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의 과거와 현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책이 발간됐다. 청주문화원은 청주의 사회문화 변천사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최근 청주문화총서 9집 '청주의 사회변천사'를 출간했다. 이번 총서의 총론은 정연승 주성대학교 교수가 맡았으며 '국제화시대, 다문화시대'를 함께 서술했다. 또 박걸순 충북대학교 교수와 희곡작가 임찬순씨가 각각 '조선후기 근대사회의 지향과 반침략 운동', '해방정국의 정황, 이승만의 침몰'을 집필했다. 조혁연 충북대 초빙교수는 '독재와 부패에 대한 저항'과 '군사문화와 독재사회'를, 임기현 교수는 '1960년대 이후 청주의 민주화운동'과 '청주의 산업화와 아파트 문화'를 주제로 수록했다. 박상일 문화원장은 "역사나 사회현상은 고정관념으로 탐색해서는 안 되고 과정적, 동적, 시각적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야 한다"며 "청주문화총서 9집이 지난날에 대한 반성과 미래사회의 나침반 역할을 해 후손들의 귀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청주문화총서는 400여 쪽으로 출간됐으며 청주문화원에서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043-265-3624).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마음의 양식'으로 불리던 책이 '마음의 약'이 됐다. 청주 흥덕구에 자리한 '앨리스의 별별책방' 이야기다. 지난해 5월 구효진(41) 대표는 모험 속에도 자신의 모습을 잃지 않은 동화 속 앨리스의 이름을 빌려 작은 책방을 열었다. 별별책방 곳곳에는 구 대표가 직접 제작한 인테리어 소품들과 책을 읽으며 마실 수 있는 따뜻한 커피가 마련돼있다. 지금의 여유 넘치는 모습과 달리 사실 구 대표가 서점을 열게 된 건 오랜 직장생활에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였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는 5년 전까지 병원에서 정신질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상담활동을 하는 임상심리사였다. 일은 적성에 맞았지만 업무강도가 걸림돌이었다. 길게는 6시간씩 이어지는 상담에 퇴근 후에도 여유를 갖을 시간이 없었다. 그럴때마다 동네 서점은 어릴적부터 책을 끼고 살던 그녀의 도피처이자 힐링의 공간이었다. "대학 졸업 후 15년간 직장인으로, 누군가의 아내로, 한 아이의 엄마로 쉼 없이 달려왔어요. 그러는 동안 제 자신을 잃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책방을 차린 것도 가장 먼저 제 자신이 여유를 찾고 싶어서였어요." 자신을 찾기 위해서라는 그녀의 진심이
[충북일보] 5회 제주 4·3평화문학상 수상작이다. 88년생 비정규직 인턴인 주인공 '김지혜'의 삶을 통해 착취로 얼룩진 사회구조의 부당함과 모순을 그려냈다. 대기업 입사 실패 후 정직원의 꿈을 갖고 아카데미에 입사한 주인공이 하는 일은 서류 복사 등 잡무가 전부다. 그녀가 우쿨렐레 수업을 통해 알게 된 3명의 인물과 함께 사회적 권위에 반격을 시도하는 에피소드가 담겼다. 각기 다른 인물들이 모여 저항하고 때로는 이상과 현실 사이 방황하는 모습은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세계사의 흐름을 50편의 연설문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1908년 여성참정권을 주장한 에멀린 팽크허스트의 연설부터 2016년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며 발표한 테레사 메이의 성명까지 다양한 주제의 연설문을 통해 세계사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911테러사건에 대한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테러를 주도한 오사마 빈 라덴의 입장 차이는 묘한 기분을 들게 한다. 연설자 및 연설상황에 대한 정보와 당시 청중의 반응이 실려 책을 읽는 내내 연설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일정한 규칙이 없는 '우연'을 과학적으로 풀어냈다. 마크
[충북일보] 영동군의 난계국악단 상설공연이 충북을 대표하는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인정 받았다. 충북도는 난계국악단 공연이 2018 문화체육관광부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지난 2014년부터 5년 연속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은 문체부의 지역 관광활성화사업 일환으로 난계국악단은 매주 토요일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지난해 1만1천여 명의 관람객 방문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선정으로 영동군은 국악단 운영 및 홍보비 등으로 4천400만 원의 기금을 지원 받게 됐다. 군은 올해도 관람객 1만5천여 명을 목표로 공연을 열 예정이며 와인트레인, 국악체험촌 체험프로그램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도 운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난계국악단 상설공연은 관광객들이 딱딱하게만 느낄 수 있는 국악을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흥미롭게 구성한 차별화된 문화관광상품"이라며 "특히 인근 관광자원인 국악체험촌, 국악박물관, 국악기제작촌, 난계사 등과 연계한 관광코스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수포자(수학포기자)'라는 말이 유행하는 시대다. 학생들에게 숫자와 기호로만 이뤄진 수학은 어렵고 따분하지만 이를 가르치는 학교에선 암기 외에는 별 방법이 없는 탓이다. 학부모들은 자녀를 수포자로 만들지 않기 위해 과외, 개인교습소 등 발이 닳도록 찾아 다닌다. 학생들의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건 당연지사다. 이대로 두다간 수학이 가정불화의 주범이 되진 않을까. 다행히 청주출신 시인 함기석이 최근 수학동화책 '크로노스 수학탐험대(난다 출판)'를 펴냈다.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 함 시인은 그동안 문학활동과 더불어 틈틈이 어린이들에게 수학을 알기 쉽게 소개해왔다. 이번 책도 그가 '초등 독서평설'에 연재했던 수학동화를 묶어 펴낸 것으로 수학의 세계를 탐구하고 조사하다 마왕의 세계로 실종된 아버지를 찾는 두 남매의 여정이 담긴 이야기다. 수학을 복잡하고 딱딱한 기계의 세계가 아니라 아름다운 상상의 세계이자 신나고 재밌는 놀이의 세계로 보여주고자 했다. 책 구성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1~2학년 기초선행과정을 토대로 이뤄져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각도와 삼각형, 수직과 평행, 직육면체의 겉넓이와 부피, 약수와 배수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극단 청년극장의 창작극 '투 비(to be) 이상설'이 2017 한국연극대상 베스트 작품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투 비 이상설은 진천 출신 독립운동가 이상설 열사의 삶을 조명한 연극으로 지난해 재단의 육성지원사업기관으로 선정된 청년극장이 초연한 공연이다. 청년극장은 극중 문제아로 여겨지는 고등학생들의 시선을 통해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열사의 삶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정체된 지역 연극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극단의 20~30대 젊은 배우들과 연륜 있는 배우가 함께 출연한 무대 구성과 기획이 돋보였다. 앞서 지난 2016년에도 재단 지원사업에 선정된 청년극장은 '아나키스트 단재' 작품으로 단재 신채호의 업적을 담담하게 풀어내 많은 호평을 받았다. 김경식 재단 대표이사는 "2016년 극단 시민극장의 작품수상에 이어 충북문화재단의 지원사업을 통한 우수 작품이 제작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을 만들고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커피는 직접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얼마 전 청주의 한 카페를 찾은 남모(31·청주 용암동)씨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음료 주문 후 진동벨을 요구한 그에게 카페 직원은 벨 대신 자리에 앉아 기다려줄 것을 부탁했기 때문이다. 남씨가 어리둥절해 하고 있는 사이 카페 직원은 완성된 음료를 직접 테이블로 가져다줬다. 남씨가 찾은 곳은 진동벨이 없는 일명 '노(No) 진동벨 카페'였다. 카페의 필수품이었던 '진동벨'이 사라지고 있다. 대신 바리스타 등 카페직원이 손수 음료를 전달하는 서비스가 늘고 있다. 소통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개성을 나타내려는 개인카페들이 많아지며 옛 서빙문화가 부활한 셈이다. 본래 진동벨은 2000년대 초부터 커피숍과 다방 대신 들어선 프랜차이즈 카페의 상징이었다. 대량생산이 주목적이었던 산업화시대 유행처럼 번진 '셀프(Self) 문화' 열풍도 이에 가세했다. 서빙에 필요한 인건비를 줄이고 음료 생산량을 늘릴 수 있어 운영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진동벨이 보편화되자 최근 대기업들은 카페 수익을 증대하기 위해 진동벨을 광고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국내 대표 카페업체인 카페베네, 할리스커피
[충북일보=청주] 오는 6~10일 예정됐던 영화 '이웃사촌' 청주 촬영 계획이 일부 조정됐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해당기간 일부 시민들의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일정을 축소해 6, 7일 양 일간만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재단은 앞서 설치한 촬영 안내 현수막을 철거하고 새로운 일정이 담긴 안내문을 현장 인근에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이웃사촌팀은 청주시와 청주영상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청주 운천 신봉동 및 사직 1동 도로 일대 촬영을 앞두고 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부패방지 시책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3일 재단에 따르면 청주시 감사관에서 실시한 '2017년 청주시 산하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반부패 시책평가 항목은 반부패시책추진 계획수립 및 이행의 충실성, 청렴 및 청탁금지 교육 실적, 홍보 실적, 부패유발요인 개선노력 등이다. 재단은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한데 이어 부패방지 평가에서도 우수등급을 획득해 경영과 청렴부문 모두 높은 성과를 거뒀다. 김호일 재단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문화재단은 경영성과 청렴도 부분에서 최고등급을 유지해 청주시의 문화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2018년 새해를 맞아 청주지역 천주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와 축복을 기원했다. 천주교 청주교구는 2일 내덕동주교좌 성당에서 각 교구 성당 신부 및 신도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18 신년 미사 및 교례식'을 열었다. 장봉훈 주교의 집전으로 열린 미사에는 고규창 충북도 행정부지사, 정우택 국회의원, 오제세 국회의원, 박경국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 지역 정치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 순서는 사제단 입장을 시작으로 성가와 기도, 주교 강론 등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성가정 축복장 수여식과 신년 덕담을 나누는 순서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장 주교는 강론을 통해 "지난 한 해 6·25 전쟁 이후 한반도의 최대 위기가 고조된 상황이었지만 하느님께서 평화를 지켜주셨다"며 "새해는 믿음과 사랑을 기반으로 하루하루 인생을 감사히 여기며 충실하게 살아가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특히 청주교구 설정 60주년을 맞는 해로 새로운 여정이 시작되는 시점"이라며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선 해외선교에 대한 신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미사 후에는 교구 각 성당에서 추천된 8가구에 대한 성가정 축
[충북일보] 새해에는 누구나 두 손을 맞잡는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새 희망을 품기 위한 기도다. 대통령 탄핵부터 북핵실험, 사드배치 논란까지 지난해는 유독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다. 보수와 진보, 기성세대와 젊은세대간 갈등은 화합과 평화에 대한 간절함으로 자라났다. 200여 년전 이 땅에도 평화를 바라는 작은 외침이 있었다. 죽음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켰던 충청지역 천주교인들의 기도였다. 청주 곳곳에는 이들의 흔적이 서린 '청주읍성 순례길'이 있다. 마침 올해는 천주교 청주교구 설립 60주년이다. 성지 관할 성당인 청주 서운동성당 신자 55명과 함께 순례길을 따라 걸었다. 천주교인들의 아픔 서린 청주읍성 청주시 상당구 일원에 있는 청주읍성 순례길은 서운동성당을 출발지로 읍성의 4대문인 남문(청남문)과 서문(청추문), 북문(현무문), 동문(벽인문)을 돌아 다시 성당으로 돌아오는 4㎞ 구간이다. 삼국사기 등 기록에 따르면 청주읍성은 고려시대 이전부터 존재해 청주 일대 지방 군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 및 행정의 기능을 담당하던 석성(石城)이다. 조선시대에는 청주 감영과 병영이 있었으며 1801년(순조 1년)
[충북일보=청주] 새해를 맞아 청주 중앙공원이 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는 그 동안 우범지대로 인식됐던 중앙공원에 새로운 이미지를 담고자 지난 연말 공원 곳곳 예술조형물을 설치했다. 공원에는 지역의 손뜨개 작가와 시민 20여 명이 참여해 한달 동안 만든 다양한 손뜨개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작품은 문화특화 지역조성사업의 하나인 '문화아트 솔루션, 예술 중앙공원을 부탁해' 프로젝트로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추운 겨울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 중앙공원이 많은 시민들의 온기로 따뜻해지길 바란다"며 "지역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문화예술로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는 시도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작품들은 이달 말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연말을 맞아 최근 도내 서점가에는 '다이어리북'을 구매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시대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인기를 끌며 유행에 민감한 젊은층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다이어리북은 '다이어리'와 '북'의 합성어로 주간이나 월간 단위로 일정을 기록하는 다이어리와 주제에 따라 사진과 글을 담은 책이 결합돼 만들어진 콘셉트 북이다. 날짜에 따라 단순히 계획을 세우는 기존 다이어리와 달리 감성적인 풍경 사진, 유명 자기계발서나 문학작품의 글귀 등이 담겨 형식과 내용이 다양하다는 게 특징이다. 26일 찾은 청주 소재 서점 3곳에는 제주도의 풍경을 담은 일러스트 다이어리북 '열두 달 제주', 감성을 자극하는 문구가 적힌 '365일 마음 정리 다이어리북', '감정 다이어리북' 등 30여 종의 이색 다이어리북들이 진열돼 있었다. 가격은 1만 원에서 2만 원선으로 일반 책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같은 날 온라인 서점 예스24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12월 한달 동안 출간된 도서만 10여 개에 달했고 베스트 셀러 순위에서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었다. 도내 서점의 한 관계자는 "연말인 11~12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여
[충북일보=청주]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이웃사촌'이 청주를 배경으로 촬영을 시작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영화 이웃사촌팀은 오는 1월 6일부터 10일까지 청주시 운천 신봉동 및 사직 1동 도로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촬영기간 무심서로를 시작으로 1운천교, 운천신봉동 주민센터, 흥덕사거리방향 직진 도로, 삼원맨션 사거리, 사직1동 주민센터 일대 차량 및 보행자 부분 통제가 이뤄진다. 영화 이웃사촌은 가택연금 중인 예비대선주자와 국가 비밀정보요원 두 남자의 수상하고도 은밀한 거래를 그린 영화다. 1천 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이환경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오달수가 출연한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2018년 충북문화재단 문화예술 사업분야 지원사업'의 11개 사업에 대한 공모를 시작한다. 이번 공모에 따른 사업설명회는 오는 1월 3~5일 권역별로 추진하고 1~2월 중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접수를 받는다. 이번에 추진되는 내용은 △지역문화예술특성화 지원의 5개 사업 △공연장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 △청년예술가창작환경 지원사업 △충북미술가서울전시회운영비 지원사업 △예술인 창작활동준비금 지원사업 △찾아가는문화활동 지원사업 △생활문화예술플랫폼 등 11개 문화사업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각 사업에 맞는 신청자격 및 지원신청 시 유의사항 등을 파악해 계획서를 제출하길 바란다"며 "도내 역량있는 문화예술인과 예술단체의 많은 참석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충주] 한국교통대학교 김태오(2년) 학생이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포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충주 아비델청소년지원센터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7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 포상식'에서 센터 소속 김태오 학생이 '청소년 활동 수기' 부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김태오 학생은 군복무 중임에도 활발한 포상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내년에는 포상제 금장단계에 도전할 계획이다. 유서연 아비델청소년지원센터 센터장은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가장 멋진 도전이며 청소년기의 스토리를 가장 멋지게 만들 수 있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올해 아비델청소년센터에서 포상 받은 청소년은 모두 43명으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은장 7명, 동장 24명,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 금장 2명, 은장 4명, 동장 6명이다. 한편, 충주 지역의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와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아비델청소년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043-912-9800).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제천]대형참사 때마다 온라인 상에는 희생자를 향한 욕설과 희롱이 담긴 악성 댓글들이 끊임없이 달린다. 그야말로 '악성'이다. 악성 댓글 문제가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활성화되며 2차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현재 인터넷 실명제 등 별다른 법적 규제가 없어 개인의 소송 외에는 댓글 피해를 막을 방법이 전무하다. 제도에 대한 공론화의 장이 없는 것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각 정당별로 의견 차이를 보여 실제 도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관련 논의가 지지부진한 사이 주요 포털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수많은 악성 댓글 피해자들이 속출했다. 지난 21일 29명의 희생자와 39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제천시 하소동 대형 복합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에서도 악성 댓글은 여전했다. 늑장대응 논란이 일고 있는 소방관에 대한 욕설부터 세월호 사고와 비교하며 유족을 향한 원색적 비난까지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27일 한 포털사이트에는 '시골 촌구석 소방서라 다 죽은거다', '119가 사람구하는 곳이지 언제부터 시신수습대가 됐나', '유족들은 세월호 때처럼 보상금 받으려고
[충북일보] 충북도는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한 '진천 배티성지 조성사업'을 이달 말 마무리 한다고 27일 밝혔다. 배티성지 조성 사업은 연간 30만 명이 찾는 순례성지 인프라를 구축해 종교문화 관광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문화체육부, 충북도, 진천군, 천주교 청주교구가 총 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이 사업은 지난 2016년까지 최양업신부기념관, 순교박해 박물관, 기반 및 편의시설 조성을 완료했다. 올해 말 최종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사업은 배티성지 순례길 및 둘레길, 삼박골 입구 도로 확장 등이다. 둘레길과 순례길은 순례객 및 등산객이 성지를 안전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계단을 정비하고 이정표를 설치해 방문자들의 편의를 제공한다. 앞서 2014년 준공된 순교박해 박물관은 현재 최 신부의 일대기와 조선시대 말 순교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영상물, 최 신부가 지은 교리서, 조선시대 말 천주가사 한글본, 기도서 등의 유물이 전시됐다. 전시에는 최첨단 IT 기술이 동원돼 최양업 신부가 걸어간 길을 순례객들이 시각과 청각, 촉각을 통해 느낄 수 있다. 또 최양업신부기념관은 각종 음악회와 전시 등 문화 행사장으로 활용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지난 9~23일 매주 토요일 진행한 '동부창고 스타일마켓'이 3회 동안 총 6천580여 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동부창고 스타일마켓은 2017년 폐산업단지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1900년대 지어진 목조 트러스가 펼쳐진 창고 공간에서 열린 이색 마켓이다. 청주지역 청년 마케터 30팀이 참여해 각각 '레트로무드', '디자인굿즈', '크리스마스'라는 컨셉으로 3회의 마켓을 열었다. 참여 셀러들의 물품은 개당 약 1천 원에서 7만 원 정도 판매됐으며 매출은 평균 50만 원부터 많게는 100만 원까지 기록했다. 마켓에 방문한 한 시민은 "매주 다른 컨셉의 마켓이 운영되며 다양한 제품과 볼거리가 있어서 좋았다. 창고가 새로운 문화 소통의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도 신기하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동부창고 스타일마켓은 날이 풀리는 내년 3월경에 보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재정비하여 개장할 예정이다. 김호일 재단 사무총장은 "동부창고 스타일마켓은 동부창고에 상설 마켓플레이스 조성을 앞두고 개최하는 시범 마켓이었다.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에 감사드리며 기대만큼 새로운 모습으로 내년에 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29일까지 서울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 도내 공예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홍보하는 '충북공예 서울나들이' 특별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주를 포함해 보은, 증평, 진천, 괴산 등 5개 시군의 공예디자인창조벨트 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행사는 전통 및 현대공예, 공예문화상품 등 전시로 구성됐다. 전통공예는 '위대한 유산'을 주제로 임인호 금속활자장과, 김영조 지방무형문화재 낙화장, 하명석 목불조각장, 유필무 필장 등의 작품들이 전시돼 한국공예의 멋을 뽐내고 있다. 현대공예는 '삶의 향기'를 주제로 김장의, 손종목, 김진규, 손부남 작가가 생활의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붓만들기, 희망솟대만들기, 한지와 젓가락만들기 등 작가가 작품제작 과정을 선보이는 시연과 다양한 공예체험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서울 행사는 충북공예의 우수성과 가치를 서울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서울시민들이 충북의 아름답고 뛰어난 공예문화에 높은 관심을 보여 충북공예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충북청소년종합진흥원 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여성가족부 주최 '2017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 포상식'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와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는 아동 및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을 찾고 역량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자기 주도적 성장 프로그램이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포상제 운영기관 부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사장상에는 충북자연학습원과 청춘예찬이 선정됐다. 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그 동안 도내 포상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설명회, 컨설팅, 지도자 교육 등을 지원해왔다. 또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포상제의 새로운 모델이 제시해 참여 청소년 확대와 포상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청소년종합진흥원 관계자는 "청소년성취포상제를 통해 충북의 모든 청소년이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꿈을 향해 도전 할 수 있도록 광역사무국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도내에서 포상을 받은 청소년은 모두 354명으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금장 1명, 은장 13명, 동장 194명,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 금장 7명, 은장 45명, 동장 9
[충북일보] 29명의 사상자를 낸 제천 스포츠센터 참사를 추모하려는 불교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은 지난 24일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합동 분향소를 찾아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기도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날 조문에는 편백운 태고종 총무원장, 성오 총무원 부원장, 도안 충북교구 종무원장을 포함한 도내 각 사암 주지스님들과 총무원 각 부장 등 50명의 스님과 신도들이 동참했다. 합동 분향소에는 이시종 도지사, 이근규 제천시장, 제천시청 불자회장 등이 태고종 일행을 맞이했다. 편백운 태고종 총무원장은 애도문에서 "뜻하지 않는 화재로 인해 귀중한 생명을 잃고 불귀의 나그네가 되신 29명의 영령님들이 지장대성의 인도로 극락왕생하기를 제불보살님 전에 기도드리며 유가족 여러분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 분의 슬픈 마음이 무슨 말로써 위로가 되겠냐만은 먼저 가신 가족의 영전에서 눈물을 머금고 오열이 복받치는 감정을 억제하고 고이 보내드리는 예절을 갖추는 것이 그 분들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처님께서는 먼저 가신 사랑하고 정다운 가족을 위해 대자대비하신 원력
[충북일보=보은]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보은 법주사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2018 법주사 어린이 겨울캠프'를 오는 1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일정으로 법주사 경내 일원에서 개최한다. '소복 소복 겨울 속으로'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겨울캠프는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화합의 정신과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아울러 사찰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심신안정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한국 전통문화와 불교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첫 날인 오는 5일에는 입재식과 저녁공양을 하고 부처의 탄생, 깨달음과 열반 등을 들려주는 '부처님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어 6일에는 기상 후 아침공양을 한 뒤 세조길을 걸으며 자연과 호흡하고 선조들의 발자취를 체험하며 눈사람 만들기, 나의 법주사 이야기, 촛불의식, 부모님께 편지쓰기 등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소감문 및 롤링페이퍼 쓰기, 수계 및 회향식 후 점심공양을 마치고 귀가한다. 이외에도 농부의 수고로움과 음식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발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부설 젓가락연구소는 젓가락문화를 한 눈에 보고 즐길 수 있는 단행본 '재미있는 젓가락 이야기'를 출간했다. 동화적이며 시적인 감성이 담긴 이 책은 구성 단계부터 단순한 젓가락 소개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을 위한 밥상머리 교육교재로 활용 가능하도록 기획됐다. 제작에는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가인 이종수씨와 디자이너 임성수씨,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서 참여해 각각 글과 일러스트 및 사진을 담았다. 주요 내용으로는 한중일 3국의 젓가락 역사에서부터 음식, 문학, 과학 등 젓가락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또 젓가락질을 하는 방법과 젓가락이 두뇌발달에 미치는 영향 등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히 청주시가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젓가락페스티벌을 소개하며 동아시아 문화유전자인 젓가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로리볍씨와 고려 말 청주 명암동에서 출토된 제숙공처 젓가락, 고려가요 '동동'의 분디나무 젓가락 등 생명문화도시 청주와 관련된 젓가락문화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고려시대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 직지를 인쇄할 때도 젓가락으로 활자를 옮
[충북일보=청주] 2017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청주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책자가 발간됐다. (사)청주예총은 최근 연말을 맞아 2017년 청주문화예술의 현장과 예술인들의 활동을 담은 '19호 청주예술'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청주예술은 올 한 해 동안 청주에서 펼쳐진 예술계의 다양한 문화활동과 청주예술인들의 생생한 발자취를 그대로 담은 종합 소식지다. 앞표지는 이번 청주예술상 수상자 중 한 명인 민병구씨의 무대작품 '시(詩), 련(戀) - 나와 나타샤와 시인(청주시립무용단 34회 정기공연)' 장면을 넣고 초대시로 최형렬씨의 시 '꽃과 예술인'을 수록했다. 본문에는 문화예술논단을 시작으로 김호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이 2017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이병수 지역문화팀장이 '청주야행, 밤드리 노니다가' 내용을 다뤄 청주의 대표적 문화예술행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표지를 장식했던 청주예술상 연극부문 수상자인 민병구씨와 음악부문 장관석씨의 인터뷰를 실어 청주문화예술인들의 예술관과 철학을 엿볼 수 있다. 14회 청주예술제 '예술에 미치다'를 되돌아보는 코너와 기획특집으로 박상일 청주문화원장의 '청주 중앙공원의 예술문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