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2차 정기회의가 개최됐다. 도가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가 주관한 이번 회의는 27일 오후 2시 협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정기회의에는 충청북도 저 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19개 단체가 참석해 출산장려 캠페인 및 인구의 날 홍보에 관한 토론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홍보 방안을 주제로 연내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 추진되는 홍보 활동은 충북간호사회의 '임신·육아·출산'에 대한 의견 개진으로 시작한다. 이후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가족문화 개선을 위한 아빠의 육아참여', '야근 없는 기업문화'와 '일·가정 양립 일상화' 등의 주제로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봉원석 본부장은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가 주체적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때" 라며 "지속적인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충북일보] 친환경 농업 확산으로 국내 환경에 적합한 미생물 제제 개발 및 미생물 유전체의 구조와 작용기작 규명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친환경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로 25년째 생물비료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인 연구실이 있다. 충북대학교 환경생명화학과 식물영양·비료학 연구실(지도교수 사동민)이다. 이 연구실은 보유한 미생물 유전자원을 생물비료로 사용하기 위해 경제적 제제화 연구 및 품질 평가기술 확립하여 환경 친화적 생물비료를 사업화 하는데 힘써왔다. 최근에는 충북대 식물생명공학 연구실(이이 교수), 흙살림(양병근 소장)과 함께 생물비료 연구팀을 구성,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에 참여해 '미생물 유전체, 기능분석 및 토성, 작물 맞춤형 생물비료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의 일환인 농림축산식품 분야 연구개발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미생물유전제전략연구사업단(단장 연세대학교 김지현 교수)은 농식품 유용 미생물 유전체 정보를 실용화·산업화로 연계해 강화된 역량의 유전체 정보를 자원화하고 있다. 이들은 미생물 유전체 정보의 효과적 활용으로 풍요롭고 건강한 삶에 기여한
[충북일보] 2015년 개업한지 일주일도 안돼 손님들이 한시간씩 줄지어 식사를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한 가게가 있다. 스시·롤·샐러드 뷔페 '쿠우쿠우'다. SNS로 퍼져나가는 손님들의 자발적 홍보와 꾸준히 이어진 열띤 호응에 놀란 건 시민들 뿐만이 아니었다. 임동을 대표도 마찬가지였다. 그에게 청주는 그저 적당한 교통망과 상권을 가진 도시였다. 전혀 연고가 없는 도시였지만 1주일간 성안길에 상주하며 유동인구를 지켜봤다. 그 자리에는 무엇을 해도 될 거라는 확신을 얻었다. 하지만 주변의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내륙도시인 청주에서 과연 스시를 찾는 고객들이 있겠느냐는 거였다. "청주 토박이인 나에게 미리 조언을 구하지 그랬냐"며 안타까움을 표하던 지인들도 끊이지 않는 손님 행렬에 머쓱해졌다. 스시와 샐러드바의 조합은 가성비까지 갖추며 시민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3개월만에 복대동에도 '쿠우쿠우'를 열었다. 임 대표는 과거 네일아트 관련 제조업에 종사했다. 섬유 사업을 하다 수출이 줄어들던 즈음 선택했던 업종 전환이다. 한국은 1980년대부터 네일 산업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1988년 첫 네일아트숍이 생긴 이후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
[충북일보]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양복을 입는 남성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두꺼운 양복을 입기도 힘들지만 그렇다고 반소매 셔츠에 반바지를 입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청주 맞춤정장 예복 전문점 알베르토테일러 윤한영 대표가 여름정장 스타일을 제안한다. 여름의 대표적인 소재 린넨(linen), 시어서커(seersucker) 남성정장이 그 해법. 통풍이 잘되는 린넨은 활동성이 많은 직장인에게 안성맞춤이다. 마 식물 원료로 피부에 잘 달라붙지 않고 땀 흡수가 잘돼 데일리 패션으로 적당하다. 시어서커는 다림질이 필요 없는 원단이다. 주름을 줄무늬처럼 짜낸 이 직물은 가볍고 편하면서 시각적으로도 시원해보인다. 관리가 어렵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 격식은 갖추되 가볍고 편안해진 옷차림은 마음까지 여유롭게 할 것이다. 예식을 앞둔 20~30대에게 사랑받던 맞춤정장은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중장년층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체형에 맞게 제작해 트렌디하면서도 활동성을 놓치지 않는 것이 맞춤정장의 장점이다. 여름 맞춤정장 한 벌이면 무더위 속에서도 신사의 품격을 지킬 수 있다. /김희란기자
밥맛 좋은 집 - 9. 제천 명동 '대추나무집' [충북일보] 100년이 넘은 고택에서 대를 이어 전하는 손맛이라면 맛을 보기도 전에 머릿속에 그려지는 그림이 있다. 제천 의병대로에 위치한 '대추나무집'은 그 그림이 그대로 재현된 대물림 업소다. 1979년 문을 연 이 가게는 이신숙 대표가 친정어머니의 뒤를 이어 운영하고 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다른 세상에 온 듯 세월이 묻어있다. 흔히 볼 수 없는 고택의 구조만이 아니다. 한편에서 장독들을 지키고 있는 건 '장미나무'다. 그 굵기와 높이가 넝쿨이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조금 더 들어서면 수십 년 전 벼락을 맞은 대추나무가 푸른 잎을 뽐내고 있다. 내구성을 위해 하얗게 칠한 기와는 한여름에도 눈이 내린 듯한 풍경을 연출한다. 1979년 문을 연 대추나무집의 주 메뉴는 한우 로스구이다. 제천 한우 중 갈빗살과 업진살만을 사용한다. 흔한 한우 구이를 생각하고 온 이들은 상차림을 보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15가지에서 20가지에 이르는 산나물 무침과 각종 반찬들 때문이다. 40년 전 친정어머니가 담아둔 간장과 무장아찌도 귀한 모습을 드러낸다. 한눈에 봐도 질 좋은 고기는 방앗간에서 직접 짠 참기름을 살짝
[충북일보=청주] 청주 석곡동으로 들어서면 연잎으로 가득한 작은 호수가 있다. 호수 방향으로 테라스가 있는 예쁜 건물은 20여 년간 레스토랑으로 유명했던 '래이크하우스'였다. 20년을 이어온 레스토랑을 코다리조림 전문점 '자성화맛집코다리네'로 바꾼 건 홍광표 대표의 아들 홍지오씨다. 지오씨가 코다리 조림을 처음 먹어본 건 얼마 전이다. 아버지가 경기도 군포에서 포장해 온 코다리조림을 먹고 그 맛에 푹 빠졌다. 수십 년을 먹어온 부모님의 돈까스가 여전히 맛있었지만 시대의 변화를 느끼던 차였다.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퓨전 레스토랑 등 비슷한 업종이 우후죽순 생겨난 탓이다. 장소적 이점을 강조한 메뉴의 재정비 등 새로운 시도도 계속하고 있었다. 지오씨의 눈에는 다른 것들이 보였다. 손님이 많아져 직원이 많이 필요해질수록 일하지 않는 사람들이 눈에 보였다. 초등학생 때부터 매장에서 일을 도우며 용돈을 벌었던 그였다. 어린 그의 눈에도 '사장 마인드'로 일하는 직원들은 많지 않아보였다. 지금의 주방을 홀로 도맡은 이유다. 군포로 올라가 머무르며 코다리조림을 배웠다. 1년여의 기간 동안 부모님을 설득했다. 마침내 아버지의 허락이 떨
밥맛 좋은 집 - 8. 청주 낭성면 '호정한정식' [충북일보=청주] 청주 상당산성에서 미원 방향으로 향하다보면 (구.마중) 호정한정식이라고 적힌 입간판이 있다. 크게 멋 부리지 않은 하얀 배경에 검은 글씨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을 보고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주차장과 목조 계단이 조금 보일 뿐 나무만 무성해서다. 맑은 공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계단을 오르면 멋스러운 콘크리트 건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입구를 기준으로 위쪽은 한정식, 아래쪽은 커피와 홍차를 즐기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는 호정한정식이다. 김지은 대표가 이곳에 온 건 17년 전이다. 김 대표의 어머니가 충남 예산에서 한정식 집을 운영하던 때였다. 지인의 추천으로 한 번 와본 이곳에서 김 대표는 사랑에 빠졌다. 갤러리로 활용했던 때라 다양한 조형물들이 있었다. 난생 처음 본 숲 속의 작은 정원은 김 대표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며칠 동안 잠을 못 이룰 정도로 눈에 아른거렸다. 건물은 건물대로, 숲은 숲대로, 그림과 조형물들은 그대로 좋았다. 연고도 없는 도시였지만 어머니를 설득해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별다른 간판도 없는 숲 속을 알아서 찾아오는 손님들은 많지 않았다. 하지
[충북일보] '내동생 곱슬머리 개구장이 내동생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서너 개~'로 시작하는 동요가 있다. 동요 속 내동생 못지않게 많은 별명을 가진 생선이 있다. 흰살 생선의 대표 어종인 명태다. 날 명태는 생태, 반건조 상태는 코다리,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 황태라고 불린다. 말린 명태의 치어는 노가리, 얼린 명태는 동태가 된다. 기껏해야 생선 알로 치부되는 알조차 명태의 알이면 '명란'이라는 이름을 갖는다. 청주 봉명동에 위치한 '영미씨 동태전문점'은 '얼린 명태'인 동태를 취급한다. 별명이 많은 이 매력적인 생선은 조리할 수 있는 음식의 가짓수만도 수십 가지다. 영미씨는 양푼이 동태탕과 지리를 비롯해 순두부 동태탕과 동태찜, 동태전을 메뉴로 내놓고 있다. 조류독감이 연중행사처럼 찾아오기 전까지는 오리전문점이었다. 해마다 때가 되면 찾아오는 고비를 넘기다, 다섯 번째 조류독감을 만났을 때 오리를 포기했다. 연말까지 잡혀있던 많은 예약들이 한 번에 취소되면서다.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메뉴인 동태찌개로 방향을 잡았다. 영미씨가 가장 자신 있는 메뉴이기도 했다. 따로 조리법을 배울 필요도 없었다. 영미씨의 동태찌개를 먹고 자란 자녀들은
밥맛 좋은 집 - 7. 청주 미원면 '이티성영토' [충북일보] 청주 미원면과 내수읍을 연결하는 고개를 이티재라 부른다. 그 고개에 '이티성영토'가 있다. 오는 손님들마다 이티가 내려오냐고 묻는 통에 메뉴판 앞장에 이티재의 유래를 적었다. 과거 워낙 높았던 이 고개는 90세 노부와 70세 아들이 이틀을 걸려 넘었다 하여 이틀재로 불리다 이티재로 변했다고 한다. 이 높은 곳을 먼저 마음에 담은 건 김성환 대표였다. 공기 좋은 곳에서 미래의 전원생활이라도 꿈꾸듯 이곳을 아내 장미숙씨에게 소개했다. 쌀 도매업에 한창 매달려있던 15년 전쯤의 일이다. 부부는 마트를 운영했었다. 평범한 마트에서 새로운 사업으로 전환한 건 김 대표의 발상이었다. 이따금 쌀을 찾는 손님들로부터 착안했다. 당시만 해도 마트에서 쌀을 파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쌀은 쌀집에서 사는 게 당연했다. 수요가 있다고 확신한 김 대표는 마트에 쌀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마트에서 쌀을 찾는 이들은 생각보다 많았다. 40kg씩 사는 게 당연했던 시대가 변해가고 있었다. 간편하게 쌀을 구매하는 이들은 보다 적은 양을 원했다. 김 대표 부부는 고객들의 요구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쌀을 구매해 소포장하기
[충북일보=청주] 청주 비하동 주봉마을 입구에 새로운 마을이 생겼다. 강원도 평창에서 넘어온 송어들이 자리 잡았다. 김응민씨 부부가 운영 중인 '송어마을'이다. 가족회사에 몸 담았던 김응민 대표가 첫 사업으로 생각했던 건 '회'였다. 취미가 직업이 된 경우다. 낚시를 좋아해 어려서부터 민물낚시를 즐겼던 그는 10여 년 전 바다낚시에 발을 들였다. 준비해간 음식만 먹을 수 있는 민물낚시와 달리 바다는 지천에 먹을거리가 있다는 것이 바다낚시에 빠진 이유다. 굳이 물고기를 잡지 못해도 해산물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배까지 구입해 본격적으로 바다낚시를 즐기던 그는 물고기가 낚일 때의 '손맛'과 함께 회를 떠먹는 '손맛'을 깨우쳤다. 물고기 종류에 따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게 된 거다. 횟집을 열고 물차를 준비했다. 직접 바다를 오가며 손님을 늘려갔다. 장사는 잘됐지만 단점이 있었다. 그렇게 좋아하던 회를 못 먹게 됐다. 하루 종일 물고기와 사투를 벌이다보니 먹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 손님이 가득 차도 마음이 허했다. 그때 생각난 것이 어렸을 적 자주 먹던 송어 회였다. 내륙 청주의 토박이다보니 처음 배운 회도 송어 회다. 어렸을 적 그
밥맛 좋은 집 - 6. 제천 금성면 '원뜰' [충북일보] 남제천IC에서 멀지 않은 한적한 장소에 자리 잡은 '원뜰'은 그야말로 자연정원이다. 나무와 텃밭으로 둘러싸인 건물 앞 간판에는 약채락과 약선 요리라고 쓰여 있다. 한방도시를 제대로 찾아온 느낌이다. 주인장 내외가 6개월 여동안 손수 지었다는 흙부대집으로 들어서면 마치 산장에 온 것 같다. 수십 가지 약재들과 효소들이 건강한 기운을 내뿜는다. 약초내음과 밥 짓는 향기가 맑은 공기와 뒤엉켜 기분까지 좋아진다. 시선이 닿는 곳마다 그려진 아름다운 색채의 민화들은 민화작가로 활동 중인 아내 허명희씨의 작품이다. 과거 강명구씨 부부는 제천 시내에서 학원을 운영했다. 강 대표 어머니가 암 투병생활을 시작하면서 이들의 인생이 달라졌다. 학원 문을 닫고 어머니의 간병에 매달렸고 그 긴 시간이 끝났을 땐 생각보다 많은 것을 잃었다. 그 즈음 강 대표를 사로잡은 건 약선 요리였다.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치료할 수 없는 병은 약으로도 치료할 수 없다'고 했다. 그 말이 사무친 걸까. 시골에서 나고 자라며 약초와 친숙했지만 젊었을 때 그것들은 그저 약초에 불과했다. 세월의 풍파를 겪고 나니 치유의 도구로 눈에 들어왔
[충북일보] 메밀면을 공처럼 말아 가지런히 담은 스테인리스 채반이 식탁 위에 올라온다. 곧이어 등장한 것은 여느 막국수 집처럼 겨자, 식초가 아니다. 언뜻 찰랑이는 제형만으로도 진해 보이는 조선간장 한 종지와 깨소금 김가루 등이다. 공이막국수는 메밀면 고유의 맛을 먼저 느끼고 다음은 취향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여러 덩어리로 구성돼있다. 빈 그릇에 면을 넣고 간장과 함께 맛을 본 블로거들은 물음표를 그렸다. 자극적인 것에 익숙한 입맛에는 자칫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담백함이다. 최소한의 양념으로 면 본연의 맛이 느껴진다며 음미하는 이들도 있다. 그 다음은 비빔장과 야채를 넣고 비벼먹는다. 육수를 많이 붓고 물막국수로 만들 수도 있다. 같은 메뉴를 시켰지만 저마다 다른 막국수를 먹었다. 청주 미평동에 위치한 공이막국수는 경기 하남시에 위치한 공이막국수의 분점이다. 식객 허영만 화백의 그림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청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우진 대표는 본점 대표와 사촌 형제다. 우연히 맛 본 막국수 맛에 반해 사촌 형님에게 기술을 전수받았다. 김 대표는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무역업에 종사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쯤 원하던 대학에 가기 위해 중국 상해로 떠
[충북일보] 충북인의 신문 충북일보가 25일 모바일 활용 마케팅 플랫폼 ㈜텐더린 톡진 청주지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강태억 충북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오전 열린 협약식에서 ㈜텐더린 톡진 청주지사 이시연 대표와 향후 업무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톡진은 스마트 마케팅을 위한 앱매거진 플랫폼으로 독자적인 저작도구를 이용해 발간하는 자체 미디어다. 지역별로 최적화된 마케팅을 위해 청주를 포함해 전국 50개 지사가 운영되고 있다. 모바일 매거진 형식의 콘텐츠는 이용자의 SNS 공유 기능 등을 통해 능동적으로 배포된다. 앱 다운로드 없이 지역의 축제, 행사, 관광명소, 맛집, 숙박 등 다양한 콘텐츠를 모아서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각 지역별로 제작된 콘텐츠는 전국 지사의 DB공유방식을 통해 추후 전국적인 홍보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톡진 청주지사에서는 제작 콘텐츠에 본보 기사 카테고리 일부를 연동해 이용자들이 맞춤형 뉴스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톡진 청주지사 이시연 대표는 "충북지역 대표 일간지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밀착 콘텐츠로 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는
밥맛 좋은 집 - 5. 청주 낭성면 '오소담' [충북일보=청주] 청주 낭성면에 위치한 오소담의 주 메뉴는 11년째 직접 만드는 두부와 청국장, 그리고 맛있는 밥이다. 하지만 그 안에는 무수한 변화가 일었다. 쌀을 직접 도정해보기도 하고, 두부에 갖가지 색을 입혀본 적도 있다. 작은 가마솥밥을 시작한 후에는 맥반석을 넣어 밥을 짓고, 올해는 고시히카리 쌀로 변화를 시도했다. 조밥과 콩밥으로 내던 밥은 쌀밥 위에 볶은 쌀눈을 뿌려먹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처럼 손한준 대표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변화를 주는 이유는 가게가 갖는 이야기의 힘 때문이다. 손 대표는 가마솥밥을 '향수'라고 말했다. 가마솥으로 지은 밥은 밥맛이 좋은 것은 물론 과거 맡았던 밥의 향기와 누룽지를 긁던 추억까지 식탁 위로 가져온다. 오소담의 주 고객층이 중장년층인 것을 보면 향수 힘이 얼마나 짙은가를 알 수 있다. 밥맛 좋은 집에 선정되기 전부터 손 대표의 '밥 사랑'은 각별했다. 직장생활을 할 때 식당을 선택하는 기준은 방금 한 밥을 담아주는가에 달렸을 정도다. 그런 그가 음식점을 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눌려 담긴 공깃밥을 취급할리 없었다. 가마솥밥을 시작하기 전에도 식사시간 직전 밥을 안
[충북일보] 저출산·고령화 시대다. 아이 많이 낳으면 애국자 소리를 듣는 세상이 됐다. 그런 의미에서 '오송한우명가'를 운영 중인 신청호 대표는 내로라할 애국자다. 3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부모님을 모시고 살며 네 자녀를 키우는 다둥이 아빠다. 일찍이 어여쁜 아내를 만나 가정을 꾸린 그는 그만큼 일찍 사회생활에 뛰어들었다. 가장의 무게였다. 사료회사에서 일을 시작했다. 12년 넘게 근속하며 차근차근 자신의 사업을 준비했다. 서너 명에 불과했던 직원들이 10배 가까이 늘어날 때까지 회사를 위해 헌신했다. 일은 적성에 맞았다. 소, 돼지를 직접 키우지 않더라도 늘 가까이 보며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봤다. 위탁사육을 통해 좋은 사료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확인했다. 도내 큰 행사가 있을 땐 행사장에서 고기를 판매해보기도 했다. 몸이 안 좋아진 아버지의 몫까지 감당했다. 8식구를 부양하기 위해 자신의 꿈은 잠시 미뤄뒀다. 틈틈이 미래를 준비했다. 농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언젠가 시작할 식당을 위해 조리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앞만 보고 달려온 그의 12년은 차곡차곡 쌓여 마흔이 되기 전 시작하려던 정육식당의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 청주에는 풍부한
밥맛 좋은 집 - 4. 청주 문의면 '마중' [충북일보] '마중'은 오는 사람을 나가서 맞이한다는 순 우리말이다. 대청호와 청남대 사이 위치한 한정식집 '마중'에 가면 물이 가득 담긴 커다란 그릇이 문 앞에 마중 나와 있다. 가게를 여는 박의권 대표가 하루도 거르지 않고 깨끗이 씻어 새로 채우는 맑은 물이다. 옛 어르신들이 정화수를 떠놓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10년이 넘게 이어진 하루의 시작이 됐다. 손님들에게는 반가운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감성적인 누군가는 계절마다 꽃을 띄워 두기도 하고 지나가던 행인이 더럽혀진 손을 헹구기도 한다. "14년쯤 운영해보니 알겠어요. 음식점이야말로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합니다." 박 대표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국내 굴지의 화장품 회사에서 혁신팀장을 맡았던 그의 말에는 힘이 실려 있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처음 도전했던 사업은 대규모 횟집이었다. 당시 상차림을 가득 채워주는 가게들이 인기였다. 6년쯤 번창했던 사업이지만 저렴한 동네 횟집들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손님들의 발길을 앗아갔다. 누구도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아이템을 구상했다. 밑재료 손질부터 상차림까지 수 배의 정성이 필요한 한정식 집으로 마음을 정했다. 전
△조길형 충주시장=오전 10시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217회 충주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 △류한우 단양군수=오전 11시 단양읍 수촌리 경로당 준공식 참석. △나용찬 괴산군수=오전10시 제255회 괴산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와 오후2시 군청 회의실에서 열리는 국비확보를 위한 국회의원과 간담회 참석. △홍성열 증평군수=오전 9시 30분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는 사랑의 쌀 전달식 참석. △김영만 옥천군수=오전 10시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이장한마음체육대회 참석. △박세복 영동군수=오전 11시 군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영동군과 충남대학교 병원 협력방안추진 간담회 참석.
[충북일보]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브리카'는 스페인어로 '공장'이라는 뜻이다. 얼핏 들으면 파프리카로 오해할만한 이 이름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가게를 기획하며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를 애써 꾸민 김명수 대표가 그에 어울리면서도 흔치않은 단어를 찾아 고심한 결과다. 현재 파브리카가 위치한 충북대학교 인근 영화관 건물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곳이었다. 2000년대 후반 멀티플렉스 시설이 청주를 장악하면서 인기가 시들해졌다. 건물 관계자였던 지인은 김 대표에게 영업을 제안했다. 영화관 이외의 콘텐츠로 상권을 살려보자는 거였다. 10여 년 전 시작은 3층의 커피 전문점이었다. 넓은 입지를 활용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주변에서는 모두 고개를 저었다. 저렴한 가격의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이 주를 이뤘던 대학가에서 비싼 가격의 커피가 되겠냐는 의구심이었다. 하지만 김 대표의 전략은 보란 듯이 통했다. 커피와 함께 책을 보거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학생들은 물론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으며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다음은 2층이었다. 이탈리안 음식은 먹어본 적도 없던 김
[충북일보] 충북 청주 출신의 노영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중대사에 사실상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중·일·러 등 주요 4강 대사 인선을 검토 중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주중 대사의 경우 문 대통령의 '최측근' 노영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대선당시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노 전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경선 캠프와 본선 선대위에서 조직본부장을 맡았다. 주미 대사에는 정의용 전 주(駐) 제네바대표부 대사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일보] 충북지역 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넘지 못했다. 19대 대선 충북지역 투표율은 74.8%로 전국 평균 77.2%보다 2.4%p 낮게 나타났다. 지난 1992년 14대 대선부터 6차례 연속 전국 평균 투표율에 미치지 못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투표의 집계를 마감한 결과 충북지역 선거인수 130만3천688명 중 97만5천327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4~5일 진행된 사전투표를 합산한 결과다. 이번 대선에서 낮12시(25.5%)까지 충북지역 투표율은 전국 평균(24.5%)을 웃돌았다. 사전투표 집계 결과가 합산된 오후 1시 이후부터는 전국 평균에 못미치며 최종 마감됐다. 사전투표율은 전국 26.06%, 충북 25.45%였다.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한 1987년 이후 역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13대 대선에서 89.2%(충북 91.0%)의 기록을 남긴 뒤 17대 대선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지난 2012년 18대 대선에서 젊은 층의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투표율이 반등했다. 2007년 17대 대선에서 46.6%에 그쳤던 20대 투표율은 2012년 68.5%로 상승했다. 이번 19대 대선은
[충북일보] 5·9 대선 충북지역 투표율이 오후 7시 현재 72.5%를 보이고 있다. 이는 사전투표율이 반영된 결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7시까지 도내 483개 투표소에서 60만6천378명 (전체 유권자 130만3천40명)이 투표를 마쳤다. 같은 시각 전국 투표율 75.1%에 못미치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청주시 상당구 73.1%, 청주시 서원구 75.1%, 청주시 흥덕구 72.9%, 청주시 청원구 73.3%, 충주시 71.3%, 제천시 72.6%, 단양군 73.4%, 영동군 73.1%, 보은군 73.3%, 옥천군 72.3%, 음성군 67.7%, 진천군 69.8%, 괴산군 73.4%, 증평군 70.3%를 각각 기록 중이다. 도내 전체 유권자 가운데 33만1천729명은 지난 4~5일 사전투표에 참여했고 3천657명은 거소투표에 참여했다.
[충북일보] 도라지 정과, 쌈배추와 케일장아찌, 두부부침, 연근조림, 미역초무침, 돼지껍데기무침, 봄동겉절이, 김장아찌, 가지볶음, 호박볶음 등 밑반찬이 식탁을 가득 채우는 이곳은 한정식집이 아니라 청주 운천동에 위치한 한 장어구이 집이다. 직접 만들지 않은 음식은 절대 취급하지 않는다는 게 김명숙 대표의 소신이다. 장어를 잡는 일부터 수많은 반찬을 만드는 일까지 김 대표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장어구이 집에 흔히 있는 냉면도 메뉴에 없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 면을 직접 뽑을 수 없다면 차라리 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20여 년 전 살아있는 민물장어구이 전문점으로 시작한 명성숯불장어구이는 민물장어구이 외에도 묵은지고등어조림, 매운 갈비찜, 갈비구이 등 네 가지 주 메뉴를 20년째 유지하고 있다. 장어를 못 먹는 손님이나 장어로 배를 채우기 힘든 손님들을 위한 배려다. 장어만큼 유명한 다른 메뉴들 덕에 재료로 사용되는 묵은지의 양도 엄청나다. 그 중요한 재료를 사서 쓸리 없다. 해마다 11월이면 하루에 100여포기씩 이틀에 한 번꼴로 2달 내내 김치를 담그는 게 김 대표의 주요 일정이라니 푹 끓인 묵은지의 맛은 두말하면 입 아프다. 가끔이지만 식재료
[충북일보] 5·9 대선 충북지역 투표율이 오후 5시 현재 67.7%를 보이고 있다. 이는 사전투표율이 반영된 결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5시까지 도내 483개 투표소에서 54만3천725명 (전체 유권자 130만3천40명)이 투표를 마쳤다. 같은 시각 전국 투표율 70.1%에 못미치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청주시 상당구 68.3%, 청주시 서원구 70.0%, 청주시 흥덕구 67.6%, 청주시 청원구 67.8%, 충주시 66.3%, 제천시 67.7%, 단양군 69.7%, 영동군 70.5%, 보은군 70.4%, 옥천군 68.7%, 음성군 62.9%, 진천군 65.1%, 괴산군 69.7%, 증평군 65.7%를 각각 기록 중이다. 도내 전체 유권자 가운데 33만1천729명은 지난 4~5일 사전투표에 참여했고 3천657명은 거소투표에 참여했다.
[충북일보] 5·9 대선 충북지역 투표율이 오후 3시 현재 62.2%를 보이고 있다. 이는 사전투표율이 반영된 결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3시까지 도내 483개 투표소에서 47만1천732명 (전체 유권자 130만3천40명)이 투표를 마쳤다. 같은 시각 전국 투표율 63.7%에 못미치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청주시 상당구 62.5%, 청주시 서원구 64.0%, 청주시 흥덕구 61.2%, 청주시 청원구 61.3%, 충주시 61.0%, 제천시 62.9%, 단양군 65.1%, 영동군 66.7%, 보은군 66.2%, 옥천군 64.0%, 음성군 58.1%, 진천군 60.3%, 괴산군 65.5%, 증평군 60.8%를 각각 기록 중이다. 도내 전체 유권자 가운데 33만1천729명은 지난 4~5일 사전투표에 참여했고 3천657명은 거소투표에 참여했다.
[충북일보] 5·9 대선 충북지역 투표율이 오후 2시 현재 58.7%를 보이고 있다. 이는 사전투표율이 반영된 결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2시까지 도내 483개 투표소에서 42만6천561명 (전체 유권자 130만3천40명)이 투표를 마쳤다. 같은 시각 전국 투표율 59.9%에 못미치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청주시 상당구 59.0%, 청주시 서원구 60.2%, 청주시 흥덕구 57.6%, 청주시 청원구 57.7%, 충주시 57.7%, 제천시 59.8%, 단양군 62.2%, 영동군 63.8%, 보은군 63.3%, 옥천군 60.7%, 음성군 53.7%, 진천군 57.7%, 괴산군 62.6%, 증평군 57.8%를 각각 기록 중이다. 도내 전체 유권자 가운데 33만1천729명은 지난 4~5일 사전투표에 참여했고 3천657명은 거소투표에 참여했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