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면 사람이 그리워진다. 외로워서가 아니라 보고 싶어서 그렇다. 숨겨 놓은 사랑이야기가 없더라도 떨어져 구르는 낙엽위에 겹쳐지는 시詩 구절이 있고, 좌판에 놓인 빨간 홍시를 보면서 스치듯 떠오르는 인연도 있다. 추수가 끝난 들길을 한없이 걷고 싶은가 하면 저녁상에 올라온 매콤한 국 한 그릇에 울컥하기도 한다. 일조량이 줄어들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생리호르몬 변화가 사람들을 감성적으로 만든다고 한다. 그 원인이야 어찌되었든 가을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든다. 사색에 빠지게 하고 주위를 둘러보게 만들며 따스한 정이 그리워지게 한다. 이러한 증세가 깊어지면 이른바 '가을 탄다'라는 말을 듣게 된다. 그러고 보니 요즘 내가 가을을 타고 있나 보다. 종일 울적한 기분에 빠질 정도는 아니지만 흐르는 시간이 아쉽고 무언가 허전하다. 그리고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도록 키워주신 분들께 도리를 다하지 못한 것이 늘 가슴에 얹혀 있다. 평생 갚아도 모자랄 만큼 은혜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내가 무엇을 하고 살았나 싶다. 사관생도 시절, 퇴교의 벼랑 끝에서 구해주신 스승 한 분은 영영 연락할 길이 없다. 같은 중대의 소속인원들을 단결시키려고
[충북일보] 제천시와 제천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술 파티'를 벌였다. 단순 회식 자리가 아니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제천시의회는 오는 23일부터 제천시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인다. 내년도 본예산 심사도 앞두고 있다. 그런데 두 기관의 의원과 공무원 20여 명이 모여 회식을 했다. 누가 봐도 적절성에 의문을 제기할 만하다. 한편에선 부정청탁금지법과 관련한 의혹도 나오고 있는 게 사실이다. 물론 감사 기간이 아닌 상황에서 원활한 직무수행이나 사교, 의례 목적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3만원 이내의 식사는 허용된다. 하지만 시기가 여전히 문제다. 두 기관 모두 3개월 전부터 미리 약속된 자리라고 해명하고 있다. 그런데 묘하게 행정감사와 내년 예산안 심사가 목전이다. 누가 봐도 단순 회식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공직자의 불편부당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중요한 덕목중 하나다. 공직자가 불편부당하지 않으면 신뢰받을 수 없다. 그러나 공직자가 아무리 청렴하다 해도 의심받을 일을 스스로 하지 말아야 한다. 남에게 오해를 살 만한 그 어떤 작은 행동도 해서는 안 된다. 제천시 공무원과 제천시의원들도 마찬가지다. 불편부당은 사회 전반의 윤리
[충북일보] 충북이 외국인에게 매력 없는 곳으로 전락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관광객이 1천만 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외국인관광객의 충북 외면 현상은 심각하다. 충북도의 외국인 관광정책이 헛바퀴를 돌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국제공항은 전국 공항 이용객 5위로 성장했다. 그러나 이용객들이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뿐 머물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먹고, 자고, 쓰는' 관광 행위가 밑바닥 수준이다. 9월 말 기준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외국인 37만9천명(중국인 93%)이 입·출국했다. 그러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크지 않았다. 면세점 매출액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청주지역 3곳 면세점의 총 매출액은 85억 원이다. 전국 누계 8조9천331억 원의 0.095% 수준이다. 물론 충북도가 시내면세점에 루이비통, 프라다, 샤넬 같은 명품 브랜드를 입점 시키는 등 사활을 걸었다. 하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공항면세점에선 물품을 그 자리에서 구매·인도할 수 있다. 그런데 시내면세점에선 물품 구매 후 출국공항에서 다시 찾아야 한다. 작지만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충북의 관광 코스가 스쳐가는
폭염 밖에 생각나지 않았던 지난여름, 벌써 가을의 끝자락에 서있습니다. 여린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이 심신의 고단함을 위로해주듯 우린 본능적으로 평온을 찾고 싶습니다. 세상사에 지친 영혼이 흐느끼고 아파하고 있습니다. 고개만 들어도 눈에 들어오는 단풍은 그야말로 가을의 주인이죠. 모진 세파에 꺾이지 않고 자기 삶을 온전히 그려가는 너. "잘 물든 단풍은 꽃보다 아름답다"라는 말이 비단 단풍만이 아닌 모든 자연의 위대함입니다. 100만 시민촛불이 타올랐습니다. 세대, 지역, 이념을 뛰어 넘은 사상최대의 시민저항이 대통령 관저 바로 앞에서 거행되었습니다. 그들은 박근혜대통령에 분노했고, 하야와 퇴진을 외쳤습니다.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이었지만, 그 책임은 오로지 대통령에 묻고 있습니다. 국가기밀이 버젓이 유출되고, 연설문이 고쳐지고, 정체 모를 재단설립과 모금이 강제되고, 한 아녀자의 딸 대학입시와 평창올림픽 사업 몰아주기를 위해 국가기관(문체부)의 인사, 예산, 정책이 난도질당하는 나라. 그래도 대통령은 끝가지 국민을 속이고 진실을 은폐하며 민주공화국의 헌정질서를 정면으로 위반해 온 현실에 국민들은 깊은 실망과 배신감에 분노하며 "이게 나라인가"를 외쳐야 하는
학창시절 양사언(楊士彦)의"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건마는 /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라는 시조를 한번쯤은 외웠을 것이다. 태산(泰山)이 얼마나 높았길래 사람들은 지레 오르기를 포기하고 높다고만 했을까· 그럼 도대체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산 에베레스트 산의 높이는 얼마일까· 태산은 중국 산동성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532m라고 한다. 그리고 에베레스트 산은 이 보다 5~6배 높은 8,848m라고 한다. 티베트에서는 초모룽마(대지의 어머니), 네팔에서는 사가르마타(하늘의 이마) 등으로 불렸던 에베레스트가 세계 최고봉으로 알려진 것은 19세기 중반이다. 영국인 앤드루 워가 히말라야 산맥 79개 고봉(高峰)을 측량했고, 이중 가장 높은 봉우리 측량을 주도했던 전임자 조지 에베레스트를 기려 에베레스트라고 명명했다. 이후 지구상의 많은 사람들은 양사언의 시조를 증명이라도 해 보이겠다는 듯 목숨까지 바쳐가며 이 산에 오르고 또 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1953년 5월 29일 뉴질랜드 출신 에드먼드 힐러리와 세르파 텐징 노르가이가 에베레스트 산을 최초로 등정하게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지명들을 보면 그 의미를 알아내기가 매우 어렵다. 그 이유는 오랜 세월에 걸쳐 변화됨으로써 옛 모습과 의미를 잃었기 때문일 것이다. 왕조가 바뀔 때마다 지역을 통치하기 위한 정책이 변하고 그에 따라 지역을 표기하는 방법이 달라지고 지명의 표기도 변화를 겪게 되며, 심지어는 이민족에게 나라를 빼앗겨 남의 통치를 받는 동안에는 지배국의 방식에 따라 지명이 회복하기 힘들 정도로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던 것이다. 그보다도 우리의 지명 변화에 더 큰 타격을 입힌 것은 바로 오랜 세월동안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한자 표기라고 할 것이다. 순수한 우리말로 만들어진 지명이 정착되어 오랜 세월을 지내왔지만 우리 글자가 없어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다가 한자가 들어오게 되었다. 우리 글자가 없어 기록을 남기지 못하다가 남의 글자인 한자로 표기하고자 하니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더욱이 그 지역의 일반 주민들은 한자를 모르는 하층 계급으로서 지명의 한자 표기에 관여할 수가 없었고 그 지역을 잘 모르는 지배 계급인 일부 지식층이 한자로 기록하게 되면서 그 지역의 지명의 의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채 표기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
[충북일보] 국민들은 또 어이없는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또 속절없이 우롱당하고 말았다. 제1야당의 영수회담 제안이 철회되는 해프닝을 두고 하는 말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간의 회담 추진은 불과 12시간 만에 백지화됐다. 추 대표는 지난 14일 아침 전격적으로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청와대는 즉각 수용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런 기대는 그저 기대에 불과했다.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반대 의견이 많아 무산됐다. 현 시점에서 양자회담은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민심을 거스르는 데다, 야권 공조를 깨트린다는 게 주된 이유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제1야당 대표의 약속이 무참하게 무시된 셈이다. 회담이 열리더라도 실질적 소득에 대한 기대가 그리 크지 않았다. 민주당이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으로 공식 당론을 변경하면서 더 회의적이었던 게 사실이다. 물론 추 대표의 영수회담 제의는 다른 야당과 사전 협의 없이 이뤄진 걸로 알려졌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강하게 반발한 이유도 여기 있다.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논란이 될 가능성이 컸다.
네 사람이 똑같이 투자해서 목화 장사를 했다. 값이 쌀 때 사들여서 창고에 쌓아두다 보니 쥐가 오줌을 싸고 누렇게 되자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었다. 의논 끝에 고양이를 한 마리 사다 놓고 넷이서 각각 다리 하나씩을 보살피기로 했는데 고양이가 앞발을 다쳤다. 발을 맡은 친구는 상처에 약을 바르고 헝겊으로 감아 주니 절름거리면서도 잘 뛰어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아궁이 앞을 지나다가 상처를 싸맨 헝겊에 그만 불이 붙었다. 당황한 고양이가 창고로 뛰어 들어가자마자 순식간에 불더미에 휩싸이고 목화는 죄다 타버렸다. 엄청난 손해가 나자 세 사람은 남은 한 사람에게 배상을 요구했다. 그 친구는 창고에 불을 낸 건 공동으로 산 고양이 때문이고 같이 손해를 본 터에 무슨 말이냐고 따졌다. 결말이 나지 않자 네 사람은 원님을 찾아갔다. 세 친구가 예의 고양이 때문에 손해를 보았다고 주장하자 원님은 목화 값은 너희들이 물어줘야 한다고 호통을 쳤다. 놀란 친구들이 반대로 판결한 게 아니냐고 되묻자 원님은, 고양이가 불붙은 다리를 끌고 갈 때 어떤 다리를 이용했겠느냐고 물었다. 그야 당연히 성한 다리였을 거라고 하자 원님은 바로 그 다리로 뛰어 가서 불을 냈으니 책임은 그
[충북일보]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아나바다'가 큰 의미를 갖는다. 아나바다 장터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아나바다 운동은 지난 1998년 IMF 구제금융으로 국민 삶이 피폐해 졌던 그 때 생겨났다,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는 뜻으로 등장한 시민운동이다. 요즘은 아나바다 장터가 사회의 한 풍경이 됐다. 아나바다 정신은 협동조합이나 아름다운가게, 지자체의 다양한 행사로 발현되고 있다. 자원을 절약하고 물품 재활용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소중한 문화적 유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공유경제 확산의 주춧돌이 되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12일 서원구 분평동 원마루 공원에서 올해 마지막 아나바다 거리장터를 열었다.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32차례 열린 장터에 1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재활용에 대한 시민의식 제고에 기여한 셈이다. 우리는 아나바다 운동이 그저 1차원적 물건 재활용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고 본다. 기초과학 등 각종 학문 분야에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각종 연구 성과물에 대한 재활용이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국가예산 지원으로 얻어지는 연구결과물의
11월 17일은 예쁜 손녀딸 지우가 대학에 입학하기위한 수능시험을 보는 날이다. 수능이 가까워지면 수험생들은 마음이 조급해지겠지만 수험생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 세대인지를 짐작이 간다. 수능시험 날은 아침부터 모교후배들이 일찍 교문 밖에서 선배수험생들에게 미리 준비한 따뜻한 차 잔을 대접하며 선배님 오늘시험 잘 보세요하며 다양한 격려 이벤트를 하는가하면 엄마들은 평소 자기가 다니던 교회를 일찍 찾아서 오늘 내 아들딸들이 수능시험을 잘 보게 해 달라고 정성어린 마음으로 하나님께 빌고 비는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볼 수 있다. 응시생들은 시험 전날은 대개 일찍 자려고 노력하지만 시험공포 때문에 설 잠으로 첫 시간 시험지를 받으면 평소 잘 알던 문제도 정신이 몽롱하여 정답이 잘 생각나지 않을 때도 있을 것이다. 고3학생들은 오늘시험을 위해 3년간 내 몸이 망가지는지도 모르고 밤낮으로 책장을 넘겼고 학부모님들 역시 자녀들 뒷바라지에 온 정성을 쏘던 결과를 평가받는 날이기도 하다. 엄마들은 늘 가슴조이며 열심히 공부하는 자녀들을 바라보며 많은 행복을 느꼈지만 마음한구석엔 늘 걱정과 불안을 안고 살았을 것이다.
세상이 어지럽다. 정치판이 갈팡질팡하니 국가가 흔들흔들한다. '대통령 하야 하라'고 한다. 대통령을 그만 둘 만큼 큰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지는 자세가 요구된다. 국민이 원하는 길이라면 따라야 한다. 그래야만 다음의 대통령들에게 교훈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을 하야하라고 이야기하기는 쉽지만 각론에 들어가면 국가안보와 국가의 위상 등 국가명운에 관한 문제이기에 시기, 방법, 절차, 임기, 선거 등을 짚어 보고 혼란현상이 오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신해야 한다. 국민의 여론이라고 말은 하지만 국민은 보지 않으면서 정치권의 이해득실에 따라 비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짚어봐야 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정이 흔들릴 정도로 어지럽고 어렵다고 한다. 우리는 각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중심을 잘 잡아야 할 것이다. 비판은 실낱하게 하여야 한다. 매섭게 해야 한다.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훈으로 삼을 만큼 강하게 해야 한다. 하지만, 비판은 하되 비난만 해서는 안 된다. 특히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비난만을 늘어 놓아서는 안 될 것이다. 먼저 국정을 챙길 수 있는 국무총리를 임명토록 한 후에 대통령의 거취를 논하는
[충북일보] 최순실 사태가 새누리당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당 내부가 강대 강 구도로 굳어졌다. 서로 이전투구가 한창이다. 당 해체까지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촛불 집회이후 사실상 분당사태를 예고했다. 충북 출신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행보도 둘로 갈라졌다. 일부 의원들은 이날 친박 중심의 새누리당 최고위원회 회의장으로 향했다. 일부 의원들은 비박 주도의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했다. 충북 국회의원들은 그동안 뚜렷한 계파 색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비주류 쪽에 합류하는 의원들이 등장했다. 경대수·이종배 의원이 비박으로 분류됐다. 정우택·박덕흠·권석창 의원은 여전히 친박 성향이다. 새누리당의 미래는 박근혜 대통령의 거취와 직결된다. 이미 당내에서 탄핵 가능성까지 공개적으로 언급된 상황이다. 그런 만큼 박 대통령 탄핵 추진을 둘러싼 논의가 급속하게 정국을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번 주로 예상되고 있다. 최순실 씨에 대한 검찰의 기소가 이번 주 후반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이번 주가 최순실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까닭도 여기 있다. 지금은 비상시국이다.
[충북일보]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 충북 범도민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다. 비대위는 지난 11일 창립총회를 갖고 전태식 전 노인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시민사회단체장과 원로 언론인 등 25명을 고문으로 추대했다. 강상준·박종호·이융조 충북대 명예교수 등 13명을 자문위원으로 선임했다. 상임 공동대표에는 한장훈 충북지역개발회장, 유철웅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장, 강태재 충북시민재단 이사장, 남기예 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 최충진 국제라이온스협회충북지구 총재, 손용섭 바르게살기운동충북협의회 사무처장, 안건수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등 7명이 포진했다. 비대위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 및 결의대회를 갖는다. 다소 늦은 감은 있다. 하지만 지역의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가 모아진 것으로 보여 매우 뿌듯하다. KTX 세종역 신설 저지를 위한 도민의 역량 결집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런 식의 도민역량 결집만으로 뜻을 이루기는 어렵다. KTX 세종역 신설은 아주 오래전부터 준비된 논리다. 따라서 백지화를 위한 비대위 활동도 매우 세세한 부분까지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수시로 협
기원전 336년, 20살인 알렉산더가 왕위에 오릅니다. 그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마케도니아를 세계 제일의 나라로 만들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리하여 그리스·페르시아·인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하고, 그 정복지에 다수의 도시를 건설하여 동서 교통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그리스 문화와 오리엔트 문화를 융합한 헬레니즘 문화를 이룩합니다. 때문에 재위 시절의 알렉산더 대왕은 거칠 것이 없었고, 당연히 세상은 한결같이 그를 향해 고개를 숙였지요. 내로라는 정치가며 학자, 예술가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그에게 문안 인사를 옵니다. 하지만 철학자인 디오게네스만은 좀처럼 문안 인사를 오지 않습니다. 디오게네스는, 행복이란 인간의 자연스런 욕구를 가장 쉬운 방법으로 만족시키는 것이며, 자연스러운 것은 부끄러울 것도 없고 보기 흉하지도 않으므로 감출 필요가 없고, 이 원리에 어긋나는 관습은 반(反)자연적이어서 그것을 따라서는 안 된다고 역설하면서, 몸소 가난하지만 부끄러움이 없는 자족(自足) 생활을 실천한 사람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지요. 어느 날, 알렉산더 대왕은 신하에게 디오게네스가 찾아오지 않는 이유를 묻습니다. 신하는 머리를 조아립니다. "제가 듣기로
추운 날씨와 부족한 일조량으로 우울증 걸리기 쉬운 계절에 최순실사태와 도널드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북한의 핵실험 등 나라 안 밖에 어지러운 뉴스가 우리에 건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건강해야 사회도 경제도 건강해 질 수 있다. 어떻게 추운 겨울철에 건강을 유지 할 수 있는지 간단하지만 중요한 일상생활의 건강을 전문가에 도움을 받아 알아보자. 생활습관의 균형을 유지하자. 겨울철 갑작스런 추위가 올 경우에는 추위로부터 몸의 균형을 지키는데 우리 몸은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춥다고 실내에만 있는 생활 역시 몸의 면역성을 떨어뜨릴 수 있어, 규칙적인 운동을 포함하여 일상생활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겨울철 실외에서의 격한 운동으로 땀을 내는 것은 , 저체온증을 만들 수 있어 주의해야하고,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격렬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삼가해야한다. 또한 건조한 대기 때문에 호흡기와 피부질환이 많아지고,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쉽게 올라가게 되어 심혈관/뇌혈관 질환을 조심하여야한다. 실내공기를 자주 환기시키자. 겨울철에는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반면, 추위로 인해 환기는 오히려
시인이자 가수인 레너드 코헨(Leonard Cohen)이 82세의 일기로 지난 11일 사망했다. 갑작스런 비보에 맑은 가을이 우울하다.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인 레너드 코헨은 전설적인 시인이자 싱어 송라이터로 세계가 존경한 예술가다. 2000곡 이상을 작곡했을 만큼 왕성한 작품활동을 한 그는 국내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여 관심을 받은 '아임 유어 맨(I'm your man)'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철학적 가사를 흉내 내기 힘든 저음으로 대화하듯 노래한 코헨은 그에게 열광하는 팬층을 두텁게 확보하고 있었으나 빌보드 등 음악차트에 오른 적이 없었다. 음악차트의 인기 순위와는 전혀 관계없이 인기 높은 독특한 가수였던 셈이다. 웅얼웅얼 가라앉은 힘없이 단조로운 음색과 빈약한 멜로디에도 불구하고 그의 노래가 대중의 가슴에 파고든 이유는 은유적이며 사색적인 밀도 높은 가사 때문이었다. 해서 그의 음악을 Poetic Rock(시적인 록음악)이라 분류한다. 그는 상업적 인기에 목을 매는 여느 대중가수들과 비교 불가한 예술인이었다. 캐나다에서는 음유시인이 아닌 노래를 통한 사상가로 코헨을 존경했다. 명문 맥길 대학과 컬럼비아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
/시민기자 신창수
[충북일보]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관련 예산갈등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커졌다. 누리과정 재원조달을 둘러싼 정부와 지역교육청 간 의견이 첨예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충북도교육청의 경우 정부가 별도의 누리예산을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정부와 충북도, 충북도의회는 도교육청 예산으로 편성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도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안에 447억 원 규모의 유치원(1만8천101명) 예산만 포함시켰다. 어린이집(2만3천988명) 누리예산 835억 원을 제외했다. 이처럼 내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전국 교육청은 서울, 부산, 광주,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 12곳이다. 그러나 정부는 누리예산에 대한 추가 지원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각 시·도의회는 곧 교육청별 예산안을 확정해야 한다. 이 예산안이 확정되면 당장 내년 1월부터 각 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수당 지급에 차질이 생긴다. 갈등이 예고되는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정부와 교육청의 싸움에 보육교사들만 피해를 입는 셈이다. 지자체와 교육청 간 갈등으로 비화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국의 각 시·도는 보육대
[충북일보]현대사회에서 '권력=돈' 이라는 공식은 단단히 유지되고 있다. 아주 자주 사회지도층 부패스캔들의 원인이 되곤 한다. 최근 충북에선 충북도의회 의장 선거 금품로비 의혹과 관련, 특정 의원들이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 A의원은 지난 4월 "내가 의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부탁과 함께 5만 원 권 100장이 든 봉투를 같은 당 소속 B의원에게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다. 물론 해당 의원들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도의회 의장 선거와 관련해 지지를 부탁하며 돈을 뿌렸다면 사전뇌물수수죄나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한다. 당연히 처벌 대상이다. 수사로 전환될 경우 지역사회에 큰 파문이 예상된다. 하지만 의혹의 실체가 제대로 파헤쳐질지 아직 모른다. 지방의회 의장 선거와 관련해 금품이 오간다는 소문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금 거론되는 비리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말도 나온다. 그만큼 의장 선거와 관련된 부정부패가 의회 전반에 관행화 돼 있다는 얘기다. 지방의회 의장선거에 로비가 횡행하는 이유는 있다. 우선 의장에겐 지방의회의 수장으로서 유형무형의 권력과 의전 상 혜택이 주어진다. 인사철이면 사무관 승진
[충북일보] 올해 마지막 아나바다 거리장터가 지난 12일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원마루공원에서 열렸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손때 묻은 물건을 파는 사이 아이에게 소중한 경제체험 학습의 장이 됐다.
▲신창균(충북도 축산과 주무관)씨 빙모상=발인 13일 청주 성모병원 장례식장 특1실.
▲진운성(충북연극협회장)씨 모친상=발인 14일 오전 8시 대전성모병원 특1호실.
온 나라가 최순실 모녀로 쑥대밭이 되었다. 최씨의 기사가 세계 언론에 대서특필되고, 각국은 우리나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격을 떨어뜨리는 나라 망신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국민들은 연일 터져 나오는 비리와 부패 행각을 보며, 실망과 분노를 넘어 좌괴감 속에서 갈 길을 잃었고,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서고 있다. 우리 헌법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으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명시하고 있다. 대통령은 국민의 선거에 의하여 선출된 권력으로 국민이 주권을 잠시 위임해 주는 직위에 불과하다. 그런데 오늘날의 상황은 어떠한가? 삼권분립마저 의심스러울 정도로 모든 권력은 대통령에게 집중되어 있고, 그런 대통령은 비선, 그것도 절친하지 않다던 최순실에게 취임 이후에도 국가 통치철학의 요체인 각종 연설문과 외교·국방·인사 상 기밀을 넘겨주고, 주요 국정현안에 의견을 구했다고 한다. 왜 그랬을까· 대한민국 청와대의 비서진, 국무위원들의 능력이 부족한 것일까· 아니면 최씨의 능력이 너무도 뛰어난 것일까? 국가는 대통령과 일부 비서진, 국무위원에 의해서 운명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법치에 기반한 국정
찬비가 내리더니 기온이 뚝 떨어졌다. 얼마 남지 않은 나뭇잎들은 떨어지지 않으려고 바람을 붙잡고 사투 중이다. 화려하고 아름다웠던 시절을 뒤로 하기가 쉽지 않나보다.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저절로 내려놓지 못하고 세찬 바람과 시린 계절이 오고서야 마지막 끈을 놓으려나 보다. 지금 우리의 부끄러운 현실처럼 말이다. 헝클어진 모습으로 차디찬 겨울의 시간을 지나야만 아름다운 봄은 올 것이다. 그 것은 우리에게 말없이 보여주는 자연의 이치다. 잎 떨군 나무를 가만히 바라보자. 그들은 봄부터 더운 여름을 지나오면서 햇볕과 온도가 적당한때 잎눈과 꽃눈을 만들고 그들을 지켜내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봄에 그들은 꽃눈과 잎눈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겨울동안 지켜낸 꽃과 잎을 틔우는 것이다. 겨울은 코앞인데 우리는 아무런 준비 없이 앙상하게 잎만 떨구고 있다. 요즈음 세상은 뒤숭숭하고 기운 빠지는 나날이다. 사춘기 시절 요즈음처럼 기운 빠지고 자괴감이 들던 때가 있었다. 그때는 세상이 미웠다. 가난했던 우리 집이 부끄러웠고 자신감 없는 내가 부끄러웠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함에 맥이 빠졌다. 떳떳하지 못함이
온 나라가 너무나 혼란스럽다. 정치는 잘 모르는 민초로서 작금의 정국에 대한 민초들의 혼란스러움은 의문만 팽배하다. 우선 대한민국은 적과 대치중인데 그보다 더한 일이 뭔가 싶은 마음이 들뿐더러 분명한 건 우리나라는 엄연한 법치국가이며 삼권분립이 분명한 국가인데 어련히 담당부처별로 잘잘못을 잘 가려내 신상필벌로 적법하게 잘 해나갈까만 무슨 이유로 정치권이 사사건건 야단법석을 떨어대는지 아리송해 질 때가 많다. 그런 와중에 날씨마저 점점 추워가는 이 때 애먼 민초들은 무슨 죄로 마음을 졸여야 하고 생활에 불편을 더해가야 하는지 더러는 울화마저 치밀어 오를 때도 없지 않다. 말로는 애국애민을 입에 달고 사는 정치인들은 마치 민초들과는 영 다르기만 한 나라의 사람들인지 이러한 혼란기에 되레 민초들이 정치권을 걱정하게 한다니 거꾸로 됐어도 한참 뒤집혀진 경우는 아닌지 묻고 싶다. 미국 대선이 막 끝난 날 만난 지인 왈 '트럼프가 당선되길 잘 했지 싶다.'고 한다. 나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가뜩이나 한국에서 미군을 철수 운운한 그가 당선되길 잘 했다니…. 지인은 곧 황당하게 너털웃음을 웃어댄다. 뜨악한 표정인 내게 그는 '언론보도마다 눈만 뜨면 최순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