경계, 비호지킨림프종, 갑상선암, 간암 등이 그 뒤를 잇는다. 안타까운 일은 소아암이 최근 5년간 연평균 3.1%씩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아암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올여름 무더위는 에어컨 판매량을 최고치로 올려 줄만큼 찜통이었습니다. 한낮에는 거리가 한산할 정도로 사람들은 외출을 피했지요. 밤엔 열대야로 잠을 설쳐 무기력증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그 더위에도 텃밭의 옥수수는 익어 수염이 말라갑니다. 사람들이 바다로 계곡으로 또는 집에서 에어컨을 켜놓고 피서를 하는 동안 자연은 말없이 자기 임무를 수행하여 수확물을 내놓습니다. 옥수수를 땄습니다. 늦저녁을 먹었으니 낮 열기가 식을 때쯤 옥수수를 쪘습니다. 노동력이 없어 여남은 개 심은 것이라 채반에 펴놓고 보니 빈약합니다. 그래도 구수한 냄새가 여름 별미로 구미를 당깁니다. 텔레비전 연속극이 끝나고 밤은 깊어 가는데, 아파트 창마다 불이 환합니다. 바람 한 점 없는 밤을 보내느라 잠이 쉽게 들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옥수수 세 자루를 비닐봉지에 담아 마당으로 내려갔습니다. 따끈따끈한 옥수수를 들고 아파트 경비실로 갔지요. 좁은 공간에서 낡은 선풍기 한 대로 경비를 서는 경비원이 어느 날 혼자 양은 도시락을 먹고 있는 것을 본 일이 있거든요. 연세도 있는 분이 도시락을 혼자 먹는 모습이 마음에 꽂혔나 봅니다. 경비실엔 희미한 불빛만 새어나오고 순찰 중이라는 푯말을 붙
"우리 지자체에 거주하시면 아이 출산장려금을 드립니다(전국 각 지자체)." "셋째아이 양육을 위해 만 5세까지 월 15만 원을 지원해 드립니다(청주시)." "출산 후 산후조리 지원비 25만 원을 드립니다(성남시)." 전국 지자체가 다툼이라도 하듯 출산장려 지원책들을 다양하게 만들어내고 있다. 지방자치시대에 들어서면서 잘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자치 단체 간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가운데, 도시 경쟁력 강화의 주요지표인 인구 늘리기 정책에 대해 각 지자체의 공격적 투자방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각 지자체에서는 이 같은 단기적 공격적 출산장려책 뿐만 아니라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전입유도 및 전출억제를 위해 다양하고 장기적인 플랜 또한 마련하고 있다. 왜 인구 늘리기인가? 너무나 당연하다. 모든 활동의 주체가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 지자체 소속의 사람이 많아야 경제도 문화도 활성화되며, 나의 지역에 사는 홍보대사가 그만큼 많아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규모의 경제, 국책사업·투자유치용이, 글로벌 대도시로 가기 위한 필요 최소조건,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 등 구체적이고 어려운 사항들을 나열하지 않아도 그 당위성은 충분하다. 얼
△이승훈 청주시장=오전 8시40분 서원구청 대회의실에서 정례조회, 오전 10시 청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오후 1시30분 소회의실에서 청주시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회, 오후 2시30분 오송읍에서 샘표식품 연구소와 업무협약, 오후 4시 KTX오송역 컨퍼런스홀에서 오송화장품뷰티산업 엑스포 개막식, 오후 7시 상당도서관에서 청주학 시민특강 참석.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오전 10시 청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오후 1시 청주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청탁금지법 설명회, 오후 4시 오후 4시 KTX오송역 컨퍼런스홀에서 오송화장품뷰티산업 엑스포 개막식 참석. △조길형 충주시장=오후 1시 충주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송기섭 진천군수=오전 8시 30분 소회의실에서 개최되는 간부회의를 주재. △박세복 영동군수=오전 10시 군청소회의실에서 열리는 귀농귀촌 안내도우미 위촉식 참석. 오후 2시 용두공원 현충탑에서 열리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참석. △김영만 옥천군수=오전 10시 30분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옥천군 2030종합계획 최종 보고회 참석.
청주시 △청주시립국악단 분교음악회=오전 9시30분 현양원 분교 △충북체육회 이사회=오전 11시 충북체육회관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환영리셉션·개막식=오후 3시30분 KTX오송역 제천시 △찾아가는 이동봉사=오전 10시 백운면 방학1리. 단양군 △제15회 여성게이트볼 대회=오전 11시 단양게이트볼장. 진천군 △진천군 진천읍 주민자치 월례회 = 오후 6시 30분 읍회의실. 괴산군 △괴산군의회 의원 정례간담회= 오전 10시 의회 소회의실 △귀농귀촌 영농정착기술 교육= 오후 1시30분 미생물관 음성군 △음성인삼기 충청북도 그라운드 골프대회= 오전 10시 금왕체육공원 △음성군의회 정례 의원간담회= 오전 10시 의회 소회의실 보은군 △내 혈압·내 혈당 수치 알기 캠페인=오전10시 회인장터 △영양플러스사업 대상자 영양교육=오전10시 보건소 대회의실 △보은군이장협의회 10월 월례회의=오전11시 소회의실 △제3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개막식=오후3시30분 오송역 컨퍼런스홀
[충북일보]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연휴 첫날인 1일 충북은 흐리고 남부지역에 오후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우량은 5∼10㎜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17도, 충주 16도, 추풍령 14도 등 13∼1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 24도, 추풍령 21도 등 21∼24도의 분포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연휴 이틀째인 2일 오후부터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부지방은 20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에 따라서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남부지방은 낮에 일부 소강상태를 보일 예정이다. 개천절인 3일에도 비 소식이 있으나 오후께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충북은 2∼3일 17호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호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미디어팀
[충북일보]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발견된 아모레퍼시픽 치약이 전량 회수조치 방침이 내려지면서 소비자 환불 대란을 겪고 있다. 30일 대형마트 3사(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함유된 치약의 환불 개수는 총 148만3000개로 집계됐다. 치약을 환불 받기 위해 홈플러스 청주점을 방문한 김미나(32)씨는 "치약을 환불받기 위해 갔는데 이미 환불처리된 치약이 카트에 수북히 쌓여 있어 놀랐다. 환불 받는데 불편함은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모레퍼시픽이 생산·판매하는 치약 11종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CMIT·MIT)이 들어있다고 발표해 소비자들의 비난을 샀다. CMIT·MIT가 검출된 치약은 △메디안 후레쉬 포레스트 치약 △메디안 후레쉬 마린 치약 △본초연구 잇몸 치약 △그린티스트 치약 △메디안 바이탈 액션 치약 △메디안 바이탈 클린 치약 △송염 청아단 치약 플러스 △메디안 바이탈 에너지 치약 △송염 본소금잇몸시린이 치약 (송염 명작 치약) △뉴송염오복잇몸 치약 (송염 오복 치약) △메디안 잇몸 치약 (메디안 잇몸클리닉 치약) 11종과 생산중단된 △메
[충북일보] 바야흐로 인생 100세 시대다. 현역에서 잘나갈 때 인생 2막 준비를 해야 한다. 퇴직은 누구에게나 피할 수 없는 미래다. 게다가 은퇴 후 겪게 되는 사회적 단절감은 때때로 고통이 된다. '2016 충북 중장년 채용박람회'가 지난 28일 청주국민생활관에서 열렸다. 충북경영자총협회 중장년 일자리희망센터 주최로 올해 두 번째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만 40세 이상 중장년들이 대거 몰렸다. 구직자들은 현장에서 이력서를 작성·접수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행사장에서 500여명의 면접 참여가 이뤄졌다. 이 중 150여명이 현장에서 채용됐다. 창업지원과 귀농·귀촌 가이드에 만족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위해선 우선 미래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재직기간 중 착실하게 자신의 계획에 따라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 다음은 폭 넓은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다시 말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한다. 인적 네트워크는 아주 중요하다.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에 맞춰 선배나 그 분야 전문가와 꾸준히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멘토를 통해 자신의 방향성을 유지하는 게 좋다는 얘기다. 어느 날 갑자기 이뤄지는 건 없다. 대한민
믿기지 않겠지만 일본 니가타시에는 100년 넘은 사케 공장만 92개가 있다. 92개의 사케박물관이 있는 거나 다름없다. 술을 빚고 맛을 내며 그간의 삶의 흔적을 담아 온 이야기가 고스란히 묻어있기 때문이다. 니가타는 일본 최고의 쌀 생산지인데다 물이 맑아 사케 제조에 최적의 환경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봄에는 사케축제를 열고, 여름에는 술과 놀이가 있는 니가타마쯔리를 개최한다. 이처럼 일본에는 100년 넘은 기업이나 가게가 5만여 개에 달한다. 사케공장 뿐만 아니라 공방, 식당, 제빵 등 결코 크지 않은 가족형의 대물림이 많다. 저마다의 비법과 정성과 전통을 통해 세월의 숲을 달려온 것이다. 이들에게 왜 아픔과 위기가 없었겠는가. 흔들리는 진통이 흔들리지 않는 전통을 만들어 왔으니 더욱 강건한 것이다. "내 가족이 먹지 않는 것은 절대 만들지도 팔지도 않는다." 70년 장(醬)류 산업을 이끌어온 샘표식품㈜ 창업자의 철학이다. 해방과 6·25를 전후해 폐허가 된 이 땅에 누구나 장을 사먹을 수 있는 시대를 만들고 텅 빈 장독대를 대신해 우리 맛을 지켜야겠다는 신념으로 시작한 회사다. 지금은 3대째 대물림 기업으로 발전하면서 맛있는 추억을 만들고 문화
노약자석에 앉아 있던 임산부에게 한 노인이 왜 멀쩡한 젊은이가 노약자 석에 앉아 있냐며 임산부를 폭행했다는 기사를 봤다. 임산부가 임신 7개월 정도였다고 하는데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보면 임산부라는 것을 충분히 알아차릴 수 있는 시기이기에 노인의 행동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필자 역시 임산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느꼈던 것들이 있다.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을 타면 임산부석이 비워져 있던 적은 거의 없었다. 초기에는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임산부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 자리를 양보해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보건소에서 나눠주는 임산부 마크를 가방에 달고 있어도 유심히 보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임산부임을 인지하기 힘들어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개월 수가 차도 상황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배가 나오고 누가 봐도 임산부임을 인지할 수 있게 된 9개월 차에도 버스를 타서 임산부석을 양보 받은 적이 없다. 사실 자리를 양보 받는 게 마음이 편하지 않았기에 그냥 서 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출산예정일이 다가올수록 정말 잠시라도 앉아 있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고, 누구라도 자리를 양보해 주면 감사할 것 같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 앞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