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부영아파트 분양가 놓고 '마찰' 청주시 용암동 부영아파트 3단지 378세대의 분양가를 놓고 회사측과 입주민들이 마찰을 빚고 있다.이 아파트 입주민 200여명은 지난달 28일 청주시청 소공원에서 ㈜부영이 용암동 부영아파트 3단지 378세대(세대별 113㎡)에 대한 분양전환을 지난 26일 시에 요청했으나 분양가가 턱없이 높다며 인근 아파트분양가와 주민들이 그동안 추가 부담한 금액, 주택 가격하락 추세 등을 감안해 적정한 분양가를 책정할 것을 요구했다.입주민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같은 회사의 인근 아파트는 최초 입주보증금이 4천만원에 불과했으나 자신들은 6천만원을 부담한 데다 월임대료도 다른 아파트는 7만원이었으나 15만원씩 부담하는 등 5년간 1천80만원을 추가 부담했다"고 주장했다. 또 인근 아파트의 경우 상가지역에 인접한 데다 큰 길가로 진입로가 마련되는 등 지리적으로 1천만원 이상의 값어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용암동 부영아파트 3단지의 경우 보증금과 월임대료를 해마다 5%씩 인상했으나 경기도 김해시와 동두천시 등은 동결됐다고 덧붙였다. 입주민들은 또 지난 10월 관련업체를 통해 하자에 대한 정밀진단한 결과, 사용검사전 하자가 54건,
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기대이하' 비난청주시의회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청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으나 대체적으로 형식적인데다 생색내기용 감사로 '기대이하'였다는 평가다. 시의회는 지난 24일 청주시 기획행정국 등 시청 5개 국과 의회사무국, 10개 사업소, 2개 구청 등에 대해 상임위원회별 소관 부서별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시의회는 올해 각 상임위원회별로 행정사무감사 실시에 앞서 '새로운 기법'까지 전수 받는 등 행정사무 감사를 앞두고 각종 연찬회 등을 가졌다. 행정사무감사결과 △청주.청원통합 △보조금 지원현황 △복지관련 예산 △산성마을 불법건축물 단속 △시설관리공단 운영 △청주시 교향악단 운영 △경로당 유류비 지원 등 청주시의 행정 전반에 대한 감사를 벌였다.그러나 일부 의원의 경우 △답변을 요구하기 보다는 자신의 소견을 말하는 수준에 머물거나 △이해 할 수 없는 질문 △질문내용에 대한 이해 부족 △의원들의 출신 또는 연고 관련 질문 △집행부조차 이해 못하는 질문 등으로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형식적' 또는 '생색내기용' '면피용 감사' 였다는 지적이 나왔다.더욱이 행정사무 감사를 하면서 특정 사안을 집중 질의해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민생
충북도를 제외한 도내 기초 지방자치단체 대부분이 내년도 지방의원 의정비를 두자릿수 비율로 인하했다.충북도내 각 자치단체에 따르면 청주시(4천59만원)가 지난해보다 9.1% 의정비를 삭감했고, 충주시도 올해의 3천911만원보다 12.7% 삭감한 3천414만원으로 확정했다.제천시도 올해 3천900만원보다 12.3% 줄어든 3천420만원으로 책정했으며 청원군도 올해 4천218만원에서 3천468만원으로 17.8% 인하했다.음성군은 올해 4천194만원에서 내년에 3천243만원으로 951만원을 삭감해 도내 지자체 중 가장많은 인하폭(22.7%)을 보였다. 또 보은군 3천6만원으로 올해보다 13.9%, 옥천군은 3천108만원으로 11.0%, 영동군도 3천72만원으로 11.7%, 증평군 3천120만원으로 10.7%, 진천군도 3천240만원으로 20.6%, 괴산군은 3천117만원으로 10.9%, 단양군도 3천120만원으로 올해보다 20.6%인했다. 이처럼 도내 기초지자체는 의정비를 삭감했으나 충북도는 내년도 도의원에게 적용할 의정비를 올해의 4천632만원 보다 7.3% 인상한 4천968만원으로 결정했다.또 충북도교육청도 내년 의정비를 4천416만원(의정활동비 1천800만원,
청원·청주 통합하면 농업지원액도 증가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할 경우 농지 면적당 지원액 등 농업예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시는 올해 청주시내 경지면적(㏊)당 지원액은 254만9천원으로 청원군의 160만9천원에 비해 94만원이나 많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구당 지원액은 청주시 180만1천원, 청원군 222만4천원으로 차액이 42만3천원에 그치고 있다고 밝히고 품질고급화 등 지원비율은 청주시가 70~80%인 반면 청원군은 50~60%에 그치는 등 20%가량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소득안정자금지원(직불제)금도 청주시는 35만원이나 청원군은 15만원에 그치고 있다.시는 이와 함께 청원군과 달리 4억원의 예산을 들여 1천950㏊를 대상으로 항공방제하고 있는 데다 2009년 43억원을 들여 26㎞의 농로를 포장할 경우 100% 포장률을 기록한다고 설명했다.이와함께 충북농업특성화사업과 정예농업인육성, 후계농업인 육성 등 종전 농업·농촌정책사업과 농업경영인 단체, 여성농업인 단체 등의 보조금 지급 등도 전혀 변동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특히 "통합될 경우 농산물의 직거래 확대와 농촌일손돕기 및 자연재해 발생시 조기 복구 지원 가능, 농촌문화생활관 및 농업인 건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