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증평군 제37회 흰 지팡이 날 기념식=오전 11시 증평읍 디팰리스 진천군 △진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1388청소년지원단 회의 = 오전 11시 진천군의회 소회의실. 괴산군 △괴산 군민을 위한 숲 아카데미= 오후 2시 성불산 자연휴양림 △산림사업발전 워크숍= 오후 4시 성불산 자연휴양림 음성군 △지자체 성과관리 컨설팅 교육=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 △기업인 역량강화 아카데미= 오후 5시30분 음성상공회의소 단양군 △착한가격업소 제천시 연합회 월례회의=오후 3시 제천시청 소회의실. 단양군 △제2회 단양군의회 의장기 그라운드골프대회=오전 10시 단양공설운동장. △2016년 추계 죽령산신제=오후 2시 죽령산신당. 보은군 △보은군지 편찬용역 최종보고회=오전9시 소회의실
△이승훈 청주시장=오전 8시30분 집무실에서 간부회의, 오전 10시 개신배수지에서 환경관리원 체육대회, 오전 11시 30분 중앙공원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성금 모금, 오후 2시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에서 개관식, 오후 3시30분 접견실에서 공동주택관리청렴 실천협약식, 오전 4시30분 미동산수목원에서 미동산수목원 특성화사업 준공식·시민과 함께하는 문학의 향연, 오후 5시 30분 교통연수원에서 신규임용예정자 워크숍 특강.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오전 11시 괴산군의회에서 58차 충북시군의장단협의회, 오후 2시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에서 개관식, 오전 4시30분 미동산수목원에서 미동산수목원 특성화사업 준공식·시민과 함께하는 문학의 향연 참석. △조길형 충주시장=오전 11시 교현안림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리는 교현안림동 경로행사에 참석 △이근규 제천시장=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의병도시협의회 총회 참석. △류한우 단양군수=오전 10시 단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제2회 단양군의회 의장기 그라운드골프대회 개회식 참석. △홍성열 증평군수=12일부터 14일까지 울릉도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의병도시 협의회 참석. △송기섭 진천군수=오후 10
[충북일보] 10월은 노인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 뜻 깊은 달이다. 그런데 대부분 잘 모른다. 일부 단체나 기관 정도만 알뿐 일반인들은 관심 밖이다. 그저 지역 문화 예술 축제가 성황을 이루는 축제의 달로 알고 있다. 분명한 것은 10월에 '노인의 날'로 정해진 기념일이 있다는 점이다. 유엔이 정한 노인의 날은 10월1일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날이 '국군의 날'이어서 하루 뒤인 10월2일을 '노인의 날'로 정했다. 1997년부터 법정기념일이다. 고령화 속도는 아주 빠르다. 충북도 청주시를 제외한 모든 시·군이 '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이미 '초고령 사회(노인 인구 비율 20% 이상)'로 진입한 곳도 5개 시·군이나 된다. 노인복지 분야에 예산을 더 투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반면 계속되는 노령화 추세로 민간소비는 둔화 되고 있다. 은퇴 후 생활 유지 걱정 때문이다. 기대수명은 급속히 증가하는데 근로가능기간은 늘지 않으니 노후대책에 필요한 소요자금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국민연금으로는 은퇴 후 최소한의 품위 있는 생활이 담보되지 않는다. 예기치 않은 중병이라도 걸리게 되면 그동안 모아놓았던 전 재산을 다 까먹게 된다. 은퇴
[충북일보] KTX 세종역 신설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추진하는 KTX 세종역 관련 조사용역이 불을 지폈다. 평택~오송 선로 용량 확충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KTX 세종역 설치가 미치는 영향이 포함했기 때문이다. 충북지역 민·관·정은 한목소리로 강력한 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한 도내 각계 기관단체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추진하는 세종역 관련 용역 철회를 주장했다.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KTX 세종역 신설 주장은 갑자기 툭 튀어나온 게 아니다. 오래전부터 의도된 전략과 전술에 따라 움직여졌다. 그런 만큼 처음처럼 호들갑을 떨거나 정치쟁점화 하는 건 별로 효과적이지 않다. 논리개발과 함께 지역 차원의 한 목소리가 필요하다. 현행 철도건설법 상 세종역 신설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유권해석도 나오고 있다. 충북과 대전, 충남이 공조하며 KTX 세종역 신설이 불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 세종역 신설은 그저 세종시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의 공약일 뿐이다. 일희일비 할 필요가 없다. 충청권 4곳 지자체의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지 않는 한 세종역 신설은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
최근 잡초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면서 잡초표본 전시회를 정부가 주도하고 있다. 바이오에너지인 에탄올을 추출할 수 있는 '부들'과 관상용으로 쓰임새가 높은 '물질경이' 등 다양한 잡초가 연구되고 있다. 잡초표본 전시회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잡초표본을 놓고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진지하다. / 신창수 시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등 도정의 굵직한 현안을 친근하게 알리는 '웹툰 홍보'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충북도는 SNS에서 웹툰을 활용해 행사를 재밌게 알리는 등 도정을 홍보했다. 특히 최근 개최된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대한 내용을 담아 동화를 패러디한 웹툰을 제작, 재치있게 엑스포를 알렸다는 평이다. 웹툰은 극동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 애니메이션 전공 권주미(21·사진) 씨가 함께하고 있다. 웹툰은 전래동화인 '해와 달이 된 오누이'와 이솝우화 '미운오리새끼'를 패러디해 '호랑이와 오누이', '마녀와 미운 오리'라는 웹툰명으로 2편 충북도 SNS(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채널, 블로그 등)를 통해 게재됐다. 권씨는 "내용이 쉽게 전달되고 친근한 느낌이 들도록 재밌는 웹툰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면서 "화장품은 주로 여자들이 좋아하고 관심있다는 생각이 강한데, 이를 넘어서 모든 사람에게 엑스포를 알릴 수 있는 웹툰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권씨는 전체적인 웹툰 작업을 혼자 도맡았다 보니 어깨가 무겁기도 했다. 충북도 공식 SNS에 게재되면서 많은 이들이 웹툰을 본다고 생각하니 신중해지기도 했다.
불교계도 다문화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 전통 불교문화 방식을 고수하는 대신 외국인들의 불교문화를 존중하고 부처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며 타향살이에 지친 이들을 위로한다. 오는 10월29~30일 청주 명장사(상당구 용담로 31번길 2-13)에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이주여성, 유학생 또는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한 부란·효도법회가 열린다. 부란·효도법회 행사는 효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베트남의 아름다운 불교행사 중의 하나다. 돌아가신 분들을 비롯해 살아계신 부모님들께 효도하는 날인 부란·효도법회는 부모님의 위대한 은혜를 기억하고 효도정신을 행동으로 옮기는 날이며 깊은 인문성과 교육성을 가진 행사이다. 열린 토론을 통해 사람들이 자신을 낳아주신 부모님, 자신을 키워주고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주신 분 또는 은혜를 베풀어 주신 분들께 효도나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지난 2014년 9월에는 대구 관음사에서 '부란 타향'을 주제로 열렸고 지난해에는 부산 삼광사에서 '자식인 자의 눈물'을 주제로 열렸다. 올해는 청주 명장사에서 '어머니품을 떠난 날부터'를 주제로 부란·효도법회가 열릴 예정이다. 부란·효도법회를 치르기
충주(忠州) 지씨(池氏)는 대한민국의 250여 성씨중 유일하게 전국의 후손이 충주에 모여 시조(始祖)와 관향조(貫鄕祖)의 추모제를 봉행한다. 충주 지씨는 송나라 사람 지경(池 鏡)이 고려 광종11년(960년) 태학사로 사신으로 와서 정착한 후 금자광록대부 평장사를 엮임한 귀화인이다. 이후 6세손 운암공(雲巖公) 지종해(池宗海)가 충원백에 봉해짐에 따라 후손들이 충주를 본관으로 삼은 고려시대 명문거족으로 평장사 36명, 대장군 24명, 조선시대 문과 급제자 10명을 배출했다. 근세에는 우두법을 보급한 지석영(1855-1935) 선생과 광복군 총사령관을 지낸 지청천(1888-1957) 장군이 문중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시조 추모제가 충주에서 봉행하게 된 계기는 1975년 당시 충주지회장을 맡았던 지용환(현재 부산거주) 씨와 총무 지성식(73·현 지회장) 씨가 주축이 돼 충원백 위토를 매입하기 위해 5천원, 1만원씩 문중일가들의 십시일반을 모으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자금이 마련되자 이들은 역리학자 지창룡 씨의 조언을 받아 충주댐 상류 4㎞인 현재의 종민동에 1982년 위토를 매입하고 토지정리 및 조경을 시작, 1985년 시조와 관향조의 유적비를 제막한 후 매
맛있는 밥을 짓기 위해선 좋은 쌀을 골라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1년 11월 '쌀등급 의무표시제'를 시행했다. 따라서 쌀 포장지 전면에는 등급·품종·생산연도·도정연월일·단백질함량 등이 표시되어 있다. 흔히 '청원생명쌀', '생거진천쌀'처럼 브랜드만 보고 쌀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쌀 포장지 읽는 법 5가지만 알면 최고의 밥을 지을 수 있다. ◇ 등급=특·상·보통 3단계로 구분 쌀 등급은 특·상·보통 3단계로 나뉜다. 쌀 등급표시제에 따르면 수분 함유량·싸라기(부스러진 쌀)·분상질립(흰 반점이 있는 쌀)·피해립(금이 간 쌀)·열손립(열에 의해 손상된 쌀) 등을 검사해 등급을 부여한다. 손상이 없는 쌀이 많이 들어 있을수록 높은 등급을 받는다. 하지만 등급이 주로 쌀의 외관 상태를 기준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쌀의 품질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쌀은 유통과정에서 날씨나 보관조건에 따라 등급이 달라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산지에서 검사를 하지 않는 '미검사' 표시도 많이 한다. ◇ 품종='혼합미'보단 '단일미' 선택 품종 표시는 해당 품종이 전체의 80% 이상 담겨져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추청'이라는 품종이라면 포장양곡 안에 '
남편이 일박이일여행을 가잔다. 살면서 크고 작은 여행을 한 적이 왜 없었겠나마는 이번엔 자신의 죽마고우들과 부부동반하기로 했다며 표정까지 상기된다. 남자들이야 더할 나위 없는 사이들이지만, 낯 갈이를 하는 나로선 잘 알지 못하는 이들과 밤을 지낸다는 것이 부담됐다. 하지만 시간적 심적 여유가 생기면 가끔 여행을 같이 하며 살고 싶은 어릴 적 친구들이 있다고, 자주 말을 해왔었기에 따라나섰다. 풀벌레 소리가 여름바닷가 산책로에 불거지는 날, 중년의 아내들이 낙조를 보며걸었다. 남은 인생 함께 하고 싶은 친구들이라고, 남편이 늘 말했었노라고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그랬더니 신기하게 다른 아내들도 각자 집에서 똑 같은 말을 자주 들어왔었다고 말하는 거다. 그 한가지만으로도 우리가 손잡고 걸어야 할 이유가 되지 않느냐고 누군가 말하자, 우린 오랜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손을 잡고 걸었다. 이순을 바라보는 남편동창들이 저만치 걸어간다. 바다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 저들의 뒷모습을 보며 아내들도 따라 걷는다. 그들의 어깨너머로 보이는 파란 동해바다가 쉬지 않고 넘실대며 수런대는 것을 보니, 앞서 걷는 저들은 지금 어린 시절의 추억들을 끄집어내고 있는가보다. 선이 고
인간의 마음 속에는 현실에 안주하거나 도피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매일 반복적으로 하는 일에 사명 의식을 느끼면서 변화와 비전이 가져올 미래를 바라보고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한 사람이 있다.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지금 자신이 보고 있는 세계가 전부이지만, 변화와 비전을 꿈꾸고 모험과 도전 의식이 강한 사람들의 눈에는 현재 보이는 세계 저 너머에 신비의 세계를 볼 수 있다. 인간의 마음 속에서는 인간의 행동 태도를 결정지어 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자아상(self-image)이다. 자아상이란 자기 자신을 보는 자세이다. 자아상은 인간의 행동과 태도를 지배한다. 자아상은 마치 운전사와 같다. 그래서 자기 의지대로 인생을 운전해 간다. 건강하고 밝은 자아상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존재를 소중하게 여기고 자긍심을 갖고 긍정적으로 자기의 인생을 바라보고 창조적으로 살아간다. 건강하지 못한 병든 자아상을 가진 사람들은 소극적으로 인생을 바라보고 작은 어려움과 실패 앞에서도 의욕이 상실하고 마는 비관적인 사람이 되기 쉽다. 그러면 자아상은 어떻게 형성이 될까? 자아상은 어릴적부터 성장과정에서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
제목이 마치 죽기 아니면 살기의 기분으로 둘 중에 하나 택일 하라는 것 같다. 얼핏 조폭영화의 한 장면 같은 느낌이지만 요즘의 우리 공연예술계의 현실이 이 정도로 벼랑 끝에 서있는 것 같다. 특히 지난 달 28일부터 시행된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에 관한 법' 일명 '김영란법'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일부에서는 우리 국민이 적응력이 빨라 조금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될 것이라고는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좀 다르다. 특히 민간기획사나 공연예술단체는 그 활구(活句) 찾기가 만만치 않다. 그동안 대기업의 협찬이나 후원에 의지해왔던 대형 기획사들은 더욱 더 그러하다. 대책 없이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린다면 도산하는 민간기획사나 공연단체가 생기는 건 시간문제다. 얼마 전에 끝난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초청 공연도 수십억을 들인 공연에 티켓의 최저가 9만9천원이 김영랑법에 해당되지 않는 2만9천원으로 내려서 판매하는 등 죽기 살기로 마케팅에 매달렸지만 적잖은 손실이 발생되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김영란법'의 시행으로 인해 공연예술계가 혼란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 법으로 인한 위기가 한편으로는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밀레의 그림에 나오는 '이삭줍기'는 1970년대 까지만 해도 우리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추수가 끝나면 농부들은 벼 이삭을 줍기 위해 빈 들녘에 나섰다. 쌀이 더 필요해서만이 아니라 버려진 생명을 거두기 위해서이다. 이런 쌀이 요즘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빠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올해 전국 쌀 재배면적은 77만9천㏊로 지난해보다 2.5% 재배면적이 감소했음에도 쌀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410만~420만t 내외일 것이라 전망했다. 재배면적이 감소했음에도 생산량이 적정 수요량 380만t보다 35만t이상 초과한 물량이다. 이는 병충해·태풍 등의 피해가 거의 없고 기상여건이 양호하여 이삭수와 낟알수가 증가한 것으로 꼽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4년 연속 쌀 생산량이 수요량을 크게 웃돌면서 쌀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7월 말 현재 정부 보유 쌀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권장하는 적정재고(80만t)의 2배를 넘는 175만t에 이르고,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도 8월 말 기준 지난해 같은 시점의 14만9천t보다 6만t 많은 20만9천t이 창고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쌀 소비부진, 밥쌀용 쌀
[충북일보] 충북도내 학교마다 우레탄이 큰 문제다. 학교 운동장 트랙뿐만이 아니다. 우레탄 다목적구장도 유해물질 범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8∼9월 우레탄 다목적구장이 설치된 도내 81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81.5%인 66개교에서 각종 중금속이 한국산업표준(KS) 기준치를 초과했다. 우레탄엔 유해물질을 많이 함유돼 있다. 아이들이 오랜 시간 뛰어놀아 우레탄 구장이 닳거나 해진다면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미세먼지 형태로 날려 인체에 흡입되면 치명적 상황에 노출될 수 있다. 해진 우레탄을 피부로 접촉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일부 전문가는 유해물질 과다 검출은 우레탄을 빨리 굳게 만드는 중금속 함유 경화제와 색깔을 내기 위한 안료 때문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우레탄 다목적구장 유해물질 전수조사 결과를 교육부에 보고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면적인 개·보수 방향을 세우진 못하고 있다. 그러나 늦출 일이 아니다. 하루라도 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운동장에서 뛰어놀아야 하는 어린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는 만큼 신속해야 한다. 문제가
[충북일보] 국비 지원 축소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가 운영위기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1년부터 첨복단지 법인인 첨복재단에 인건비를 포함해 연간 전체 운영비의 50%를 지원해 왔다. 그런데 재단이 내년 국비 지원 규모를 100%로 책정해 정부에 반영을 요구했다. 당연히 첨복단지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서다. 그러나 정부 생각은 달랐다. 소관부처인 보건복지부는 기존대로 요구액의 절반만 승인했다. 기획재정부는 자립 시기가 도래했다며 보조율을 30%로 낮췄다. 국가 주도 사업의 운영을 지자체에 떠넘기는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까닭은 여기 있다. 국비 지원이 줄면 첨복단지 막바지 인프라 구축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오송첨복재단의 경우 현재 종합계획 대비 인력충원율이 43.2%다. 장비가동률은 39.1% 수준이다. 예산감소에 따라 연구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정부는 수익 창출부터 요구하고 있다. 지금 상태에서 재단의 100% 자립화는 어렵다. 자칫 정부의 지원 축소가 재단 폐쇄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 책임을 누가 질 것인지 생각하고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물론 기본계획에 따라 국비를 삭감했다는 정부 얘기가
대학 때 최치원 전에서 지식인으로 난세에 처하는 어려움을 배우고, '시대의 변혁기에 지식인들은 어떻게 처신을 했을까?'로 화두(話頭)가 되어 학위논문을 혜강 최한기의 경장사상으로 잡게 되었다. 실학자들의 책 바다에서 헤엄치다 익사할 뻔 했지만 그래도 공부는 해 봤다. 다산수련원의 공직자 청렴 FUSO연수로 강진 가는 길에 '정약용의 남도유배길' 표지판이 보인다. 다산이 피눈물과 탄식으로 걷던 길을 다른 사람들은 웃음으로 걷겠구나. 청자의 비취색으로 표현된다는 강진 앞바다의 쪽빛 물결과 남빛 하늘 대신에 월출산을 글어 안으며 피어오르는 안개와 추심(秋心) 어린 비가 반기는데 이것도 나름 흥취가 있다. 역사는 상상적 이해와 추체험으로 실감할 수 있으니 나도 그렇게 다산의 체취를 느껴 보리라. 정조의 총애를 한 몸에 받던 신진기예 정약용이 서학쟁이로 유배형을 받게 된다. 왕이 조용히 불러 "너에 대한 주위의 원망이 자심하니 잠시 예봉을 피하려무나." 위로로 적소에 갔거늘 갑자기 붕어하니 망연자실했으리라. 신유박해 이후 천주교인들은 무부무군(無父無君)의 패륜아요 대역죄인일 뿐이다. 아무도 다가오지 않는 강진에서 다행히 주모의 배려로 주막 곁방을 사의재라 명명
설악산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면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청주문인협회는 지난달 강원도 인제를 찾아 가을맞이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문우 뿐 아니라 문학을 사랑하는 시민들도 자리를 함께한 뜻깊은 자리였다. 코스모스가 피고 가을걷이가 한창인 인제는 벌써 가을이 선뜻 다가선 느낌이었다. 이번 문학기행의 첫 방문지는 만해 한용운 기념관이 있는 백담사였다. 청주문협이 이곳을 첫 방문지로 선택한 것은 백담사를 구경하기 위한 것 보다 '만해 기념관'을 둘러보기 위한 것이었다. 아담하게 꾸며진 만해 기념관은 그의 대표작 '님의 침묵'처럼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문학관이었다. 한용운 선생은 시인이기에 앞서 독립 운동가로, 또 불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백담사 내에 그의 기념관이 들어선 것도 그가 수행을 위해 오랫동안 백담사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문학기행의 두번째 행선지는 '한국시집 박물관'이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시집 문학관이어서 눈길을 끌었으며 특히 국민 애송시 10편이 전시돼 있는데 충북 출신으로 정지용 시인의 향수, 도종환 시인의 접시꽃 당신이 있어 반가웠다. 이외 김소월의 진달래꽃, 윤동주의 서시, 김춘수의 꽃, 윤동주의 별을
충주는 개천과 관련 있는 지명이나 조상 대대로 전승해온 문화유적이 남아있어 개천절 관련행사가 동시에 개최되고 있다.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의 옛 지명은 개천안(開天安·하늘이 열려 편안한 곳)으로 한양에까지 더 잘 알려진 지명이다. 지금도 마을에 들어서는 고개에 '開天安'이란 표지석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솟대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2016 개천안 솟대문화제'가 지난 3일 하곡마을 솟대거리에서 열렸다. 나무로 새의 모양을 만들어 하늘과 소통하는 솟대문화가 전해지고 있다. 고대로부터 중원문화의 꽃을 피웠던 곳으로 열두 개천안(開天安)이라 불렸다고 한다. 개천안 인근에는 삼등 산이라 불리는 천등산, 인등산, 지등산이 있는데, 천등산에는 근년에 천제단(天祭壇)을 만들어 새해 초순에 하늘에 제를 올린다. 솟대는 나무나 돌로 만든 새를 장대나 돌기둥 위에 앉혀 마을 수호신으로 믿는 상징물이다. 삼한시대에 신성시한 성역이었던 소도(蘇塗)에 유풍(遺風)으로서 '솟아 있는 대'로 세워졌던 것이 그 기원으로 마을의 안녕과 수호, 풍요를 위해 마을 입구나 중앙에 세워졌다. 솟대는 세우는 목적에 따라 세 종류가 있다. 첫 번째는 마을의 액(厄)막이와 풍농·풍어 등을
산 좋고 물 맑은 文光面은 괴산군의 중앙 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으로는 괴산읍이 인접하고 동쪽으로 칠성면, 서쪽은 청안면과 사리면, 남으로는 청천면에 경계하고 있고 장자봉(585m)과 배미산(546m)이 웅장하게 솟아 있으며 달천강 지류인 성황천과 광덕천이 흐르고 있다. 고구려 장수왕 63년(475)에 잉근내군(仍斤內郡)에 영속된 이후, 신라 경덕왕때 괴양군(槐壤郡)으로, 고려초 괴주군(槐州郡)으로 명칭이 바뀌였다가 조선왕조 태종13년(1413)에 괴산군(槐山郡)으로 개명된 이후 1914년에 문광면 행정구역이 10개리(光德,松坪,文法,大明,柳枰,新基,陽谷,方城,黑石,玉城)로 개편되어 5,657ha의 면적을 갖고 있으며, 文法里와 光德里의 앞 글자를 따서 文光面이라 칭하였다. 경지면적은 941ha(답 380ha, 전 561ha)로 산지가 많고 경지율이 낮다. 주산업이 농업으로 벼 위주의 주곡 작물이 생산되었으나 지금은 고추,대학찰옥수수,감자, 배추,인삼 등의 경제작물을 주로 재배하고 있다. 특히 1997년 문광면에서 처음 생산하기 시작한 괴산시골절임배추는 농한기 주 소득원으로 전국적인 절임배추가 되었다. 문광면은 군청 소재지인 괴산읍과 인접하고
예전엔 미처 몰랐다. 삼 년 동안 내 집처럼 드나들던 공간이 충북유형문화재란다. 중등시절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곳이자, 학문과 미래의 꿈을 키웠던 요람이다. 까마득히 잊고 지냈던 학교로 향하니 묘한 감정에 마음이 들뜬다. 정문을 들어서니 왼편 운동장에는 고등학교 건축물이 앉아 있다. 눈앞에 언덕은 더 높아진 듯하다. 저 언덕을 넘어 오른쪽으로 휘돌면 붉은 벽돌 건물 양관이 보이리라. 언덕을 오르자 집들이 오밀조밀한 동네가 펼쳐진다. 주변에 꾸며진 드넓은 잔디밭과 잘 자란 나무들이 꼭 사차원으로 공간 이동한 듯 생소하다. 양관만 눈에 익숙하다. 교정이 참으로 낯설다.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이 맞다. 1983년 2월 졸업하여 어언 33년의 세월이 흐른 탓이다. 살아가는 동안 학교 앞을 여러 번 스친 적 있으나 졸업 후 교정에 발을 디딘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내가 문화재에 관심을 가지고 교정을 찾아 나설 줄 누가 알았겠는가. 가슴에 부푼 꿈을 안고 드나들었던 공간이라 더욱 새롭다. 무엇보다 친구들과 머물렀던 양관이 청주 근대문화유산이라는 것에 가슴이 뿌듯하다. 양관은 교실이 아닌 주택처럼 설계된 서양식 건축물이다. 자료를 찾아보니 내가 졸업 한 후 19
[충북일보]창의 121주년 제천의병제가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제천은 호좌의병항쟁의 발생지이자 한말 의병항쟁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된 지역이다. 제천시는 이 같은 제천의병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의병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제천의 역사적 의미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제천 의병제는 제천의병 운동이 일어난 지 100주년이 되던 1995년 시작됐다, 매년 10월 초 제천의병제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린다. 길게는 1주일에서 짧게는 이틀 동안 진행된다. 올해는 제천시 의병광장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희생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을 세워 의미를 더했다. 제천시는 7일 창의 121주년 제천의병제 때 개막식을 할 예정이다. 제천의 자전거 동호인들은 제천의병제를 알리기 위해 서울과 경기도 양평을 달린다. 서울 서대문형무소와 경기도 양평 구간에서 자전거 순례를 펼친다. 제천 의병제를 전국에 알리자는 취지다. 그러나 제천의병제에 긍정적인 면만 있는 건 아니다. 지난해 행사 땐 각 읍·면·동 천막에서 일찍부터 술자리가 시작돼 엄숙해야할 의병제 의미를 퇴색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개막식 땐 특정 인사들을 위한 지정 좌석 수십석
[충북일보] 지역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선 곳곳의 각 요소들이 잘 정리되고 내면화 돼야 한다. 주거, 환경, 교육, 건강, 문화 등 다양한 요소들이 상향이동 하면 가능하다. 충북지역출판·동네서점살리기협의회가 책을 매개로 출판·서점·작가·시민들의 상생 협력관계 만들기에 나섰다. 아주 고무적이다. 지역서점과 독서진흥단체와 연계한 행사여서 더 뜻 깊다. '충BOOK상생협'은 지난 7월부터 청주시내 17개 서점에 '상생충북' 코너를 신설했다. 저자와 만남 등의 행사를 갖는 등 다양한 자구책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지역출판 작가의 책을 전시·판매하가 위해서다. 한국의 발전은 이미 많은 나라의 본보기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급속하고 지속적인 성장의 원인에 대한 설명은 부족하다. 학계와 시민사회가 좀 더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고 담론을 만들어내야 한다. "충북에, 청주에 역사가 있는가. 이야기가 있는가." 충북도민, 청주시민이라면 한 번쯤 이런 질문을 받았을 거다. 그러나 충북에, 청주에는 수많은 역사와 이야기가 있다. 다만 제대로 풀어낸 작가가 부족했을 뿐이다.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은 날로 커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역의 인물이나 역사는 지역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오래전에 타던 비행기를 조종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늘 타던 비행기도 수많은 작동절차에서 혹시 실수가 있을까봐 조심스러운데, 과연 날 수 있을까 싶은 고물 비행기로 왜 비행을 하라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러나 어떻게든 기억을 되살려서 시동을 걸고 이륙을 해야 한다. 이래저래 시도를 하다 보니 마침내 시동이 걸렸다. 하지만 이륙을 앞두고 안전할지 자신이 없다. 어쩌면 명령이 취소되지 않을까 싶어 머뭇머뭇 시간을 계속 끌다가 꿈에서 깨어났다. 개꿈이려니 하였지만 이륙을 앞두고 고민하던 기억이 하도 생생하여 출근하는 기분이 찜찜했다. 비행은 습관화된 절차와 몸에 익혀진 감각에 의존하는 부분이 많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 두뇌가 조종이라는 3차원 공간에서의 빠른 상황판단과 반사적인 조작을 제대로 통제하기 어렵다. 그래서 비행훈련은 뜨고 내리며 기동하는 전 과정을 몸의 감각에다 새겨 넣는 것이나 다름없다. 매일 반복적인 훈련을 하면서도 심리상태나 몸의 컨디션 유지가 중요한 이유이다. 뒤숭숭한 꿈자리가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출근한 후 비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묻혀 버렸다. 하지만 감각은 무의식중에 예민해져 있었던 것 같
10월이 되었다. 그렇게 2016년도 3개월 밖에 안남았고, 4분기에 들어섰다. 연초 계획에는 1년을 반기, 분기, 월별로 나누고 각 기간마다 해야할 일을 세운다. 그리고 그것은 항상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계산한다. 그런데. 9월까지 1년의 75%를 소화한 지금, 지난 3분기까지 계획대로 잘 실천했는지, 나머지 4분기도 원래의 목표대로, 잘 할 수 있을까? 삶은 하루가 모여 만들어진다. 오늘의 연속이다. 그래서 '오늘을 산다' 라는 표현을 쓴다. 그런 오늘도 1년의 계획 안에 포함되어 있는 부분이다. 다만 중장기 계획보다 처리해야 할 숙제 같은 오늘이 너무 많은 상황 속에서 하루를 살고 있다. 지금 당장 해야하는 일 - 대부분 갑자기 생기는 상황, 지시, 긴급 사태 등 - 때문에 긴 '오늘들'이 많이 묻혀져 있다. 그래서 연간, 중장기 계획이 때론 무색하기도 하다. 연초 계획을 돌아봤다. 넘겨진 달력만큼 2016년 세운 계획들이 평균 진도율이 75%가 되어야 했겠다. 물론, 넘은 것도 있고 중간에 접은 것도 있고, 연초 계획에는 없지만 새롭게 시작한 것들이 있어서 어쨌든 플러스, 마이너스를 감안하여 75% 선에는 있어야 한다. 점검해보니 'A'는
문화란 무엇인지 다들 논의를 많이 했으니 생략하기로 하고 문화의 적은 누구 혹은 무엇일까. 문화를, 예술을 전면에 내세우거나 포함시켜서 도시의 정체성을 밝히거나 홍보 등에 활용하는 것은 이미 오래된. 식상한 지역 마케팅 방법 중에 하나이다. 그 동안에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실제로는 문화는 들러리로 내세우기만 하거나 세우는 척 한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경향 각지에는 1천500개가 넘는 축제와 예술의 전당류의 시설들이 있다고 하는데 문화적 풍모를 느꼈다던가 예술의 향기를 느꼈다던가, 예술가들이 시장, 군수님처럼 대우받는다는 얘기가 들리지 않음은 왜 일까. 내가 과문한 탓도 있을 터이고 한편으로는 문화 혹은 예술을 빙자한 행사나 프로그램들이 비문화적이어서는 아닐까. 문화라는 단어는 사회 속에서 사용되는바 타인을 전제로 한(설사 장 폴 사르트르의 말처럼 타인이 지옥이라고 하더라도) 관계를 전제로 하는 것이며 이러한 전제는 배려 혹은 존중이라는 덕목을 포함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배려나 존중은 상대방이 나에게 혹은 우리에게 해주어야 하는 것들이지 내가 타인에게 제공해야 하는 것들은 아니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문화행사 역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