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오는 31일까지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콘텐츠 개발 사업 아이디어 및 사업 제안을 받는다. 이번 공고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소재를 기업 등이 참여해 경제적 부가가치가 높은 문화콘텐츠로 개발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청주문화산업재단은 충북을 대표하는 문화원형을 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해 사전접수를 실시하며, 선정된 콘텐츠 및 기업은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2월 중 공고 예정인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사업'에 청주권 대표로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재단을 주관 기관으로 프로젝트 컨소시엄 구성을 원칙으로 하며, 출판, 만화,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방송, 캐릭터, VR·AR, 융합공연 등 장르로 지원가능하다. 신청서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cbnu1217@naver.com). 김호일 재단 사무총장은 "충북의 대표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아이템을 발굴하고자 한다"며 "특히 올해는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이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내 조성될 것이며 이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충북의 콘텐츠산업 성장에 박
[충북일보] 푸른솔문인협회는 최근 정기총회을 갖고 신찬인(59·사진) 전 충북도의회 사무처장을 11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푸른솔문학회는 지난 1999년 김홍은 충북대학교 명예교수가 창립한 문학단체로 그 동안 100여 명의 우수한 작가를 배출한 지역의 대표 문학단체다.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출된 신 회장은 "푸른솔문인협회 회장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지만 지역발전과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따뜻한 문학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 회장은 충북고등학교와 청주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청원군 부군수를 거쳐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의회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6년에는 수필 '생각이 머무는 아침'과 '깨달음에 이르는 길'으로 푸른솔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인경리 작은도서관에서 오는 21일 오후 3시 '듀오 에이 앤 유(Duo A&U)' 팀의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듀오 에이 앤 유는 대전 시향 악장을 역임한 바이올리니스트 김미영과 꾸준한 실내악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김정열씨로 구성된 이중주 팀이다. 이번 음악회에서 이들은 '아트(Art)'와 '유니온(Union)'이란 팀 이름대로 음악을 통한 연주자 간의 일치는 물론 청중과의 일치를 추구하는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타리스트 김정열씨가 직접 편곡한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이중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등 연주곡들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미영씨는 베른 국립 음악원 최종 학부를 졸업하고 금호 현악 사중주단 1바이올리니스트, 화음 쳄버 단원을 역임했다. 기타리스트 김정열씨는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에서 음악을 공부한 뒤 꾸준한 실내악 연주 활동을 해왔으며, 실내악 및 합주, 현대음악 등 다양한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미술관이 최근 공립미술관 등록을 완료하며 '무늬만 미술관'이라는 오명을 벗게 됐다. 16일 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1월 개정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공립미술관 등록이 의무화되면서 지난 10일 1종 미술관 등록을 마쳤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재 1종 미술관 등록 조건으로 △소장품 100점 이상 △학예사 1명 이상 △100㎡ 이상의 전시실 또는 2천㎡ 이상의 야외 전시장의 시설 △사무실, 수장고 구비 등을 규정하고 있다. 법 개정 이전에는 등록이 의무제가 아니라 굳이 등록할 필요가 없었지만, 이번 개정으로 인해 국공립미술관의 경우 시행 1년 이내에 등록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시립미술관의 이번 등록은 기존 소장품 26점에 신규 작품 57점과 미술관 산하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작품 40점을 각각 구입, 기증 받아 총 123점을 마련하며 이뤄졌다. 지난 2016년 7월 개관한 시립미술관은 당시 소장품 개수 미달로 공립미술관 등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미등록 상태로 유지, 운영돼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개관 전 충분한 검토와 대책 마련이 부족했다며 시립미술관이 무늬만 미술관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문화10만인클럽'이 시민들의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17년 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우만족'과 '만족'의 응답자수가 80%에 달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응답자의 66%가 클럽 가입 후 문화소비량이 증가했다고 답했고, 74%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서비스 외에 '서포터즈'나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시는 문화10만인클럽 사업이 시민들의 문화 참여를 촉진시키고 지역의 문화소비를 증가시키는 선순환의 역할을 해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클럽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을 더 확대하고, 혜택을 늘리는 데 집중해 점차 보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10만인클럽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하고 있다"며 "이런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만족도 평가에서 호평을 받은데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보완해 시민들의 문화생활 향유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화10만인클럽은 청주시의 문화시민참여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정보를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무용단이 오는 18일 오전 11시 시립무용단 연습실에서 공연 '사랑방 춤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무용단의 2018년 첫 무대로 박시종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가 정형화된 무대가 아닌 시민들을 초청해 춤에 대한 해설과 함께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사할 계획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영 앤 뷰티풀(Young & Beautiful)'의 기본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설레는 남녀 사랑의 듀엣을 표현한 '속삭임'과 꽃과 새, 여인과 학이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화조' 등 다채롭게 구성했다. 또 남자 창작 솔로 '내 안에 누가 있소'와 여자 창작 솔로 '바람의 넋', 군무 '소월에게 묻기를' 등이 펼쳐진다. 이날 공연에는 청주시립예술단 수·차석 및 신규단원들과 시의회 행정문화위원이 이야기 손님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립무용단은 작은 공간에서도 시민과 같이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공연예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사랑방 춤이야기에도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최근 계약직 채용과정을 놓고 기존 직원에게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번 채용 자체가 계약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피하기 위한 '꼼수' 채용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5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설운영팀 시설관리분야 계약직원의 기간 만료로 인한 신규 채용을 진행했고 지난 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채용 결과 지원자 A씨가 최종합격자로 선정됐다. 이후 A씨가 지난 2016년 1월 8일부터 2018년 1월 7일까지 2년간 동일업무 직원이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단 홈페이지에는 일부 지원자의 민원이 제기됐다. 자신을 해당 공고 지원자라고 밝힌 B씨는 지난 5일 "면접 후 홈페이지를 보니 시설관리업무 면접 대상자와 현직 직원 분이 동일한 걸로 생각된다"며 "기존 직원에게 우대사항이 있었는 지, 나머지 지원자는 채용 들러리로 면접에 참여시킨 것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당일 2개의 직무 면접이 있었으며 앞선 면접은 지원자 3명이 한 번에 들어갔지만 시설지원분야의 직무는 1명씩 들어가는 걸로 변경됐다"며 "공개채용에서 방식을 바꾼 것이 오히려 의심되는 부분
[충북일보] 현대음악 거장의 혼이 담긴 음악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오는 2월 27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창작곡 페스티벌 '현대음악의 살아있는 전설'을 선보인다. 양승돈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폴란드 작곡가 펜데레츠키의 교향곡 5번 '코리아(KOREA)'와 한국 작곡가 류재준의 세계초연작을 공연한다. 특히 올해는 폴란드 독립 100주년의 해로 한국과 폴란드의 문화교류를 위한 특별한 행사로 기획됐다. 첫 무대는 움베르트 에코의 유명 소설인 '장미의 이름'을 원작으로 한 류재준의 서곡 '장미의 이름'이 연주된다. 연주시간은 10분 내외며 다채로운 관현악법이 특징이다. 작곡가 류재준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와 크라코프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작곡가 펜데레츠키를 사사했다. 대표곡은 첼로협주곡, 진혼교향곡 등이 있으며 독주곡에서부터 교향곡까지 다양한 편성의 작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곡가 류재준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와 크라코프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작곡가 펜데레츠키를 사사했다. 대표곡은 첼로협주곡, 진혼교향곡 등이 있으며 독주곡에서부터 교향곡까지 다양한 편성
[충북일보=청주] 겨울이 고달픈 건 살 속을 파고드는 칼바람 때문 만은 아니다. 문화예술전시와 공연 소식은 동장군의 기세에 밀려 자취를 감춘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역시 TV나 컴퓨터 앞에 앉아 시간을 보내기 일쑤다. 이들을 위해 청주시립미술관이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청주시립미술관은 오는 2월 18일까지 열리는 기획전 '어느 누가 답을 줄 것인가, 1980-1990년대 청주미술'의 연계 체험 프로그램으로 '기록의 의미'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획전의 중요 요소인 '기록', '역사'의 키워드를 모티브로 전시를 알기 쉽게 이해하고, 그 중요성을 '나'라는 개인에게 접목시켜 볼 수 있도록 했다. 미술관에서 제공하는 전시장 스티커 투어 가이드북을 통해 활동이 이뤄지며 전시에 참여한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1층 안내데스크에서 '활동지'를 수령하고 전시장 내에 정해진 구역을 방문해 전시를 관람한 뒤 활동지 겉면의 해당 칸에 스티커를 부착한다. 전시장을 둘러본 후에는 관람에서 느낀 감상을 자신에 대한 소소한 기록으로 작성하며, 전시장 스티커 투어 가이드를 완료한 관람객에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충북일보=제천] "제천 화재참사는 '여혐민국'의 산물이다." 지난 13일 오후 2시 20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걷고싶은거리 '여행무대'에는 마스크를 쓴 여성들의 구호가 울려퍼졌다. 여성 중심의 온라인 커뮤니티 '여초연합'이 주최하는 '제천 여성학살사건 공론화 시위'였다. 이날 모인 60여 명의 참가자들은 제천화재참사를 '여성학살사건'으로 규정하고 제천 스포츠센터 남성 건물주에 대한 엄벌과 소방당국의 피해자 신고 녹취록 공개 등을 요구했다. 더불어 현 정부가 여성안전권 확보와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남자한정 대피통로, 여탕문은 왜 막았나', '제천참사는 남성주의 사회의 사망방조다' 등의 손팻말을 들고 '2층 여탕 죽어갈 때 진입 않고 뭐했느냐', '재난 때도 여성들은 2순위냐', '여탕 몰카 줄줄인데 구조할 땐 내외하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 진행자는 "대한민국에서는 어떤 여자라도 그 날, 그 시간 제천 목욕탕에 가면 죽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더 이상 여성들이 운이 좋아 살아남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에서는 작은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현장을 찾은 '안티페미협회' 회원이 1인 반대 시위를
[충북일보] 영하 10도 안팎의 '슈퍼 한파'가 계속되며 도내 공중화장실의 동파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각 지자체에서는 난방기 설치 등 대비를 하고 있지만 사용 후 문을 열어 두고 간 이용객들의 행동에 속수무책이다.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과 함께 지자체 차원의 자동문 설치 등 근본적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충북지역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11일 오전 10시 청주 상당구의 한 공중화장실. 문을 열어 둔 채 화장실을 벗어나는 이용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에 화장실 내부는 문을 통해 들어온 칼바람으로 서늘한 기운이 감돌았다. 세면대 한편에는 난방기가 틀어져 있었지만 이를 막기에는 부족해 보였다. 이곳에서 만난 시민 A(70·청주 상당구)씨는 "공중화장실은 외부에 그대로 노출돼 있으니 동파가 되기 훨씬 쉬울 것 같다"며 "지자체 차원의 관리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이용객들이 문을 잘 닫는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말했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였다. 청주 서원구의 한 공중화장실에는 겨울철 동파방지를 위해 오는 2월까지 운영시간을 오후 5시로 제한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있었다. 하지만 동파 가능성은 높아 보였다. 주변 시민들이 화장실 문을
[충북일보=청주] 최근 청주가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소로 알려지며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1987년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1987'이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서 촬영됐다. 11일 청남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영화 제작팀은 지난 2017년 7월 23~24일 이틀간 청남대 본관 거실 및 회의실을 배경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영화 속 간첩 및 용공사건을 담당하는 박 처장(김윤석)과 유 과장(유승목) 등이 차를 마시며 회의하는 모습과 엘리베이터 장면 등으로 연출됐다. 제작팀은 역사적 배경에 대한 사실적 재현을 위해 1980년대 가구와 회의실 등 당시 청와대의 모습을 간직한 청남대를 촬영지로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남대는 영화 '1987' 뿐 아니라 그동안 '제빵왕 김탁구', '부자의 탄생', '아이리스' 등 드라마 촬영지로도 각광을 받아왔다. 오는 1월 셋째 주에는 JTBC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미스티' 촬영을 앞두고 있다. 청주 옛 연초제조창에서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인 액션영화 '레전드'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영화 레전드는 한 무술 특채 교관이 죽은 가족들의 복수를 위해 직접 사형수가 돼 극중 사형수
[충북일보]눈이 내리면 지자체는 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려 출퇴근 길 운전자들의 안전을 유도한다. 그런데 인도에 쌓인 눈은 수일이 지나도 치워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도로변에 밀어진 눈이 범벅이 되면서 겨울철 인도사정은 성한 날 보다 아닌 날이 많을 정도다. 도내 곳곳 설치된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이 겨울철 빙판길로 변하며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블록 중에는 심하게 훼손된 것들이 많아 시각장애인은 물론 일반 시민들마저 낙상사고를 당할 우려가 높다. 10일 오전 10시 청주시 상당구 탑동 일신여고 앞 버스정류장. 정류장 주변으로 노란색 점자블록들이 눈에 띄었다. 계속된 한파에 전날부터 내린 폭설로 점자블록은 눈으로 얼어붙어 일반적인 보행로 보다 훨씬 미끄러운 상태였다. 이 때문에 무심코 블록 위를 걷던 행인들이 순간적으로 발이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등 아찔한 장면들이 이어졌다. 게다가 이곳 인근에는 시각장애인 특수학교인 청주맹학교가 있음에도 블록이 파손되거나 분실된 흔적들도 있었다. 이날 정류장에서 만난 시민 A씨는 "점자블록이 울퉁불퉁하게 돼 있어 눈길에 더 안전할 줄 알았지만 오히려 더 미끄러운 것
[충북일보=제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가 '여성 학살 사건'이라는 주장이 온라인 상에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워마드 등 극단적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번 참사를 '여성혐오사건'이라고 규정하며 공론화 시위를 알리는 게시글과 포스터가 연이어 등장했다. 주최 단체인 '여초연합'은 글을 통해 "제천 화재로 29명 사망자 중 23명에 달하는 여성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중요한 점은 바로 이 참사가 현 한국사회의 '여성혐오재난' 정확히는 '여성학살사건'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고 3주 전 소방 점검에서는 여탕 쪽을 아예 살펴보지도 않았고 비상시 여성들을 대피시켜야 하는 관리인도 여탕에만 없었다"며 "즉 제천 스포츠센터 2층 여탕 시설 자체는 화재 사고가 난다면 여성들이 몰살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처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제천여성학살사건'에 대한 크나큰 심각성을 깨닫고 진상규명 및 엄정 처벌 그리고 여성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후속조치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글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에 널리 퍼지며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2018년도 청주시립예술단 예술단원 및 사무원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교향악단 바순, 플루트, 바이올린(일반, 차석) 분야 4명과 합창단 소프라노 2명, 예술단 사무국 사무단원 1명 등 모두 7명이다. 자격 요건은 지방공무원법 제31조의 규정에 의한 결격사유가 없는 자, 해당분야 전공학위 소지자(2018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 국·공립 기관(단체)에서 공고일 현재 3년 이내 징계를 받지 아니한 자이며, 남자의 경우 병역법에 의한 병역을 필한 자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원서를 접수하고 실기전형 및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합격자 발표는 2월 19일 청주시청 홈페이지 게재 및 개별통보 할 예정이다. 청주시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응시원서를 내려받을 수 있으며 청주시 문예운영과 사무실로 직접 방문 제출해야 한다.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문예운영과에 문의하면 된다(043-201-2303).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청주] 국립청주박물관이 오는 13일부터 박물관 소강당에서 2018 시민인문학강좌를 개최한다. 올해 강연은 '유희의 인간, 호모루덴스'를 주제로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의 놀이문화, 놀이와 관련된 상층문화와 대중문화 등 놀이가 갖는 문화적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첫 번째 강연은 박연호 충북대학교 교수가 '놀이와 노래'라는 강연 제목으로 민요와 시조창, 가곡창 등 국악과 시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외에도 '놀이와 학습', '웃음의 인문학' 등 다양한 강연들이 매달 둘째 주 토요일 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박물관 관계자는 "올해의 주제가 놀이인 만큼 딱딱하지 않은 주제로 즐기면서 들을 수 있는 강연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인문학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충북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국립청주박물관 홈페이지와 전화로 하면 된다(043-229-6314).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청주] 천주교 청주교구는 9일 청주체육관에서 각 교구 성직자 및 신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8 사제·부제 서품식을 개최했다.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가 집전한 이날 서품식에선 교구 소속 부제 4명과 수도회를 포함한 신학생 5명이 각각 사제 및 부제서품을 받았다. 이기주 유스티노(금천동성당), 민상천 대건안드레아(내덕동주교좌 성당), 최기훈 마태오(영운동 성당), 이재희 루도비코(금천동성당) 등 4명이 사제서품을 받았다. 서품을 받은 4명의 사제들은 10일부터 각 교구 성당에서 첫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다. 부제서품은 남현우 요셉(신봉동성당), 이성용 토마스아퀴나스(진천성당), 박종현 가브리엘(음성성당), 손동균 마태오(예수의꽃동네형제회), 김종국 세례자요한(성 황석두 루카 외방 선교회) 등 5명이다. 장봉훈 주교는 이날 강론을 통해 "2018년 청주교구 설정 60주년을 맞아 사제와 부제품을 받은 성직자들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교역자로서 모든 이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제의 소명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선 예수를 닮은 착한 목자가 돼야 하고 그 길에는 성경을 매일 꾸준히 읽고 신도들을 위해 목숨을 바
[충북일보] 충북도는 9일 개방형직위인 여성정책관에 박현순(54·사진) 전 청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장을 임용했다. 박 여성정책관은 이화여대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하고 청주대 사회복지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청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충북여성정책포럼 사무처장, 청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장을 거치며 사회복지와 여성분야에 경력을 쌓아왔다. 임기 2년 동안 도의 주요 여성정책의 수립과 시행, 여성단체 지원, 다문화 및 취약가족 지원, 여성일자리 창출 지원, 청소년 건전육성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박 여성정책관은 "남녀 차별의식 개선으로 평등의식 확산, 다문화 위기가족 등 취약계층 지원, 일과 가정 양립문화 확산을 통한 여성가족친화도시 충북 완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드론'이 전 세계적인 취미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국내 드론 이용자들은 부정확한 비행구역정보로 인한 혼란을 겪고 있다. 최근 정부가 국내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현실과는 동떨어진 '탁상공론'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 특히 충북은 청주국제공항, 충주중원공군기지 등 관제권이 많아 잘못된 정보는 일반 이용자들의 위법행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드론산업 발전 기본계획'에 따르면 국내 드론 장비신고 대수는 2014년 357대, 2015년 925대, 2016년 2천172대, 2017년 11월 기준 3천735대로 매년 큰폭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사업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취미용 드론은 신고 의무가 없어 실제 드론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해가 거듭될수록 드론 수요가 크게 늘어나자 정부는 비행제한, 금지구역 내 드론 불법 비행에 대한 적발 및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 현행 항공법 규정에 따르면 초경량비행장치에 속하는 드론은 전국 대부분 도심지에서 안보 및 보안 등을 이유로 비행을 엄격히 제한한다. 군사시설인 비행장과 원자력발전소 등
[충북일보=청주] CJB 청주방송이 무술년 도민을 위한 방송으로 거듭나고자 오는 19일까지 베트남 달랏 무이네에서 해외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창간 20주년을 맞아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화합을 도모하고 신년에는 지역민의 행복을 위한 방송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방송국 전 직원 80여 명이 두 개조로 나눠 각각 3박 5일 일정으로 실시되며 1조는 7~11일, 2조는 15~19일에 연수를 떠난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충북지역 향토 건설회사인 ㈜두진의 임직원 40여 명이 함께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청주방송 관계자는 "전 직원 해외연수를 통해 올 한 해 도민의 방송으로 위상을 높이고 더 좋은 방송 프로그램과 뉴스 보도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무술년 '황금 개띠 해'를 맞아 도내 곳곳에는 희망의 클래식 선율이 울려 펴진다. 오는 11일, 26일 청주에서 열리는 청주시립교향악단과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신년맞이 음악회를 찾아 감성으로 충만한 새해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장엄하고 자유로운 클래식의 울림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1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143회 정기공연으로 '2018 신년음악회' 무대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새로운 한 해를 축복하고 기원하는 의미에서 장대하고 웅장하면서도 자유로운 느낌의 다양한 클래식곡들이 연주된다. 류성규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엘리자베스 크롭피치, 내면 가득 음악의 울림을 담은 첼리스트 여미혜가 출연한다. 류 지휘자는 그 동안 시립교향악단을 이끌며 뛰어난 지휘테크닉으로 작곡가의 열정을 잘 이끌어내고 협연자를 충분히 배려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러시아 10월 혁명의 37주년을 기념으로 탄생한 장엄하고 서정적인 색깔의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 'Festive Overture Op.96'으로 시작을 알린다. 이어 풍부한 기교가 특징인 브람스의 'Double Concer
[충북일보=청주] 드러 내놓고 이야기 할 수 없었던 여성의 몸을 소재로 한 연극이 청주를 찾는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10일부터 오는 2월 11일까지 청주 메가폴리스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공연의 메카라고 불리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작품으로 현재 전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돼 공연 중에 있다. 원작은 미국의 사회운동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이브 엔슬러의 지난 1996년 작품으로 전 세계 여성 200여 명과 나눈 성(性)이야기를 배경으로 제작됐다. 이 공연은 그 동안 남성주의 사회에서 금기의 대상이자 등한시 되던 여성의 몸을 전면적으로 드러내 여성에 대한 억압과 차별의 경험을 풀어내고 있다. 또한 단순히 남성 위주의 세상을 향해 조소를 날리거나 공격적으로 쏘아대는 페미니즘 희곡에 머물지 않고 감춰있던 성의 본질을 일깨우는데 주목한다. 관객들은 작품을 통해 때론 유쾌하게 웃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사회적 폭령성에 대해 가슴 저미는 아픔을 함께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모놀로그도 추가돼 시사성이 담긴 사회문제를 함께 담았다는 평이다.
[충북일보] 한국불교태고종 충북교구종무원은 8일 편백운 총무원장 스님과 교구 내 각 사암의 주지스님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발전과 보살십선계 수계법회 원만 성취를 기원하는 2018년 시무식 및 주지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사찰의 전통 새배문화인 통알삼배를 시작으로 공로 및 감사패 수여, 위촉장 및 임명장 수여, 신년사, 격려사, 치사, 발원문 등 화합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편백운 스님은 이날 치사를 통해 "올해는 국가와 사회로부터 실추된 태고종의 위상을 다시 회복시키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제도개혁을 통해 종단의 틀을 확실히 바꾸겠다"며 "태고종은 내공과 잠재력을 지닌 종단임을 잊지 말고 자긍심과 희망을 갖고 다시 뛰자"고 말했다. 이어 종단의 재정 수급 대책 수립, 기본인프라 확충, 수행풍토 조싱 및 사회교화 사업 외연 확대 등 종무행정방침을 설명하고 종도들의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MBC충북 이해승 기자가 자신의 두 번째 기행문 '일본 관통기'를 출간했다. 책에는 이 기자가 홋카이도, 혼슈, 규슈, 오키나와 등 일본 각지를 기차로 여행하며 겪은 문화 이야기를 담았다. 이 기자는 "나무가 나이테로 제 몸에 세월을 긋듯 여행의 기쁨을 글자에 담고 문장으로 엮어 인생의 나이테로 삼기로 했다"며 "다음 목표는 뉴질랜드 일주"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기자는 2016년 남미 주요 나라를 돌며 쓴 '까칠한 저널리스트의 삐딱한 남미여행'을 출간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청주] 천주교 사진동호회 '금빛사모'의 첫 사진전이 지난 7일 청주 금천동성당 태오의 집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나와 함께 기뻐해주십시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동호회 회원들이 카메라 렌즈를 통해 새롭게 찾은 기쁨을 교우들과 나누고자 마련됐다. 이범수 본당 지도신부의 '새보다 더', '나와 함께', 이관주씨의 '해오름', '하얀미소', 박미정씨의 '송년', '어울림' 등 금빛사모 회원 14명의 작품 25점이 전시됐다. 이관주 금빛사모 회장은 "부족하지만 회원들의 열정과 격려를 담아 사진전을 개최했다"며 "전시를 찾은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은총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결성된 금빛사모의 회원들은 이번 전시회에 앞서 사진작가 장광동씨의 사진교육을 받았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