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기자협회(회장 박성진)의 올해 2분기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이 20일 낮 청주시 율량동 한 식당에서 열렸다. 이번 기자상 수상자는 충북일보 이민영 기자를 비롯해 CJB청주방송 이태현·김근혁·박희성 기자, 중부매일 김용수·김미정 기자 등 모두 6명이다. 이민영(편집팀) 기자는 충북일보 기획면을 통해 '미호천 물길따라, 내 마음 꽃길 따라, 일상愛 힐링 충전'이라는 제목과 함께 독자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는 레이아웃 등을 통해 '이달의 기자상(편집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어 기획취재 부문 수상자는 '힘내라 소상공인'이라는 주제의 기획취재물을 출품한 중부매일 김용수·김미정 기자가 차지했고, 일반보도 부문에서는 '똑 같은 채점표… 조직적 조작'이라는 고발기사를 취재한 CJB청주방송 이태현·김근혁·박희성 기자가 선정됐다. / 강병조기자
△신현섭(음성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소방교)씨 결혼=23일(토) 낮 12시 청주시 상당구 S컨벤션 본관4층 엘리오스홀
▲김영주(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씨 부친상=발인 20일 청주 성모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장지 성요셉공원
▲김현지(충북도 안전정책과 주무관)씨 조모상=발인 20일 충주병원장례식장, 장지 충주시 동양면 화양리 540번지
[충북일보] 6·15 남북 공동선언 18주년을 맞아 충북 농민단체 회원들이 단양군 적성면에서 '통일 옥수수' 심기 행사를 갖고 있다. 올해 수확한 옥수수 판매대금은 향후 다각적으로 전개될 부문별 남북교류사업 중 농민교류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충북일보] 7회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지방의원들의 역량 강화와 선진의정 구현을 위한 지방의회 당선인 세미나 및 오리엔테이션이 열린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가 20~29일 전국 8개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도내에서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충주 수안보 조선호텔에서 개최된다. 세미나에서는 서우선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장, 김대희 지방자치연구소 특임교수, 김중석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장 등 지방자치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강의는 지방의원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을 포함한 회의운영, 시정질문, 행정사무감사, 예산결산, 조례입법, 자치분권, 청탁금지법 등 직무수행 관련 교육으로 이뤄진다. 세미나 신청 및 자세한 내용 문의는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로 하면 된다(02-782-0474).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청주에 있는 구룡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구룡산은 대청댐을 뒤로하고 나지막하게 자리하고 있는 산이며 청주의 명소인 장승공원과 현암사를 품고 있는 곳이다. 먼저 구룡산 서쪽에 자리한 장승공원을 찾았다. 장승공원에는 넓은 잔디밭에 쉴 수 있는 정자며 벤치가 마련돼 있다. 무엇보다 나무로 많든 여러 장승이 눈에 들어왔다. 장승공원에는 아픈 과거를 극복하고 새롭게 나아가려는 우리 지역민들의 의지가 서려 있다. 이 곳은 예로부터 여혈이 성한 곳으로 알려져 그 혈기를 안정시키자는 의미로 장승을 세우게 됐다고 한다. 특히 지난 2004년 3월 청주지역은 엄청난 폭설로 인해 민가는 물론 축사며 비닐하우스, 과수나무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농민들은 허탈감에 빠져 있기보다는 쓰러진 나무들을 모아 약 500여 개의 장승을 만든 것이 공원의 설립 배경이다. 장승공원을 지나 바로 뒤편에 자리한 구룡산에 올랐다. 장승공원에서 구룡산 정상까지는 약 400m로 등산로도 넓고, 계단이며 밧줄 등이 잘 조성돼 있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가족과 함께 운동삼아 올라도 좋은 이유다. 산 중간에는 볼거리를 조성해 놓기도 했다. 국가의 안녕과 백
[충북일보] 충북기자협회 2018년 2분기 기자상 수상자로 본보 이민영 기자가 선정됐다. 충북기자협회는 11일 기자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4개 부문에 출품한 11개 작품을 심사, 기획취재부문과 일반보도부문, 편집부문 각 1편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편집부문에서는 본보 이민영 기자가 제출한 '미호천 물길따라, 내마음 꽃길따라, 일상愛 힐링충전' 작품이 뽑혔다. 기획취재부문에서는 중부매일 김미정·김용수 기자가 출품한 '힘내라 소상공인', 일반보도부문에서는 CJB청주방송 이태현·김근혁·박희성 기자의 '똑같은 채점표… 조직적 조작'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5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이달 말 열릴 예정이다. 기자상 심사에는 이효성 교수, 함우석 충북일보 주필과 류지봉 충북NGO센터장, 최우식 충북지방변호사회 공익인권이사가 참여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진천 성암초등학교 학생들의 입학 100일을 축하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성암초는 입학 100일을 맞은 8명의 1학년 학생들을 격려하고 선후배간의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2~6학년들이 미리 작성한 '입학 100일을 맞이한 1학년에게 한마디'를 낭독하고 축하 노래와 함께 기념 떡과 선물을 전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어린이회장 김동휘군은 "입학한 지 100일이 된 1학년 동생들이 6년 동안 학교 생활을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기를 바란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영미 교장은 "이번 행사가 1학년 학생들이 앞으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 나갈 뿐 아니라, 꿈을 키우며 바르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 강병조기자
△김길채(괴산군의회 전문위원)씨·유행림(괴산군 보건소 주무관)씨 자혼= 10일(일) 낮 12시 30분 청주 아모르아트컨벤션 2층 아트홀.
[충북일보] 본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30일 본사 회의실에서 '2018년 5월 정례회의'를 열고 충북일보가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김진현(㈜금진 대표이사) 위원장을 비롯해 장현봉(㈜동신폴리켐 대표이사) 부위원장, 양승직(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김동수(청주 산남오너즈 회장), 김종렬(NH농협은행 충북도청 출장소 지점장), 최재봉(충북도청 미디어홍보팀 SNS 담당) 위원이 참석했다. ◇김진현 위원장 "최근 충북일보가 변화를 거듭하며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보 제공형 기사부터 긴급진단, 이슈집중분석 등 기획기사까지 충청권 신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지난 5월 9일자부터 보도된 '공유경제 충북은 지금' 시리즈가 눈길을 끌었다. 독자들에게 생소한 공유경제 개념과 국내외 및 충북도의 현실을 알기 쉽게 잘 짚어줬다. '세금으로 보는 충북경제' 시리즈 기사도 마찬가지다. 도민들의 세금이 어떤 식으로 운용되는지, 타지자체와 비교해 문제는 무엇인지 등 국세의 관점에서 충북경제를 풀어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지난 5월 1일자 '시(詩)끌 시(示)끌
[충북일보] 인류는 옷을 맨 첫머리에 뒀다. '의식주'라는 역사의 탄생이다. 갓난아이의 배냇저고리부터 망자의 수의까지. 옷에는 한 인간의 희로애락이 모두 담긴다. 사람 냄새가 배어있다. 청주 사창동 옷 수선 숍 '김민주 아틀리에' 김민주 대표(29)의 삶도 꼭 그렇다. 바느질로 생계를 꾸린 외증조할머니, 한복집을 운영했던 외할머니 모두 어린 김 대표에겐 옷의 기억으로 남았다. 중학교 시절 패션디자이너의 꿈을 품고 관련 전공을 쫓아 대학에 간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두 할머니에겐 바느질과 가위질이 일상이셨어요. 지금은 두 분 다 돌아가셨지만, 어릴 적 그 모습이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 있어요. 옷을 업으로 삼지 않은 어머니도 누구보다 '의식주'의 중요성을 알고 계셨어요. 이렇다 할 계기가 없는데도 패션디자이너의 길을 걷게 된 이유죠. 피는 못 속이는 거죠." 숍을 차리기 전 그는 여러 부침을 겪었다. 지역 소재 대학에 진학했지만 얼마 못 가 자퇴했다. 이후 수도권에 있는 대학을 거쳐 학위를 얻었다. 졸업 후 입사한 남성복 전문 의류회사에선 1년 만에 일을 그만뒀다. 회사 소속 디자이너의 장점은 분명했다. 안정된 월급을 받고 상사의 지시에 따라 일
[충북일보] "얼씨구, 지화자 좋다." 25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진천 문백면 농다리는 삼삼오오 모여드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오랜만에 '큰 판'이 열린다는 소문을 듣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이다. 이들은 저마다 손에 든 부채를 힘껏 흔들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한 바탕 제대로 놀아보자는 분위기였다. 18회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에서 첫선을 보인 중고제 판소리 마당극 '신 뺑파뎐'이 펼쳐진 현장이다. 신 뺑파뎐은 심청전의 뺑덕어멈을 주인공으로 춤과 노래를 더해 현대적으로 각색한 마당극이다. 그동안 비슷한 극이 많았지만 이번 공연이 특별한 이유는 충청지역 고유 판소리인 중고제가 담겨서다. 또 진천 선촌서당 김봉곤 훈장이 기획과 연출을 맡아 지역의 멋과 색까지 고스란히 녹여냈다는 평이다. 김 훈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잊혀진 효와 충청지역 판소리인 중고제를 다시금 알리고자 한다"며 "더 나아가 관객이 함께하는 '어울림' 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기획 소감을 전했다. 지난 26일 무대에서 김 훈장은 익살스러운 말씨로 흥을 돋우고 극을 끌어가는 도창(導唱) 역할을 맡았다.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공연에는 효의 의미를
[충북일보] 유리창 너머 수많은 발들이 스쳐 지나간다. 뾰족한 구두코처럼 날렵하고 잽싼 걸음이다. 그러나 곧 '미끄덩'. 땅을 꼭 붙잡던 밑창이 속을 훤히 드러낸다. 청주 서문동 신발 케어숍 '왁슈(Wax Shoe)'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다. 최홍준(28) 대표의 작업 공간은 나무로 된 책상이 전부다. 유일한 벗은 틈 없이 놓인 연장과 구두약이다. 그런데도 답답하거나 지루하지 않다. 책상 앞에 놓인 투명한 유리창이 밖을 새 공간으로 만든 덕이다. 작은 작업실이지만 창 너머 사람들의 신발로 가게 내부가 가득 찬다. "아직 청주에는 신발 케어숍을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구둣방으로 여길 정도니까요. 비슷한 업종이긴 하지만 조금 다른 부분이 있어요. 구둣방은 신발 수리 같은 기능적 측면에 집중돼있어요. 반면 케어숍은 신발 본래의 색과 착용감, 느낌까지 살리는 '재생'에 가깝죠." 가게 개점은 지난해 7월에 했다. 채 1년이 안 되는 짧은 시간이다. 돌이켜보면 신발과 동떨어진 인생이었다. 대학에선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아르바이트로 한 일은 화약, 스키장 관리 등이었다. 그뿐만 아니다. 졸업 직후에는 친구를 따라 대형자동차 판금을 했다. 최 대표는 신
[충북일보=진천] 진천 성암초등학교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노인들을 찾아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성암초는 가정의 달 의미를 되새기고자 1~6학년으로 구성된 학생 다모임을 열고 지역 여성노인 단체인 진천읍 여사마을을 방문했다. 모임에 참여한 학생들은 '감사·사랑·배려'를 주제로 학년별 3팀으로 나뉘어 안마, 합창, 꽃 달아드리기 등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주민우(성암초 2학년)군은 "할머니들을 만나니 우리 할머니도 생각이 났다"며 "앞으로 자주 할머니들을 찾아 뵙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성암초는 이번 방문이 학생들의 감사와 사랑, 배려 정신을 일깨운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인성체험활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길고양이와 유기고양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내 한 청년 기업이 팔을 걷어붙였다. 청주 소재 동물보호기업 애니멀공화국은 11일부터 카카오톡 스토리 펀딩 프로젝트를 통해 길고양이와 유기고양이 보호활동을 위한 모금 운동 '캣맘도 도움이 필요해'를 진행한다. 이번 모금은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반려문화 기조와 달리 여전히 위태로운 환경에 처해 있는 길고양이와 유기고양이들의 생태환경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또 주변의 차가운 시선에도 묵묵히 고양이를 돌보는 '캣맘·캣대디'들의 활동을 후원하고 체계적 관리 시스템을 조성하는데 목적을 뒀다. 모금은 오는 6월 25일까지 진행되며 후원금은 길고양이 사료비와 배송비로 사용된다. 일부 후원금은 지역 캣맘과 캣대디들의 활동과 길고양이 급식소 위치 파악을 위한 '우리동네 캣맘지도' 제작 비용에 쓰일 예정이다. 애니멀공화국이 새롭게 선보이는 '캣맘지도'에는 지역 내 활동 캣맘 현황을 비롯해, 길고양이 고정 급식소 위치, 당일 급식소 배식 및 청소 여부, 길고양이 개체 수 등이 담길 계획이다. 모금에 참여한 후원자에게는 모금액에 따라 핸드폰 디자인 케이스와 액세사리(스마트톡), 스티커, 브로치
[충북일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댓글 여론 조작 우려가 계속됐던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뉴스 편집권'을 포기하고 '아웃링크'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지방선거 기간까지 정치 및 선거기사의 댓글은 '최신순'으로만 정렬하고, '댓글 감추기'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가 댓글 영역을 클릭할 때만 확인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9일 뉴스 댓글 서비스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개선안을 발표했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뉴스 댓글 영역은 해당 기사를 보도한 언론사와 독자의 소통 창구인 만큼 언론사가 뉴스 댓글 운영 정책을 결정하도록 맡길 것"이라며 네이버의 뉴스 편집권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웃링크에 대해선 적극 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구체적인 도입 여부나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전재료 바탕의 비즈니스 계약 등 언론사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만큼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한 대표는 "아웃링크 전환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도입에 대한 언론사들의 엇갈리는 의견 등으로 일괄적인 아웃링크 도입은 어렵다. 언론사와의 개별 협의를 통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충북일보] 옥천에는 소박하지만 깊은 정과 훈훈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옥천 공설시장이다. 요즘 같이 따뜻한 날씨에 지역명소를 찾아 떠나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 어디로 갈 지 고민된다면 옥천 공설시장을 방문하길 권한다. 전통 시장은 우리의 다사다난한 삶과 함께 해온 터전이자 문화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잊혀졌던 인심이 아직 남아있는 것은 물론 맛 좋은 음식과 질 좋은 농산품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본래 옥천의 장은 구읍(원음) 상계리, 하계리에 있었다. 그 당시 구읍은 옥천의 중심가였다. 이후 철도가 생기면서 지금의 옥천읍 금구리에 위치하게 됐다. 벌써 그 역사도 오래됐다. 지난 1973년부터는 정기시장의 형태로 지금까지 열리고 있다. 장은 5일, 10일 장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각종 과일이나 채소류가 주로 시장에 많이 나온다. 특히 새벽에 오면 고추, 마늘, 콩, 팥 등을 구매할 수도 있다. 현재 공설시장에는 30여 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다. 판매자와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1층에서는 채소, 과일, 반찬과 잡곡 등 음식 재료들을 주로 판매한다. 이
[충북일보] 진천 성암초등학교는 2일 프랑스 자수를 주제로 학부모 동아리 '한땀 한땀' 모임을 열고 학부모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프랑스 자수 수업은 지난 3월 성암초 학부모 다모임에서 동아리 운영 내용 선정을 위한 기초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마련됐다. 지난달 첫 수업을 시작으로 이번 모임에서는 '꽃을 수 놓은 작은 손 지갑 만들기' 과정을 운영해 학부모들의 눈길을 끌었다. 여명희 성암초 학부모회장은 "프랑스 자수를 배우는 동안 마음이 정갈해지는 느낌을 받아 아이들에게 좀 더 차분한 엄마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영미 성암초 교장은 "이번 동아리 활동을 계기로 학부모의 학교 참여 확대의 장이 마련됐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땀 한땀'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된다. 자수 수업 뿐 아니라 학교 행사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속보=보은군에서 2일 낮 12시 34분쯤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 진앙지는 보은군 북서쪽 11km 지점으로 발생깊이는 11km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규모가 작아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진 발생 후 청주 등 도내 일원에서 주민들이 약한 진동을 느꼈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지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지진까지 올해 한반도에서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54차례 발생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낡은 모자 하나가 땅 위에 굴렀다. 굴곡 많은 태와 투박한 색이다. 사람들은 쉽게 지나쳐 누구도 돌아보지 않았다. 모자는 바닥 이리저리 휩쓸렸다. 지켜보던 한 자매가 모자를 집어 들었다. 묻은 흙을 훌훌 털곤 손바닥에 올려 놓았다. 모자는 그제야 보아뱀이 됐다. 뱃속 코끼리를 넣은 어린왕자의 보아뱀. 자매는 외로운 세상에서 다시 동심(童心)을 꺼내 보였다. 청주 상당구 장난감 숍 '외롭고 웃긴 가게'는 도로변에 자리한 작은 점포다. 사장 겸 직원이 단둘 뿐이다. 그런데도 동화 속 화려한 궁전에 들어선 설렘이 있다. 그럴듯한 기업처럼 서로를 '실장', '팀장'이라 부르는 이형린(41), 이아린(32) 자매의 익살스러움 덕이다.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투명한 유리창과 점포 가득 들어찬 분홍빛 인테리어도 이들의 재미난 상상의 결과다. "저희 가게에 오신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건 숍 이름이에요. 가수 이상은씨가 부른 노래 '외롭고 웃긴 가게'를 따서 붙였거든요. 노래는 약간 우울한 분위기지만 가게가 꼭 그렇진 않아요. 제목 그대로, 세상이 아무리 외롭고 힘들어도 장난감을 보며 잠깐 웃고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단 의미죠." 가게 곳곳 재미난
[충북일보] 본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4일 본사 회의실에서 '2018년 4월 정례회의'를 열고 충북일보가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장현봉(㈜동신폴리켐 대표이사) 부위원장, 양승직(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이효성(청주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동수(청주 산남오너즈 회장), 김종렬(NH농협은행 충북도청 출장소 지점장), 최재봉(충북도청 미디어홍보팀 SNS 담당) 위원이 참석했다. ◇장현봉 부위원장 "얼마 전 충북일보에서 다뤘던 긴급진단 시리즈 '4차 산업혁명 키워드 '블록체인' 충북은 지금' 기사가 눈에 띄었다. 알다시피 4차 산업혁명에는 IoT, 로봇 등 미래와 직결된 중요 산업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아직 관련 산업에 대해 잘 모르는 독자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충북일보가 도민들에게 4차 산업이 무엇인지, 미래와는 어떻게 연결되는지 등 4차 산업 관련 소식들을 자주 보도해주길 바란다. 더불어 현재 위기를 겪고 있는 도내 기업들을 위한 정보제공형 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예를 들면 도내에 조성되고 있는 산업단지나 입주 소식, 기업체 탐방 등 기업인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김광현(한세이프㈜ 대표)씨 자혼=22일(일) 오후 1시 청주시 청원구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 직지홀(043-290-1100)
[충북일보] 법무부 청주준법지원센터(소장 민근기)는 18일 센터 내 강당에서 교사 멘토링 프로그램 및 전문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도내 중고등학교 교사 21명을 특별법사랑위원으로 위촉하고 보호관찰 청소년들에 대한 지도·감독 기법 등을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촉된 교사들은 청소년들의 보호관찰기간 동안 멘토링 결연 학생들과 수시로 상담하고 생활지도를 해 학생들의 재비행 방지에 노력할 예정이다. 교사 멘토링 프로그램은 충북도교육청과 연계해 학생 보호관찰 대상자의 담임교사 또는 학생부장 교사를 특별법사랑위원으로 위촉 후 재학 중인 보호관찰 대상자가 원활하게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1:1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민근기 소장은 격려사에서 "일선 학교 현장에서 보호관찰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학교와 보호관찰소간 협력을 통해 보호관찰을 받는 학생들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사각의 링 위에선 누구나 평등하다. 가진 것이라곤 맨몸이 전부다. 상대를 쓰러 뜨리는 건 둘째다. 제 주먹을 뻗는 이가 대결의 승자다. 그들은 안다. 보이지 않는 고통과 인내의 시간. 대결은 언제나 링 밖에서부터 시작된다. 올해로 24살의 앳된 나이다. 스마트복싱GYM 노동주 관장은 링 위에 다시 섰다. 화려했던 선수시절 링이 아니다. 새롭게 오른 링은 누군가의 꿈을 갈고 닦아줄 복싱 지도자의 길이다. 중학교 1학년에 시작해 고등학교 3년 끝마친 선수 생활 이후의 삶이다. 짧지만 강렬했던 6년이었다. "그저 운동이 좋아 복싱을 택했습니다. 제겐 그 이유면 충분했습니다. 체육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강도 높은 훈련의 연속이었지만 복싱을 계속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제겐 가장 큰 힘이었죠." 덤덤한 말씨에선 복서의 태가 여전히 묻어났다. 선수시절 그는 '독종'이었다. 새벽 5시 반부터 밤 8시까지 이어진 합숙훈련이 때론 부족하게 느껴졌다. 그럴 때마다 청주 명암저수지를 운동장 삼아 달렸다. 낮밤 가리지 않았다. 오직 복싱을 위해 제 몸을 혹독하게 다뤘다. "힘들지 않다는 건 거짓말이죠. 특히 시합 전 체중감량을 할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