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진행 중인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5일 청주시에 따르면 최근 청원구 옛 연초제조창 남관 건물의 벽체 철거와 옥상 바닥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상태로, 현재 내진 및 구조보강공사 작업을 하고 있다. 시는 철거작업이 이번 공사에서 가장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던 만큼, 이후 진행될 각 층별 조적, 방수, 통신 등 작업에서는 속도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철거작업이 끝난 현재 전체 공정률은 22%로 큰 문제 없이 공사가 추진됐다"며 "오는 11월 말 준공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개관을 앞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수도권 이외 지역에 건립되는 최초의 국립미술관으로, 1만1천여 점의 미술품이 수장, 전시될 계획이다. 건립비 578억 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됐으며, 5층 규모(연면적 1만9천856㎡)로 전시·보존처리 공간과 지역 예술인을 위한 교육·창작 공간이 마련된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말 청주관이 개관됨에 따라 기존 서울관, 과천관, 덕수궁관을 합쳐 총 4관 체제로 확대된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직장인 이우진(33·청주 상당구)씨는 지난해 말 가정집을 활용해 반려동물을 위한 펫 호텔과 유치원을 차렸다. 평소 반려견을 키우며 동물 여가 및 레저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데다 관련 시장 수요가 늘었다는 생각에서다. 현재 직장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이씨는 향후 시설을 늘려 펫 유치원 운영을 본업으로 삼을 계획을 하고 있다. 이씨는 "반려동물관리사와 행동교정사 자격증을 따면서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유치원을 운영하게 됐다"며 "현재 반려인들의 문의가 꾸준히 오고 있어 앞으로 직업으로서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반려동물 관리사, 장례지도사 등 관련 직종이 새로운 청년 일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충북은 도농복합지역으로 산업 육성환경이 좋아 향후 지역불균형과 청년실업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KIET 산업연구원의 '2017 국내 펫코노미 시장의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펫 산업 규모는 2012년 9천억 원에서 2015년 1조8천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으며, 오는 2020년 기준 최대 5조8천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관
[충북일보=청주] 청주YWCA는 25일 YWCA 강당에서 53회 정기총회를 갖는다. 이번 정기총회는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본회의, 2017년 결산 및 사업보고, 공천위원회 보고, 2018년 예산안 심의, 봉사상 수여 등으로 진행된다. 봉사상은 김영숙, 김지영, 윤성자, 이선영, 이선옥, 최상숙, 황혜원씨 등 7명이다. 또한 총회 후 임시이사회를 열어 YWCA 회장, 부회장, 서기와 회계 등을 선출할 예정이다. 청주YWCA는 30명 내외의 이사로 구성되며 이사의 임기는 4년이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오제세 의원은 따뜻한 사람이다. 국회에서나 지역에서나 그는 젠틀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4선 중진의 오 의원은 지난해 말부터 충북지사 출마를 준비해 왔다. 오 의원의 지사 출마에 대한 평가가 다양하다. 물론,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여론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자신이 태어나 공부하고 성장한 고향을 위해 마지막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 즉 수구초심(首丘初心)의 마음이 읽혀진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충북도당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오 의원을 만나 현 정국 현안과 지방선거, 지역 발전을 위한 철학 등을 들었다. ◇집권여당 도당위원장으로서 새해 포부는. "올해는 6·13 지방선거가 있는 해이자 문재인 정부 2년차이기도 하다. 현재 문재인 정부는 여러 개혁과 서민의 삶의 질 향상, 소득주도성장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의회는 과반수를 차지하고, 자치단체장직은 다수의 승리를 해야 안정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거의 승리를 위해서 전력투구하겠다." ◇개헌 국민투표 시기에 대한 여야간 의견 차가 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각 당의 후보 모두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를 하겠다고 공약했다. 공약을 지키는 것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도서관은 23일 '책 읽는 청주' 1차 추진위원회를 열고 후보도서 10권을 결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0권의 후보도서는 2017년 12월부터 지난 12일까지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추천받은 142권(일반 89권, 아동 53권) 중에서 선정됐다. 일반부문 후보도서는 구본권의 '로봇 시대, 인간의 일',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 채사장의 '열한 계단', 강남순의 '용서에 대하여', 강창래의 '책의 정신'이다. 아동부문에는 박혜선의 '쓰레기통 잠들다', 홍성담의 '운동화 비행기', 윤혜숙의 '나는 인도 김씨 김수로', 박현경의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 김경한의 '성냥팔이 소녀 성공기' 등 총 5권이 선정됐다. 선정기준은 △지역의 특성과 정서를 반영한 도서 △지역주민 공동의 관심사를 다룬 도서 △연령·시대별 구분 없이 접근성이 좋은 책 △다양한 형태와 매체로 접근이 쉬운 책 △다양한 토론이 가능한 책 등 총 8가지로 상반기에는 비소설 분야로 한정했다. 시립도서관은 오는 2월 4일까지 도서관 홈페이지와 권역별 도서관 및 서점현장을 통해 후보도서 10권에 대한 시민의견을 조사할 예정이다. 시민 투표에 따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세계기록유산 직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직지 홍보용 리플릿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리플릿에는 직지의 탄생지 및 발굴과정, 직지의 재발견, 가치, 기록유산등재, 유네스코직지상, 한국의 기록유산 등이 담겼다. 국문과 영문 2개 국어로 총 1만 부가 제작됐으며, 영문판은 구은희 미국직지홍보대사의 자문을 받아 현지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향후 영문 홍보 리플릿은 세계 각국의 직지홍보대사들에게 발송돼 현지 관계기관 및 주민이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오는 3월부터 시작되는 직지 국내순회전시회 지역축제장에도 비치해 관람객들에게 직지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직지 세계화를 위해 올해도 국내전시 및 해외특별전시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제작된 리플릿을 적극 활용해 직지 홍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대표적인 관광지 대청호가 최근 버려진 고양이들로 가득차고 있다. 유기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자 주변 시선을 의식한 일부 사람들이 도심지 외곽을 유기장소로 택하고 있는 셈이다. 야생환경에 노출된 유기묘들은 사람에게 질병을 전달할 가능성이 있어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과 더불어 지자체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21일 찾은 대청호 주변에는 고양이 무리가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고양이들은 사람이 주로 모이는 전망대나 매점 등을 어슬렁 거리며 먹이를 찾고 있었다. 이 중에는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양이도 있었지만, 반려동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러시안 블루 품종묘 등 누군가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들도 목격됐다. 고양이들은 털 곳곳에 흙이 묻어 있거나 일부 고양이는 눈에 눈꼽이 가득 껴 있고, 털이 뜯겨져 나간 흔적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 대청호 주변 상인은 "언제부턴가 대청호 주변에 고양이가 늘기 시작했다"며 "따로 관리할 사람이 없어 대청호에서 정기적인 행사를 하는 사람들이 사료를 챙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상에서도 대청호 주변에서 버려진 고양이를
[충북일보=청주] 청주 우민아트센터는 오는 3월 10일까지 아트센터 소장품 기획전 '2018 우민보고 동상이몽(同床異夢)' 전시를 진행한다. 우민보고는 지난 2011년 개관한 아트센터가 지역 문화예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한국 현대미술의 확장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올해는 '동상이몽'을 주제로 '균열'의 의미보다는 '다양성'이라는 측면에 무게중심을 놓고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마련됐다. 그 동안 미술전시가 매체나, 주제 면에서 특정 주제로 한정돼 작업의 개별성을 간과하는 일과 연동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 밑바탕이 됐다. 전시 구성 또한 각기 다른 작업들의 고유성은 남겨둔 채, 작위적인 이해와 증명을 강권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작업 자체에 주목한다. 강애란의 '라이트닝 북스(Lighting Books)', 김현주의 '네오 카(Neo-Car)', 사윤택의 '골프공 툭!', 홍명섭의 '이반의 생물학 몬스터 플라워', 황세준의 '등신대', '꿀조국의 아침' 등 총 13명의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이 담긴 현대미술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우민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동시대 현대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영향력 있는 작가들의 작업들을
[충북일보] 문학을 통해 마음의 치유를 받은 이들의 이야기가 한 권의 책에 담겼다. 권희돈 청주대학교 명예교수는 최근 충북NGO센터 내 독서모임 '문학치유(문학을 통한 치유와 소통)'의 활동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집 '사람을 배우다'를 출간했다. 문학치유는 지난 2014년 구성된 충북NGO도서관 '어울림'의 독서모임으로 문학 속 글귀를 읽고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 속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모임에서 권 교수는 '문학테라피스트'로서 시민들의 치유를 돕고 있으며, 이번 책에는 권 교수가 지난 4년 동안 100여 명의 시민들과 나눈 다양한 인생 이야기가 담겼다. 책의 구성은 사랑·스킨십, 말하기·듣기·관계, 내려놓기·받아들임·배려, 분노·트라우마·용서, 자존감·희망 등 모두 5개 파트로 구성돼 있다. 특히 책 제목인 '사람을 배우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지난 문학치유 5기 과정은 지난해 CJB청주방송의 설특집 다큐멘터리로 방영되기도 했다. 다큐멘터리가 방영된 이후 시청자들로부터 단절된 현대사회 속 표현의 용기와 뜨거운 가족애를 느끼고 색다른 감동을 얻었다는 평을 받았다. 현재 문학치유 참가자들은 스스로 문학테라피스트가 돼 청주
[충북일보] 문화가 함께하는 주민 사랑방 '문화파출소 청원'이 오는 26일까지 올해 첫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이번 교육프로그램으로 사천 사랑방 음악교실, 옹기종기 생활 과학놀이터, 사천동 사랑방 연극교실, 책으로 담는 상상여행, 무심천 동분서주 생태지킴이 미술교실 등 13개 프로그램을 구성해 오는 29일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수강을 희망하는 시민, 학생, 어린이는 문화파출소 청원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이메일,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043-219-1022). 김호일 재단 사무총장은 "문화파출소 청원이 주민들의 따뜻한 동네 사랑방이자 문화예술 향유와 쉼터로 운영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화파출소 청원은 유휴공간이었던 청주시 청원구 옛 사천치안센터를 활용해 주민문화쉼터로 새 단장한 공간이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오송도서관이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 책꾸러미 도서 4권을 선정했다. 선정된 도서는 도리도리 단계(2018년 출생아 대상)의 '무지개 까꿍', '꼭 잡아, 꼭!', 아장아장 단계(2016~2017년 출생 영유아 대상)의 '나는 내가 좋아요', '누구게'다. 이번 도서 선정은 청주시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 자원활동가 및 권역별도서관 사서, 전문가로 구성된 도서선정위원회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0일과 13일 2회에 걸쳐 영유아도서 약 400여 권을 대상으로 토론을 거친 뒤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된 것이다.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은 청주시가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한 육아독서운동으로, 이번에 선정된 도서 4권 중 2권을 골라 아기를 낳은 부모들에게 전달된다. 이미우 도서관장은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을 통해 아기와 부모가 함께 책을 읽는 즐거움으로 평생 독서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청주] 천주교 청주교구 소속 어린이·청소년 합창단 '안젤루스 도미니 합창단'이 창단 20주년과 교구 설정 60주년을 맞아 감사 성음악 미사 및 1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감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미사 및 연주회는 오는 2월 3일과 10일 오후 4시 청주 내덕동주교좌성당과 청주아트홀에서 각각 개최된다. 성음악 미사는 새 로마 미사 경본에 따라 미사 전체를 천사미사곡(de Angelis)과 그레고리오 성가로 바치는 창(唱) 미사로 봉헌된다. 정기 연주회에서는 합창단이 준비한 전례 합창곡(성음악)과 정겨운 우리 민요와 합창을 아름다운 춤과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연주곡 또한 어린이와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디즈니 만화영화의 주제곡들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안젤루스 도미니 합창단의 선배 단원들 중 전공자들로 구성된 '챔버코랄'과 혜원 장애인복지관 '봄봄 합창단'이 우정 출연해 연주회의 의미를 더한다. 성음악 미사와 정기공연의 지도 신부는 최광조 프란치스코 청주교구 성음악원장이 맡았다. 지휘는 전선하 아녜스, 반주는 김은정 세실리아, 성악코치는 손현주 율리안나가 맡았다. 라틴어로 '주님의 천사'라는 뜻을 가진 안젤루스 도미
[충북일보] 21일에도 청주권은 미세먼지와 황사로 뿌연 하늘이 계속됐다. 청주 흥덕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지상으로 나가자 마자 한치 앞도 분간하기 힘든 환경에 부딪혔다. 시민들은 이날도 외출을 자제하고 하늘만 원망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충북 혁신도시로 이동하는 길은 순탄했다. 오랜만에 지역 출신의 공기업 사장을 만나는 일은 즐거운 일이다.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그는 지역에서 꽤 유명한 정치권 인사다. 도의원을 역임했고, 충북도의장 시절 숱한 일화를 남겼다. 그는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인사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도 그는 문 대통령의 곁을 지켰다. '낙하산 인사' 여부를 떠나 그는 현 정부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이다. 또한 애향심도 남다르다. 오랜 인연을 가진 김 사장을 만나 한국가스안전공사 업무 뿐 아니라 지역 현안에 대한 깊은 얘기를 듣고 싶었다. 예상대로 그는 정보와 다양한 해결방법 등을 꿰고 있었다. ◇취임 소감은. "가스의 위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가스사고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스안전공사의 사장으로 취임하게 돼 영광이다. 한편으로는 그 영광만큼 어깨가 무겁기도 하다. 사회 전체를 위한 가스안전방안을 어떻게 마련하고 더 공고히 해야 할지 고민이 깊다." ◇취임식도 뒤로 하고 제천화재참사 현장을 찾았다. "제천 화재는 가스안전공사가 위치한 충북에서 발생한 대형 참사다. 안전을 담당하는 기관장
[충북일보] 충북도는 최근 도내 다중·준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 결과 총 48건이 지적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제천화재사고를 계기로 다중이용시설의 가연성 외장재, 필로티 구조, 피난계단, 비상구, 불법 용도변경 및 증·개축 등을 집중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점검 결과 방화문 철거 및 개폐불량 등 방화구획 미비가 11건, 피난계단 및 방화셔터 하부 장애물 적치로 인한 피난방해가 21건, 무단 용도변경 및 불법 증축이 12건, 화재 및 안전관련 행정지도 4건 등 총 45동 중 31동, 48건이 지적됐다. 이에 따라 도는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조치 명령 후 미이행 시 행정처분 및 과태료 부과 등 관련법에 의거해 조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기별 건축물 안전점검과 더불어 화재취약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도민들을 위한 안전한 건축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2월 14일까지 농촌관광 및 농정분야 화재위험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제천화재참사 등 안전사고의 예방을 통한 유사사례 사전 방지 및 사업장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점검대상은 도내 농촌체험마을, 관광농원, 농어촌민박 등 농촌관광 관련 시설과 집하장, 미곡종합처리장(RPC), 축사·내수면양식장 등 농업용 시설물이다. 도는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시·군에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요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농업 관련 시설물의 안전사각지대 해소와 농업분야 종사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점검을 계기로 안전한 농촌 환경이 조성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2월 1일부터 저소득층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발급을 실시한다. 올해 지원금은 지난해 6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인상됐으며, 스포츠강좌이용권과 중복으로 발급이 가능하다. 발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고 문화, 여행, 체육활동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문화누리카드를 1명당 1매씩 발급 받을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올해 말까지 공연·영화·전시 관람을 비롯해 국내 여행, 스포츠 관람 등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역주관처인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은 기존 애로사항을 개선해 수혜자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가맹점을 발굴하고 사업 홍보 등에 힘써 수혜자가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카드 발급이 가능하며 가까운 시·군·읍·면·동 주민센터와 온라인 사이트(www.mnuri.kr)에서 신청을 받는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2018 충북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분야 사업 설명회'를 23~24일 충주시청과 충북문화재단에서 각각 개최한다. 이번 사업 설명회는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도민의 문화예술 공감대를 형성하고 문화예술교육 참여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재단이 추진하는 정기 및 기획공모사업은 모두 4가지로 정기공모사업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원사업'과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이다. 기획공모사업은 '헬로우 아트 랩 운영'과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으로 안력양성사업 공고는 오는 2~3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사업 공모대상은 문화예술교육사업에 관심 있는 도내 문화예술 단체 및 기관이며 사업설명회를 통해 공모사업의 지원절차 및 연간 사업운영에 대한 안내가 이뤄진다. 사업설명회의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홈페이지(www.cbfc.or.kr) 또는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www.cbarte.or.kr)를 참고하면 된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커피 공화국'이라 불릴 정도로 국내 커피 소비량이 늘어난 지 오래다. 커피의 고장인 미국과 유럽에서조차 최근 국내 카페 인기가 높다. 청년들 사이에서 카페창업열풍이 부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파충류 카페부터 가상현실기기(VR) 카페까지 이색카페도 등장하고 있다. 반면 도내에는 이색카페처럼 화려하거나 색다르진 않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카페들이 있다. 천주교 등 종교시설에 마련된 카페다. 이들 카페에는 눈길을 끌만한 인테리어나 독특한 장비가 눈에 띄진 않는다. 인기비결은 종교시설 특유의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다. 지난 2014년 영업을 시작한 청주시 상당구 소재 가톨릭 청소년센터 내 카페 '유벤투스'도 일찍이 동네 사랑방으로 소문난 공간이다.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에 더불어 지역주민들 위해 일반 사업체로 전환했다. 현재는 카페 직원 1명과 자원봉사자들로 운영되고 있다. 카페 매니저 배기태씨는 "카페 손님은 노년층이 대다수로 다들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고 계신다"며 "이중 천주교 신자들은 20% 정도고 나머지 손님들은 대부분 타 종교나 종교가 없는 비신자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접적인 전도나 포교활동을
[충북일보] 충북도는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5기 충북도 성과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평가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위촉식은 28명의 위촉위원 중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소위원회 구성, 성과관리 시행계획안 보고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성과평가위원회는 지난 2009년 1기 20명의 위원으로 시작해 현재 5기에 이르기까지 100여 명이 위촉돼, 공정하고 객관적인 성과관리 및 평가심사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성과평가위원회가 충북의 성과관리 및 평가 등에 관한 사항을 자문, 심의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직책인 만큼 큰 자부심을 갖고 그 역할에 임하여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오는 3월 추진되는 충북행복결혼공제사업 시행을 위한 유관기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시종 도지사 주재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이천석 이노비즈충북지회 회장 등 11개 유관기관과 이든푸드㈜, 해성약품㈜, ㈜원앤씨, ㈜유진테크놀로지 등 도내 중소기업 10개소, 청주시 등 4개 시군 및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모인 참석자들은 지난해 12월 유관기관 간담회에서 논의한 공제 사업의 금액, 지원대상, 지원범위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지사는 "공제사업에 대한 근로자 및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추진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사업 확산을 위해 도내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행복결혼공제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의 미혼근로자가 5년 동안 매달 일정액을 적립하면 결혼 시 최대 5천만 원 상당의 목돈을 지원받는 사업이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지난해 말 기존 문화재위원회 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19일 새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식을 갖는다. 이번 위촉식에서는 3개 분과 위원 30명과 건조물·기념물, 동산문화재, 무형문화재 분야 전문위원 30명 등 총 60명에 대한 위촉장이 수여된다. 위원들은 전반적으로 문화재 보존과 활용에 대한 균형적 시각을 갖추고 있는 인사 중 가급적 특정 대학·지역·분야·성별에 편중되지 않도록 골고루 선정됐다. 오는 2019년까지 2년 임기 동안 도내 문화재의 보존과 관리·활용에 관한 각종 사항을 조사·심의하는 일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이날 위촉식과 더불어 차기 문화재위원회를 이끌어 나갈 전체위원장 등 위원장단 선출 위한 전체회의가 열린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저출산과 고령화 심화로 전통적 가족 개념이 변화하고 있다. 부부와 미혼의 자녀로만 구성된 핵가족이 무너지고 1인 가구, 한 부모 가구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등장하고 있다. 핵가족을 전제로 논의된 '일·가정 양립 정책' 또한 새로운 가족 형태를 배제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최근 '일·생활 균형 정책'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 9일 임명된 박현순(54·사진) 충북도 여성정책관은 변화하는 가족 형태에 발맞춰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찾아가는 여성정책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북도의 가족, 청소년, 여성권익 등 관련 제도들은 발전 가능성이 높다. 다만 민과 관의 간극을 줄여야 현 정책들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본다. 결국 찾아가는 정책관이란 말은 여러 목소리를 듣고 정책으로 구현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박 정책관은 충북도 여성 정책의 가능성을 타 지역에 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도내 민간여성단체들에서 찾을 수 있다고 봤다. 도를 중심축으로 민간단체들과 협치가 이뤄진다면 정책 방향 설정과 추진에 있어 탄력을 받게 된다는 것. "세대별 생각이 다른 것처럼 도내 여성단체들도 각기
[충북일보=청주] 커피의 여유에 나눔을 더하자 새로운 맛이 탄생했다. 혀끝에서 가슴까지 전달되는 따뜻함의 풍미다. 맛의 진원지는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청주 성도교회다. 이곳에선 커피를 닮은 부드러운 인상의 박용곤(59·사진) 목사가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줄 커피를 손수 만든다. 박 목사는 지난 2012년부터 매달 둘째, 넷째주 목요일마다 봉명2송정동주민센터 내 '우리동네 무료카페'를 열어 커피나눔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빠짐없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요. 한번 봉사를 나갈 때마다 보통 200잔에서 250잔이 나가요. 자동차 트렁크에 커피 기구가 가득 실려 있는 이유에요." 박 목사가 커피봉사를 시작하게 된 건 2012년 아내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서부터다. 당시 카페창업을 준비했던 아내가 매일같이 병원을 다니며 자연스레 카페의 꿈은 멀어져갔다. 하지만 박 목사는 이를 좌절하는 대신 새로운 계기로 삼았다. "소상공인 교육부터 부지 선정까지 다 마친 상태였지만 아내의 생사가 위험한 상황에서 카페를 차릴 순 없었죠. 하지만 저희는 이마저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했어요. 커피를 판매하는 대신 무료로 나누라는 뜻으로 여겼죠." 봉사
[충북일보] '똑똑한 소비자' 시대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상품의 양과 질만을 따져 가게를 찾지 않는다. 대기업들이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상품 마케팅에 공을 들이지만 고전을 거듭하는 이유다. 다행히 까다로운 소비자는 되레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 색다른 장사 기법과 차별화된 전략이 있으면 언제든 소비자들의 마음을 이끌 수 있어서다. 문제는 시행착오다.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면서 사업 매출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이를 위해 '장사의 신'으로 널리 알려진 김유진제작소 김유진 대표가 오는 30일부터 본보 4층 아카데미에서 자영업자와 예비창업인을 대상으로 8주간 강의를 진행한다. 김 대표는 국내 최초 외식업 매니저이자 맛집 조련사, 푸드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하며 지난 15년간 외식업체 컨설팅에 한 획을 그었다. 일찍이 그의 손길이 닿은 '잘 나가는 레스토랑'은 300곳 이상이고, 300만 명 이상의 수강생들이 김 대표를 찾아 성공 노하우를 배워갔다. 그가 평소 입버릇처럼 말하던 '장사만큼 쉬운 건 없다'는 말을 실제 사례를 통해 증명한 셈이다. 김 대표의 컨설팅 이력은 지난 2014년 저서 '한국형 장사의 신'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