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속리산에 가면 주변 단풍과 어우러진 세조길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속리산 단풍이 법주사와 세조길 주변(해발 380m)까지 물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달 공식 개통된 세조길에서 탐방객들이 고지대 산행 전·후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 신창수 시민기자
"(농촌)일손이 부족합니다. (기업)일 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주민)보람된 일자리 없나요?" 이런 모두의 걱정을 해결할 사업을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중이다.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기업에게는 일 할 사람을, 일을 찾는 주민에게는 일거리를 제공하는 맞춤형 사업, 바로 '생산적 일자리 사업'이다. 충북도가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 생산적 일자리사업은 지역 농가, 기업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면서 시행 100여일 만에 2만7천여명이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생산적 일자리사업은 두가지 사업으로 나뉜다. 하루 6시간 일하고 4만원의 임금(도·시군 지원 2만원/농가·기업 부담 2만원)을 받는 생산적 공공근로사업은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다. 1일 4시간 일하며 2만원(농가·기업 자부담 없음)을 받는 생산적 일손봉사는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핵심은 도시의 유휴 인력을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기업에 연결해 줌으로써 주민 손으로 어려운 농장과 기업에 활력을 불어 넣는 데 있다. 이른바, 지역주민이 지역경제의 주체가 되는 것. 인력난 해소와 인건비 절감 등의 효과도 내고 있다. 지역경제의 주체가 되어 생산적 일자리사업에 참여
사라졌던 영화관이 영동에 새롭게 부활했다. 난계국악축제가 시작 되던 지난 13일 영동군민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작은 영화관 레인보우영동영화관이 충북도에서 처음으로 개관했다. 1980년대 경기침체와 운영난을 겪던 영동극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지 30여년 만의 일이다. 이날 영화관 개관은 단순히 영화관 개관만이 아닌 영동군민들의 자존심까지 회복시킨 날이었다. 영화관 하나 변변하게 없던 영동군민들은 그동안 대전이나 김천 등지로 가야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예민한 청소년들은 창피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젠 떳떳해졌고 자부심도 생겼다. 영화관 하나가 주는 의미는 이렇게 컸다. 전국에 동시에 상영하는 개봉작을 저렴한 가격으로 볼 수 있게 돼 더욱 좋은 문화 공간인 것이다. 특히 레인보우영동영화관은 현 군수의 공약사업이긴 하지만 딱딱하게만 여겨졌던 군수 관사를 허물고 그 자리에 영화관을 만들어 영동군민들의 품으로 되돌려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담고 있다. 디지털 방식의 최신 영상과 음향장치에 1관 62석과 2관 35석 규모의 아담한 시설이지만 대도시의 어느 영화관과 비교해도 남부럽지 않게 꾸며졌다. 또 구지 영화관까지 나오질
여든이 가까워진 나이에도 취미는 여전하다. 수집 취미가 시작된 것은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 담배 심부름부터다. 양정생(78·충주시 교현2동) 씨는 수집 취미가 오늘까지 이어지리라곤 꿈도 꾸지 못했다고 한다. 충주 달천동이 고향인 양씨는 2㎞ 떨어진 가게까지 가야하는 담배 심부름에 오기가 생겨 아버지가 버리는 담배갑을 정성껏 펴서 모으는 취미를 가지게 됐다.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우표까지 범위를 넓혔고, 대학 입학후에는 수집매니아들로부터 전문적인 수집, 보관법을 배우면서 종류도 크리스마스씰, 수입인지, 복권, 전화카드와 선거홍보물, 벽보, 명함까지 다양해졌다. 처음 시작한 담배갑은 해방후인 1945년 9월 생산된 승리부터 오늘까지 7천5백갑이 50권의 앨범속에 있다. 담배의 변천과정을 보여주고 있는데 같은 종류라도 문구가 다른 담배갑은 수집대상이 된다. 예를 들어 '타임' 담배에는 싯귀가 인쇄됐는데 싯귀가 바뀔 때마다 다른 수집품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두번째로 생산된 백두산 담배갑 한종을 수집하지 못해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단다. 두번째로 시작한 우표는 1884년 우정총국에서 발매해 15일간 통용되다 명을 다한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부터 오늘까지 2만5천여점
저녁산책을 하려고 나섰다. 단풍은 아직 인데 스치는 바람이 완연한 가을임이 느껴진다. 저만치 호미골 체육공원에서 불빛이 빗살처럼 높이 퍼져 돌아가고, 온 산을 흔드는 음악소리가 들려온다. 궁금하여 평소 산책하던 코스를 지나 그쪽으로 갔더니 '시민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가 열리고 있었다. 지방자치제가 되면서 각 지역마다 볼거리도 많아졌고 축제도 많다. 오늘은 장윤정 박상철씨가 왔단다. 인기가수들을 가까이에서 접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겠다 싶어 무대를 향해 기웃거렸다. 음악은 사람을 들뜨게 한다. 지축을 울리는 음악과 화려한 무대 분위기에 취해 모든 사람들이 너울파도를 타는 것처럼 흥에 잠겨 있다. 인산인해를 이룬 사람들을 비집고 장윤정씨 실물을 보고자 발돋움을 하려는 그때였다. 너 댓살 먹어 보이는 예쁘장한 여자아이가 불안한 얼굴로 울고 다니는 거다. "아가야· 괜찮아. 내가 엄마 찾아줄게·" 아이를 안정시킨 뒤 집이 어디냐 물으니 인근에 있는 아파트이름을 댄다. 어른걸음으로 십분은 족히 걸리고 단지가 크다 보니 아이에겐 먼 거리일 수 있겠다. 누구랑 왔느냐 했더니 아빠랑 왔다면서 제 아빠 전화번호를 또박또박 댄다. "여보세요? 딸아이가 울고 있는데
그동안 공연예술계에 종사를 하면서 상당히 많은 공연을 기획하고 제작을 했다. 그 장르도 다양해 음악은 물론이요 연극, 무용, 뮤지컬, 오페라 하물며 해외 유명 오페라 극장과의 공동제작도 추진해 좋은 평을 듣기도 했다. 이러한 것들이 쌓여 지금에 와서는 나름대로 노하우도 축적돼 전문가라는 소리도 듣게 됐다. 그렇지만 내가 유독 아쉬움이 남고 제대로 못한 후회스러움이 있는 분야가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어린이를 위한 공연이다. 일반적으로 어린이를 위한 예술이라 하면 아동을 위한 연극 즉, 아동극이 주를 이룬다. 음악과 무용에도 아이들을 위한 공연이 무대에 오르고는 있지만 특별히 그 내용이 '아이들 만을 위한' 공연은 아니라는 것이다. 필자는 연극이 음악이나 무용보다 아이들의 눈높이 맞춤 공연을 제작하기가 수월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음악이나 무용에도 아이들만을 위한 장르가 따로 있다. 아동음악, 아동무용이라는 장르로 그들을 나누기도 하지만 전문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공연으로 활성화되기는 쉽지 않다. 기껏 동요발표회나 무용발표회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아동음악은 그 행위자들이 대부분 아이들이고 아동무용 또한 그러하다. 어른들이 아이의 표정과 발성으로 노래
3회 연속 세계 1위를 자랑하던 대한민국 전자정부가 지난 7월 발표된 유엔의 2016년 평가에서는 3위로 내려앉았다. 여러 지적이 있을 수 있지만 필자의 입장에서 이유를 찾는다면 지난해 유엔이 밝힌 전자정부평가 관점의 변화로 보아야 한다. 바로 전자정부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의 제고와 전자정부 활용이 지역주민들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평가에 반영할 것을 언급한 것을 우리는 주목했어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지역주민들의 삶에 직결되어 있고 지역주민들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지역정보화 추진에 대한 사회적, 정책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 도래한 것이다. 그러나 전자정부관련 예산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현실은 거꾸로 가고 있는 듯하다. 행정자치부의 발표에 의하면 2015년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의 정보화를 위해 집행한 예산은 총 1조1천억 원 규모이며 이중 8천 2백억 원은 계속 사업비이고, 2천700억 원만이 신규사업비로 집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새로운 신규 사업보다는 기존의 정보화 추진사업에 대부분이 집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새로운 도전과 도약이 없는 현재 유지형의 지역정보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필자는 지적하고 싶다. 우리는 지역
누렇게 익어가고 있는 황금들녁의 벼들은 바람의 입김을 받자 허수아비와 어깨동무하며 가볍게 스탭을 밟고 있는 풍성한 수확의 계절 가을이다. 올 여름 유난히 무더웠던 땡볕도 입추와 처서를 지나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백로를 맞아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여름 유래없는 찜통더위 속에서 자식 돌보듯 정성과 땀으로 키운 인삼, 사과, 포도, 고추 등 농산물들을 수확하며 결실의 기쁨을 느끼는 요즘 초대하지 않은 밤손님이 찾아와 한해동안 잘 키워온 농축산물을 싹쓸이 해 가는 도난사건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천고마비의 계절이지만 농민들의 마음은 불안감으로 추수기 농축산물 절도 주의보라는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영세한 농민들 입장에서는 이런 손님들의 행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방범시설이 미흡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허술한 비닐하우스나 집 마당, 논밭 부근 창고에 보관하고 있는데 절도 예방을위해 하루종일 문앞을 지킬 수 도 없고 cctv 등 값비싼 무인경비시스템을 갖추기엔 비용부담도 크다. 절도범들의 수법도 날로 지능화 되어 가기 때문에 내 자식처럼 키운 농축작물을 소비자의 식탁으로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예방이 중요하다. 첫째 보관창
가을볕이 서늘한 바람을 데리고 정수리를 비껴 은근하게 몸으로 파고드는 기분 좋은 날씨다. 오랜만에 금싸라기 같은 햇볕이 떡고물처럼 묻어나는 들판을 지나 자연휴양림 산책길을 걸었다. 뜨거웠던 여름을 생각하니 가을의 가운데를 걸어가는 길이 청명하다. 나뭇잎들은 푸른색을 지우고 빨갛고 노랗게 본연의 색깔로 돌아가고 있는 중이다. 발걸음마다 열심히 가꾼 열매들이 보석처럼 어여쁘다. 노랗고, 빨갛고, 까맣고 어떤 열매는 보라색이다. 자연은 움켜쥐었던 자신의 분신인 열매를 아낌없이 툭툭 떨어뜨리고 있다. 고개를 숙이고 도토리를 주우며 생각이 많아졌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은 애써 가꾼 것 들을 미련 없이 놓아 버리는 자연 앞에 나의 끝없는 욕심이 부끄러웠다. 자연의 순환은 욕심을 버릴 때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것을 계절을 통해 말하고 있었다.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지 않는 삶, 그것을 알아차리는 나이가 되었으니 나도 나이가 많이 먹었다는 것을 실감한다. 나를 지배하고 있는 욕심을 훌훌 털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식어 버리기 전에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옷장 문을 열었다. 옷장에는 옷들이 빈틈없이 나의 욕심처럼 꽉차있다. 우선 안 입는 옷을 정리 해
상강(霜降)이 지난 산에는 단풍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였고, 물결치는 황금들판엔 오곡이 무르익어가는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올해는 충주시 승격 60주년이고 충주박물관 개관 30년이 되는 해라서 충주박물관대학과정에 충주출신 명사 열 분을 초청하여 특강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되어 행복합니다. 무술공원에 있는 박물관 강당에서 17일 오후 3시부터 진태하 박사의 다섯 번째 강의를 듣고 나서 충주에 살고 있다는 자긍심을 가졌습니다. 11대를 충주에서 살아온 가문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다음 서울로 대학진학을 하면서 충주를 떠났다고 합니다. 60여년을 서울에 살면서 호적을 옮기지 않았으며 고향 충주를 잊지 않고 살아오셨다는 애향심으로 고향 분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대만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교수도 겸하며 홍콩대학을 거쳐 명지대학에서 국문학 교수로 정년을 하셨다고 합니다. 20여년을 한자교육운동을 펼치고 있는 분입니다. 우리국어에는 하늘, 아버지와 같은 고유어가 약 25%이고, 한자어(漢字語)가 약 70%이며, 나머지는 외래어와 외국어라고 합니다. 그런데, 비중이 가장 큰 한자어를 가르치지 않는 한글전용정책을 46년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자어의 뜻을
출근하려 차를 보니 차창 앞 유리에 가을안개가 한껏 아롱져 있다. 정녕 가을이구나! 시동을 걸자 차는 가르릉거리며 밤새 떨어져 있던 주인을 반긴다. 이제 출발. 신호등 없는 교차로 왼쪽 편 차가 도시 멈출 기미가 없다. 자세히 보니 봉고차 운전사가 허이연 이빨까지 보이며 기세 등등 다가선다. 에라! 저놈 먼저 가게 해야 세상이 편하리라 여기며 기다려준다. 어렸을 적 엄마가 '지는 게 이기는 거다!'라 가르쳐서 그런지 양보가 더 편한 걸 어쩌리. 신호대기하며 오늘 할 일을 마음속으로 정리한다. 엊그제 실시한 모의고사 결과 처리도 궁금하고, 신년도 교육과정 개정 작업은 어느 정도 진도가 나갔는지도 확인을 해야겠으며, 요즘 너무 적조했던 사람들에게 안부 전화라도 하리라 마음먹는다. 그 사람이 전화를 안 하면 내가 먼저 하면 되리라. 언뜻 옆차를 보니 아줌마가 운전대 앞에서 눈썹 그리느라 한창이다. 저렇게 차 안에서 눈썹을 그려도 되니 자타가 공인하는 미모이거나 아니면 외모를 포기를 한 수준일까. 미인은 백발을 안 보이고, 아름다운 여인은 화장하는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다는데 빨간 불 몇 초를 요긴하게 쓰는 것을 보니 아무튼 자투리 시간 활용에는
[충북일보]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교육감 등을 보좌하는 정책보좌관 등과 관련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충북도교육청도 예외가 아니다. 도교육청 A정책보좌관의 경우 인사 압력 논란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 충북중앙도서관 조직개편과 관련해 인사 압력을 행사했다는 게 요지다. 김병우 교육감의 인사정책에 역행하는 처신 때문에 논란이 더 커졌다. 김 교육감은 취임 이후 3차례에 걸쳐 간부회의 등을 통해 인사 청탁에 대해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하지만 김 교육감 취임 이후 인사개입 의혹 제기 등 각종 잡음이 그치지 않고 있다. 직원들의 볼멘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김 교육감은 당선이후 송사에 휘말려 안정을 찾지 못했다. 사법의 족쇄에서 벗어난 뒤엔 무상급식과 누리예산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제 겨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그런데 다시 정책보좌관 인사개입 문제가 불거졌다. 김 교육감은 지금 온갖 위기를 극복하고 제자리로 가는 중이다. 어쩌면 김 교육감에게 가장 정책보좌관이 필요한 시기다. 정책보좌관은 단체장이 어려운 시기를 맞으면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한다. 그 반대면 없는 게 낫다. 정책보좌관은 단체장이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맞닥뜨릴 때
[충북일보] 외국인 범죄 예방에 다국적 외국인들 스스로 나섰다. 충북에도 외국인 자율방범대가 운영되고 있다. 물론 진천과 음성 등 외국인 노동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음성경찰서는 이미 2013년부터 대소면 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 방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진천경찰서도 외국인자율방범대를 운영하고 있다. 덕산파출소 외국인자율방범대의 경우 지역 범죄 예방에 한몫하고 있다. 진천군엔 최근 외국인수가 5천여 명을 넘었다. 자연스럽게 외국인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 외국인 범죄는 불안정한 언어소통 때문에 생기곤 한다. 그런 점에서 외국인 방범대 활동은 소통 자체만으로도 범죄 예방 효과를 낸다. 여성대원도 참여해 오해도 풀고 대민 친밀감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야간 취약시간대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대개 파출소 직원들과 합동순찰 형식이다. 방범활동 중 사소한 일로 시비중인 외국인들을 발견하면 원어로 친절하게 설득해 귀가 시키고 있다. 일부 방범대는 스스로 외국인 이미지 쇄신을 위해 그림으로 제작된 웹툰 형식의 범죄예방 리플릿을 배포하고 있다. 명절 등 연휴기간 기초 질서 및 음주 운전 근절 다짐도 하고 있다
◇10월 22일(토) △청주시연합회장배 생활체육 테니스대회=오전 9시 상당보건소 테니스장 △직원화합 한마음 체육대회=오전 9시30분 자치연수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기업인 가족축제=오전 10시 충북농업기술원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추모·인권백일장=오전 10시 오창스포츠센터 △충북 기독공직자 선교대회=오전 10시 한길교회 △청원생명쌀기 전국생활체육사격대회=오전 11시 청주종합사격장 △단양 대흥사 낙성식=낮 12시20분 대흥사 △대한여약사회 대회=오후 2시 그랜드프라자 청주호텔 △푸른 청주 직지서예초대작가전=오후 4시 예술의전당 대전시실 △청주시립국악단 특별기획공연 '명곡뎐 시리즈'=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대공연장 ◇10월 23일(일) △청주시장기 수영대회=오전 9시30분 청주실내수영장 △청주시장기 궁도대회=오전 11시 약수정 △청주시립국악단 특별기획공연 '명곡뎐 시리즈'=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충북일보] 충북 입주 대형마트 3사(롯데마트 5개, 이마트 3개, 홈플러스 4개)의 지역 기여도가 너무 낮다. 입주 당시 지역 상생 발언들이 허언처럼 메아리친다. 충북지역에 입점한 대형마트는 3개사다. 롯데마트가 5곳, 이마트가 3곳, 홈플러스가 4곳이다. 그러나 도내 생산품 매입과 사회 환원 등 지역기여도 면에서 상생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이들 3사가 지난해 매입한 충북 생산품은 총 6천58억 원 어치다. 전체 물품 매입액의 3.0%다. 상생의 또 다른 잣대인 지역 기부금도 마찬가지다.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에 환원하는 방안부터 마련해야 한다. 그게 돼야 지역 상권과 대형 유통업체 간 실질적인 상생이 가능하다. 우선 대형마트의 지역기여도를 설정하는 게 순서다. 그래야 지역 유통업의 균형발전을 유도하고 지역과 상생 등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유통시설 총량제 도입 의견도 있다. 유통업체의 균형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청주시는 현재 유통시설 총량제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 구비서류만 갖춰 관할기관에 등록만 하면 되는 등록제로 운영되고
[충북일보] 10월21일은 경찰의 날이다. 경찰의 사명감 고취를 위한 날이다. 더불어 국민과 경찰의 협조분위기를 조성해 사회기강 확립과 질서 유지를 다짐하는 날이기도 하다. 궁극적으로 경찰관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국가기념일이다. 경찰은 국가의 공복으로 역할과 사명이 막중하다. 대다수 경찰관은 국민의 안전과 지역 안전을 위한 성실한 사명감으로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일부 경찰관들의 일탈로 매도되기도 한다. 서울 강북경찰서 번동파출소 소속 고 김창호 경위의 순직 소식은 안타깝다. 경찰의 날을 불과 이틀 앞두고 시민을 지키다 순직했기 때문이다. 한때 수그러들었던 경찰관 순직률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5년 간 경찰관 순직 및 공상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공무 수행 중 범인의 피습을 받거나 교통사고, 질병 등으로 순직하는 경찰관 수는 2011년 13명에서 2013년 20명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다 2014년 14명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그러나 2015년에 다시 한명 늘어 15명의 경찰관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경찰관에 대한 보호는 여전히 부족하다. 범인을 체포해야 할 경찰관이 오히려 피습을 받아 다치거나 죽는 경
현대사회에서 과학과 기술의 역할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불필요하다. 주지하다시피 우리의 삶의 많은 부분을 기술의 발전을 가능하게 한 과학적 성과에 근거한다. 그런데 이러한 과학과 기술의 의미나 역할에 대해서 우리는 교과서적인 논의를 제외한 형식적인 접근만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교과서가 가장 중요하다는 전제를 가지고 말하면 과학은 우리들의 삶에 표준적인 원칙으로 마치 도덕율이나 정언명제처럼 작동한다. 그럼에도 의무교육이 끝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접어버린다. 왜그럴까? 일단 재미가 없다는 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반응인데 사실 그러하다. 오래 전부터 과학과 관련한 실험실습실은 대개 일년에 한두번 방문하는 수준의 수업이 의무교육의 대부분이고 이러한 일의 원인은 다들 알다시피 입시위주의 교육이다. 미국이 1957년 스푸트니크쇼크를 이겨내기 위해 한 첫 번째의 시도가 고등학교 과학교과서를 실험실습 위주로 개편했다는 사실을 소개하면서 고교생 때 생물선생님은 'BSCS생물'이라는 책을 번역 출판했다고 하면서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과연 달랐다. 온갖 실험실험 위주의 상황들이 전개되는데 아마도 수십년이 지난 지금과 비교하더라도 몇십년
짧다면 짧고 길다고 하면 긴 인생을 살면서 특별히 주목하게 된 관심사 중의 하나가 '리더십'에 관한 것이었다. 학문적으로나 또는 어떤 특정분야에 있어 눈곱만큼의 전문성도 갖추지 못한 내가 이런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순전히 삶의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 나만의 경험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우리는 누구를 불문하고 싫던 좋던 복잡다기한 사회의 관계망에 편입되어 그 일원으로 살아간다.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발을 디디는 모든 곳에는 나를 둘러싼 하나의 '사회'가 있게 마련인 것이다. 결국 타인들과 부대끼며 고락을 같이 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만만치 않아 각종 혼란과 갈등이 야기된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러한 혼란은 사적 영역, 공적 영역을 가리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선악이 무의미하며 인종과 종파, 성별과 나이를 무색하게 한다. 그만큼 어떤 공동체 내에서든 갈등 없는 평화를 이룬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꼭 적합한 비유는 아닐지라도 철학자 토머스 홉스는 인간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본질적 욕망을 빗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라고 정의 내린 바 있다. 이는 근대국가의 틀을 잡기 이전 생존과 이익을 위해 양보 없이 싸우는 인간의
10월의 낮이 덥다. 더운 낮의 10월이다. 하지만 하늘은 맑고 파랗다. 가만히 하늘을 본다. 그리고 눈을 감아본다.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무슨 생각이나서일까? 지금의 이 10월… 어디를 닮은 듯한 덥고 맑고 파랗고 기분 좋은 10월. 감은 눈에 그려진영상으로 입에 엷은 미소가 그려지는 것은1년 전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벌써 1년이 되었다. 회사에서는 일과 생활의 조화를 위해 다양한 복지, 인사정책이 있고, 그중 일정 기간을 주, 월 단위로 쉴 수 있는 기회를 준다. 1년 전 그러한 정책으로 순번에 따라 내게 한달 간의 휴가가 주어졌다. 나는 여러 계획을 세웠고, 혼자만의 힐링과 재충전을 위해 와이프의 권유를 힘입어 약 2주간의 유럽여행 계획을 세웠다. 열정과 활기가 넘치는 바르셀로나, 최신 트렌디 패션이 숨쉬는 밀라노, 문화와 유적으로 가득찬 파리. 이 3개 도시를 목표로 하여 꼼꼼이 계획을 짰다. 비용을 아끼기 위해 유럽 내에서 이동을 위해 처음으로 낯선 항공사의 저가 항공을 예약했고, 여러 사이트를 검색하며 지하철에서 가까운 호텔도 잡았다. 그리고 한정된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책을 읽고 주위에 물어보며 시간에 대한 분배도 했다.
하늘은 높아가고, 다채로운 색채로 옷을 바꿔 입은 산과 들이 아름다운 가을이 왔다. 하지만 가을은 위험한 계절이기도 하다. 행락철을 맞아 연중 교통사망사고 발생률이 최고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찰도 교통사고 예방 및 법규위반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일례로 필자가 소속된 영동경찰서는 적극적인 단속 뿐만 아니라 교육청, 모범운전자, 녹색회원 등 유관기관·단체 등과 합동으로 매주 교통사고예방 캠페인 및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또 학교나 경로당 등 교통약자가 많은 곳을 방문하여 교통안전에 관한 실습 및 이론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단속을 하다보면 가장 흔히 적발되는 것이 안전띠미착용이다. "뭐 이런 것까지 잡느냐, 일이 바빠 서두르다 깜빡했다" 등의 운전자들의 불평과 변명에서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국민들이 잘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안전띠는 불편함이나 귀찮음의 대상이 아니다. 운전자와 동승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기본적인 안전장치이다. 도로교통관리공단의 연구에 따르면 안전띠 착용여부에 따라 교통사고발생시 사망률이 최대 4배 가량 차이가 난다고 한다. 사고원인평가 시에도 안전벨트 착용
청주시 △세광중학교 총동문 체육대회=오전 10시 세광중 운동장 △자활한마당 행사=오전 11시 음성실내체육관 △청주시 공무원 작품전=오전 11시 예술의전당 △청주에어로폴리스 대도민 토론회=오후 2시 도의회 회의실 △괴산 보훈회관 준공식=오후 2시 괴산보훈회관 △청주시 관광진흥자문위원회 회의=오후 2시 시청 소회의실 △청주시립미술관 기획전시 '홈그라운드' 전=오후 4시 시립미술관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 프로그램=오후 7시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 단양군 △제19회 단양군수기 게이트볼대회 개회식=오전 10시30분 단양읍 별곡게이트볼장. 괴산군 △보훈회관 준공식= 오후 2시 괴산보훈회관 △군계획위원회= 오후 4시 군청 본관 2층 회의실 음성군 △음성농업대학 수료식=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 △음성군청 시낭송회= 오후 5시 군청 대회의실 △대소면민 열린음악회= 오후 6시 대소국민체육센터 옥천군 △옥천공연예술인 작은 한마당=오후 6시 관성회관 영동군 △ 영동군자원봉사센터 이동빨래봉사= 오전 9시 용화면 상촌리 마을회관
△이승훈 청주시장=오전 10시30분 대구 엑스코에서 전통시장·상점가활성화 유공기관 포상시상식 , 오후 4시 청주시립미술관에서 하반기 기획전 '홈 그라운드' 개막식 참석. △조길형 충주시장=오전 11시 제211회 충주시의회 임시회 폐회,오후 2시 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에서 열리는 유기성폐자원 에너지화 R&D사업 준공식에 참석 △김선호 증평부군수=오전 10시 군의회에서 열리는 제117회 군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참석 △김창현 괴산군수 권한대행= 오전 10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18회 충북협회장기 그라운드골프대회 참석 △김영만 옥천군수=오전 11시 이원면 용방리에서 열리는 우암 송시열 선생 추모제 참석. △박세복 영동군수= 오전 10시 군청상황실에서 열리는 업무추진협의회 주재, 오후 2시 군청상황실에서 열리는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회의 참석.
[충북일보] 충주 비내섬은 억새군락지로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 군사훈련으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전 예고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방문객들이 발길을 되돌리고 있다. 이곳은 각종 영화나 TV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9월 '10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했을 정도다. 억새 군락지로 이맘때면 방문객들의 발길로 북적이는 곳이다. 바람에 출렁이는 은빛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그런데 지난 14일부터 31일까지, 30일부터 11월5일까지 육군 2개 부대가 번갈아가며 야외전술훈련을 하고 있다. 비내섬과 연결되는 다리 2개를 모두 차단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일반인들의 접근을 불허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을 알리는 현수막은 1곳에만 설치됐다. 충주시청과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도 알리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통제 사실을 모르고 찾는 외지 방문객들이 헛걸음을 하기 일쑤다. 국가 안보를 위해 군사훈련을 하는 것을 뭐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시기에 군사훈련은 좀 아쉽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10월의 가볼만한 곳'이 무색해진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 가뜩이나 힘든 국민들에게 행복권까지 빼앗은
[충북일보] KTX세종역 신설 문제로 충청권이 시끄럽다. 셈법도 복잡하다. 우리는 그동안 본보 기사와 본란, 그리고 각종 칼럼 등을 통해 세종역 건설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해결은커녕 문제가 더 복잡해지고 있다. 지금은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놓고 지자체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시종 지사 등 충북 정치권과 사회단체 등은 세종역 신설을 저지하겠다고 나섰다. 그러기 위해 조사용역 철회를 주장했다. 당연한 정면 돌파 행보다. 하지만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해찬 국회의원은 다르다. 먼저 이 시장은 용역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해찬 의원은 가타부타 말이 없는 상황이다. 물론 이해 못하는 바도 아니다. 명분 없는 철회가 어렵기 때문이다. 망설이는 이유는 여기 있다. 두 사람에게 세종역 신설 문제는 지역민과의 최대 약속이다. 본인의 정치력과 직결되는 문제일 수도 있다. 그런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명분을 찾아야 한다. 용역 결과를 도출한 뒤 플랜B 행보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슨 사업이든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 위해선 일정 기준의 B/C(비용대비편익)를 확보해야 한다. 이외에 여러 가지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2016년 10월13일 드디어 모두가 궁금해 한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공개됐습니다. 수많은 문학계 후보들을 제치고 뜻밖의 인물이 이 영광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인물이라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는 바로 미국의 포크 가수 밥 딜런(Bob Dylan). 스웨덴 한림원은 문학상 수상의 이유로 "위대한 미국 노래의 전통 속에서 참신한 시적 표현을 만들어냈다"라고 밝혔습니다. 평화와 반전, 철학이 담긴 노랫말로 전 세계 사람들과 대중음악계에 큰 영향을 끼쳤던 밥 딜런. 그의 노래가 한편의 시와 소설 이상의 인간 고귀함과 행복을 이끌어냈다는 평가일 것입니다. 한번 그 노래의 가사를 음미해 봅니다. "사람은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 봐야 진정한 인생을 깨닫게 될까요 흰 비둘기는 얼마나 많은 바다 위를 날아 봐야 백사장에 편안히 잠들 수 있을까요 전쟁의 포탄이 얼마나 많이 날라가야 세상에 영원한 평화가 찾아 올까요 친구여, 그건 바람만이 알고 있어요 그건 바람만이 대답할 수 있답니다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러야 높은 산이 씻겨 내려 바다로 흘러 갈까요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러야 사람들은 진정한 자유를 얻을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