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청주권의 주요 역사문화, 관광자원의 스토리텔링을 추천작가와 공모전 수상작가의 글과 사진으로 엮은 '우리동네 숨겨진 이야기'를 7일 출간기념 토크콘서트와 함께 발간한다. 지역특화 스토리 프로젝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발간된 이 책은 추천작가의 글과 14회 전국스토리텔링공모전 수상작가의 글이 함께 수록돼 있다. 추천작가에는 '염쟁이 유씨' 대본 작업을 한 극작가 김인경씨, 충북수필문학상과 허균문학상 수상작가인 수필가 조영의씨,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작가인 시인 이종수씨의 글이 담겼다. 극작가 김인경씨는 '왕의 길'이라는 제목으로 세조 어가행차 이야기를 담았다. 초정에 사는 효돌이라는 소년이 우연히 세조의 어가행차를 뒤따르면서 초정약수, 청주읍성, 보은 법주사를 오가며 겪는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수필가 조영의씨는 '나무가 들려주는 나무이야기'에서 청주 중앙공원에 있는 1천 년 된 은행나무의 비밀을 찾아 나선 초등학교 1학년 준서네 가족을 통해 압각수에 얽힌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책에 담았다. 시인 이종수씨는 '물과 땅의 시학, 남석교와 철당간'에서 청주의 물줄기에 담겨 있는 옛 선비와 현대 시인의 시적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도서관이 어린이들의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위해 체험프로그램 및 도서전시를 운영한다. 오는 16~23일 도서관 1층 로비 열리는 크리스마스 체험프로그램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동화 속 친구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액자 만들기'와 동화 속 마을 '스노우볼 만들기'로 진행된다. 또 같은기간 1층 아동열람실에서는 크리스마스 테마 도서를 전시해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에게 크리스마스를 책과 함께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청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해 주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계획했다"며 "도서관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본격적인 입시철이 다가오며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도내 대학들을 헐뜯고 조롱하는 이른바 '대학 훌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18학년도 정시 원서접수를 한달 여 앞두고 각 대학의 평판이나 입시정보를 알아보려는 입시생과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훌리건은 본래 축구장 안팎에서 난동을 부리는 무리를 일컫는 말로 대학 훌리건은 대학서열화에 집착하며 근거 없는 비방과 비난을 일삼는 이들을 뜻한다. 5일 도내 대학가에 따르면 수능이 끝난 지난달 23일 이후 인터넷 포털 사이트나 대학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훌리건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날 확인한 충북 소재 A대학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자신의 수능성적을 공개하며 '지잡대(지방 잡 대학) 탈출', '탈충북 성공' 등 해당 대학을 조롱하는 글들이 가득했다. 또 자신을 A학교 재학생이라고 소개한 뒤 입시생들에게 해당 학교 지원을 말리는 글도 눈에 띄었다. 그는 '여기 올 성적되는 고딩(고등학생)들아'라는 제목의 글에서 "1학년 생활을 하면서 이 학교에선 답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캠퍼스 돌아다니다가 춤연습 시키고 16학번들이 17학번들을 잡으려 드는 것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5일 청주 공예와 문화예술소식이 담긴 문화예술매거진 '핸즈플러스(HANDS+)' 6호를 발간했다. 지난 2016년 첫 발간 이후 6번 째를 맞은 이번 매거진에는 올해 청주 공예비엔날레 소식을 중심으로 박희선 문학감독의 글과 세계관 영국관 참여 작가인 로나 프레이저(Lorna Fraser), 1회 공예비엔날레를 이끈 초대 조직위원회 인터뷰 등이 수록돼있다. 이어 지역 작가와 공예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소개도 실렸다. 갤러리와 옹기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최광근 작가 인터뷰와 북아트 카페 '세렌디피티', 직접 도장을 새겨볼 수 있는 전각 공방 소개 글 등을 마주할 수 있다. 이밖에도 지난 11월 열렸던 2017 세계문화대회와 2017 젓가락페스티벌, 각양각색 공예화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소식 등이 담겨있다. 청주문화재단은 올해 매거진 발간 2주년을 맞이해 지난 매거진에 수록된 지역 작가 및 문화예술인들의 작품과 사진들을 모아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핸즈플러스 라이브(HANDS+ LIVE)'를 주제로 열리는 전시는 오는 8일 오후 2시 개막행사를 갖고, 13일까지 청주시 동부창고 34동에서 진행한다
[충북일보=청주] 청주CBS와 청주시기독교연합회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017 성탄축하 성가합창제'를 개최한다. 이번 합창제에는 금천교회, 상당교회, 신흥교회, 좋은교회, 청북교회, 청주순복음교 등 모두 10개 성가대가 출연한다. 마지막 무대에는 출연한 성가대원 900여 명이 함께 헨델의 메시야 중 '할렐루야'를 합창하며 감동과 화합의 무대를 선사한다. 청주CBS는 오는 25일 오후 5시부터 라디오를 통해 '성탄축하 성가합창제'를 특집 방송할 계획이다. 김기수 청주CBS 본부장은 "성탄축하 성가합창제를 통해 아기 예수의 사랑과 평화가 이 땅에 차고 넘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오는 15일 충북문화재단 대회의실에서 충북 문화를 빛낸 4명의 문화예술인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재)운초문화재단은 이사회를 열고 2회 운초문화상 수상자로 박영수 딩아돌하문예원 이사장, 반숙자 수필가, 박영대 백석대 석좌교수, 손용섭 바르게살기충북협의회 사무처장 등 4명이 선정했다. 청명문화인부문 박영수 수상자는 청주문화원장, 충북문화원연합회장을 맡아 다양한 문화사업으로 충북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했을 뿐 아니라, 시 전문 계간지 '딩아돌하'를 발행하며 딩아돌하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 도서 및 우수콘텐츠로 선정되게 하는 등 충북 문화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렸다. 문학부문 반숙자 수상자는 깊은 사색과 성찰을 통한 우수한 작품을 실은 수권의 수필집을 냈으며, 현대수필 문학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며 작품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문학의 볼모지였던 음성 지역에 귀향해 후배 양성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예술부문 박영대 수상자는 '보리'를 주제로 한 독특한 화풍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 150여 차례의 작품전을 국내외서 개최했으며, 그의 작품을 대영박물관, 뉴욕 갤러리 등에서 소장할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을 뿐 아
[충북일보] 시인의 눈으로 바라본 충북의 국보(國寶)는 어떤 모습일까. 김덕근 시인(56)의 신간 '내일을 비추는 거울'은 단양에서 보은까지 도내 국보의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문예지 '충북작가'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시인은 국보를 단순히 문화재의 관점이 아니라 향유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정서적 유대감을 찾고자 했다. 특히 청주 용두사지철당간, 충주 청룡사지보각국사탑 등 도내 국보 10점을 답사하며 옛 것의 의미를 넘어 현대인은 어떻게 바라보고 읽어야내야 하는지 화두를 던진다. 시인은 국보를 답사하는 동안 의도적으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했다. 말 그대로 발품을 팔아 시를 짓듯 글을 썼다. 국보 대부분이 불교유적들이고 산중에 있다 보니 버스를 타고 도보로 접근해야 했다. 그 오고가는 길이 시인에게는 '행선(行禪)'이었던 셈이다. 국보 41호인 '청주 용두사지철당간' 편을 보면 현재 광장화 된 철당간의 의미를 청주시의 랜드마크로 보고 있으며 철당간에 남아 있는 당간 기록은 금석학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용두사 당간 불사의 내력에 대해 소상히 밝혔으며 고려시대 이곡부터 조선시대 이승소, 현대의 장
[충북일보=청주] 청주 출신 수필가 류경희씨가 신간 '빛나는 유리반지 하나'를 펴냈다. 류 작가는 그동안 사회적 이슈와 작가 개인의 일상을 막론하고 다양한 소재로 독자들의 공감을 자아낸 글로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수필집에서도 '김정남의 죽음', '유모차를 탄 애완견', '천생연분' 등 작가만의 독특한 시선이 담긴 수필 36편을 선보인다. 류 작가가 사회적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은 냉철하면서도 유쾌함을 담고 있다. 특히 딱딱하기만 한 사회적 문제로 독자를 끌어들이는 요량은 감탄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이번에 실린 '오죽하면 마담이'라는 글에서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인 일명 '김영란 법'를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네덜란드의 '더치페이' 사례로 들어 단순히 법에 관한 찬반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서양의 접대문화를 비교하며 독자로 하여금 다양한 읽을거리와 사유의 공간을 제공한다. 또 다소 민감할 수 있는 '동성애' 문제에 관한 글도 돋보인다. 그는 '퀴어도 문화가 되는 사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난 2016년 열린 퀴어문화축제를 보고 느낀 소회를 밝힌다. 먼저 동성애 용어와 역사적 배경지식을 설명한 후 축제 현장에서 동성
[충북일보=청주] 청주문화원이 문화체육자원봉사 매칭시스템인 '문화품앗이(e)' 활동 평가에서 최고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청주문화원은 오는 8일 서울 펜타리움에서 열리는 문화체육자원봉사자 대회에서 문화품앗이 활동 기관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문화품앗이는 문화와 체육 분야에 자원봉사 형식으로 재능기부를 원하는 개인 및 단체와 봉사희망자를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청주문화원은 지난 2015년부터 300여 건 이상의 봉사활동매칭을 성사시켜 문화체육분야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문화원 소속 팔괘가야금소리단과 단원 구영옥씨가 각각 단체와 개인부문에서 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과 장관상의 영예를 안는다. 팔괘가야금 소리단은 우리 고장 출신 가야금 명인 박팔괘의 명맥을 유지 계승하기 위해 지난 2013년 가야금 병창동아리를 결성한 이래 노인대학,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매년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올해는 총 40여 회가 넘는 문화재능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개인부문을 수상한 구영옥씨는 판소리 국악지도사로 활동하며 팔괘가야금 소리단과 함께 30회 이상의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해왔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오는 9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충북 가족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린다. 충북여성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이달 크리스마스를 맞아 도내 가족들이 일·가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남성의 가사 및 양육 참여 동기를 부여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40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일·가정 양립 토크콘서트'와 '가족의 이야기가 담긴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토크콘서트에서는 '다둥이 육아의 기쁨'을 주제로 전국에서 강의 중인 개그맨 정종철을 초청해 남성의 육아 참여 중요성과 가족 행복에 대해 도내 가족과 함께 공유한다. 이어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프로그램에서는 가족이 함께 케이크를 만들면서 가족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평등한 가족관계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권수애 충북여성재단 대표이사는 "충북여성재단은 가족간의 소통으로부터 워라밸(work life balance)이 시작될 수 있도록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일·가정 양립 문화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통해 가족이 행복한 충북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충북일보=청주]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1전시실에서 강대식(54) 사진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 '인도 라다크 힐링여행'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충북에서 활발한 사진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강 작가가 3년 전 인도 오지마을 라다크를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들로 구성됐다. 지방 종교, 주민 생활상, 자연 등 라다크 지역 사람들의 일상적인 모습들을 담아내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인이자 수필가이기도 한 강 작가는 당시 라다크를 거닐며 겪은 에피소드와 여행의 감상이 담긴 기행수필집 '인도 라다크 힐링여행'도 발간했다. 사진전과 더불어 열리는 기행집의 출간기념회는 관람객들로 하여금 사진을 감상함에 있어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느낌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에서는 강 작가가 15년째 회장을 맡고 있는 사진 동호회 서평포토가 22회 회원전을 연다. 올해 주제는 '충북의 멋과 흥'으로 도내 축제 현장 곳곳에서 찍은 사진을 통해 지난 축제의 추억과 분위기를 새롭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장애인들의 성욕구 해소를 도와드립니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 장애인의 성생활을 위한 '성 도우미' 카페가 입소문을 타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도 카페 이용자가 속속 등장해 충북지역 장애인 성 인권 보호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다. '성 도우미' 카페란 비장애인들이 주축이 돼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성 욕구 해소를 돕겠다는 취지로 만든 자원봉사자 모임이다. 현재 주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수십여 개의 모임이 운영되고 있다. 규모가 큰 카페는 회원수가 2천여 명에 달하기도 한다.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장애인들의 성적 권리 행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그들을 돕기 위한 자발적 모임까지 생긴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활동이 국내에서는 인터넷 등에서 암암리에 이뤄지다보니 장애인들이 봉사를 빙자한 성매매 등 성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3일 인터넷의 한 성 도우미 카페 게시글을 확인한 결과, 봉사보다 '여성 외모는 상관없다', '확실히 도와드린다' 등 성매매를 연상시키는 자극적인 내용들이 대부분이었다. 도내지역 중에는 청주, 음성, 오창 등에서 봉사를 돕겠다는 게시글도 눈에 띄었다. 또 봉사를 희망하는 장애인보다 자신의 나이와
[충북일보=청주] 문화가 함께하는 주민 사랑방 '문화파출소 청원'이 생활밀착형 문화축제로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청원경찰서는 옛 사천지구대에서 '사천 질구지축제'를 열고 400여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공연, 사진전시, 미술·공예 무료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쿨렐레 동아리, 지역의 젊은 버스킹 공연팀 '주기율표'의 공연을 시작으로 '옛 무심천 풍경 사진전시'와 과학교실, 나만의 아트브랜드, 민화, 북아트, 사진교실, 생활아트, 원목스탠실, 캘리그라피 등 체험 프로그램이 열렸다. 청원경찰서는 축제를 찾은 아이들을 위한 교통 안전교육, 경찰차 타보기 등 안천체험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추운 날씨를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군고구마, 어묵 등을 나눠 먹는 시간도 마련됐다. 행사장을 찾은 한 주민은 "겨울에 놀거리가 많이 없는데 추위에 움츠러드는 주말 가족들과 나들이 기분으로 나와 좋았다"며 "특히 멀게만 느껴지는 파출소에서 아이들이 직접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어 참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파출소는 지난 2014년 지구대·파출소 통폐합 조치에 따라 문을 닫았
[충북일보] 충북시조문학회가 주관하고 충북문화재단이 후원하는 '17회 문학과 함께하는 치료한마당'이 지난 1일 청주 아이엠재활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 의료관계자, 충북지역 문화예술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환자와 보호자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고 문학의 아름다운 정서순화를 통한 신체적, 정신적 치료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충북시조문학회가 지난 2001년부터 매년 병원을 순회하며 열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재활병원에서 행사가 열려 신체적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재활치료 뿐 아니라 심리적인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서정교 충북시조문학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환영사, 도서기증식, 시조낭송이 이어졌다. 특히 시조낭송에서는 문학회 회원과 병원관계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또 한국무용, 아코디언 연주, 색소폰 연주, 가요, 민요 등 다방면의 재능 기부자들이 출연해 행사를 더욱 빛냈다. 한편 충북시조문학회는 이날 행사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수시로 읽을 수 있도록 문집 '충북시조 22집' 200권을 아이엠재활병원에 기증했다. 이후에도 병원의 문학적
[충북일보]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과 상처를 예술로 보듬는 무대가 마련된다. 민족춤패 너울은 2일 오후 4시 증평문화회관공연장에서 2017년 정기공연 '끝나지 않은 노래, 나비의 꿈'을 무대에 올린다. 충북도, 충북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흘린 눈물을 춤으로 형상화해 만든 작품으로 '소녀와 할머니'라는 프롤로그로 시작된다. 공연의 안무를 맡은 오세란씨는 "80년 전 할머니들이 당한 치욕스런 기억과 당시 겪어야 했던 고통을 안고 지내온 삶의 무게를 감히 담아 낼 수 없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할머니들의 노래가 세상에 잊혀지지 않도록 이 땅의 여성으로서 할머니의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 춤을 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0년 청주에서 창단한 민족춤패 너울은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민중들의 삶과 애환을 해학과 풍자로 표현한 창작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대중과의 호흡을 통해 삶의 본질에 대한 인식과 잃어가는 민족정서의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민족춤패 너울은 "앞으로도 다양한 내용과 형식의 작품들을 선보여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과 건강함을 잃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일보] (재)충북문화재단이 30일 창립 6주년 기념일을 맞아 임직원 단합 및 봉사를 위한 상당산성 환경정비 행사를 가졌다. 김경식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27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재단 인근 상당산성 성벽길 일원의 환경보전을 위해 등반 및 등산로 주변 쓰레기 청소활동으로 진행됐다. 환경정비활동을 통해 소모적인 창립기념일 행사 대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김경식 이사는 '지난 2011년 창립 이후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및 예술가 창작지원을 위하여 힘써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심신을 환기시키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진 만큼 오는 2018년에도 행복한 도민과 문화예술로 경쟁력 있는 충북을 만드는데 앞장서는 충북문화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전국 지자체들이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에어비앤비(Airbnb)', '카우치서핑(Couchsurfing)' 등 숙박공유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최근 외국인 관광객과 농촌 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충북은 관련 정책이나 전략이 없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전문 업소 뿐 아니라 개인이 자신의 방이나 집 등을 숙박시설로 타인에게 임대할 수 있는 온라인 중개서비스다. 현재 192개국 3만4천800여 곳이 공유되고 있다. 기존 숙소와 달리 저렴한 가격과 세계 각국의 현지인 집에서 머물 수 있다는 점에 매료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최근 각 지자체 행사나 축제에서는 지역 농가를 숙박시설로 공유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농촌경제 활성화까지 이루겠다는 전략에서다. 특히 내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인근 모텔, 호텔 등의 요금이 5배 이상 치솟고 있어 숙박공유플랫폼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강원도가 평창동계올림픽 홍
[충북일보] 충북도산림환경연구소가 운영하고 있는 청주 미동산수목원 내 산림과학박물관이 도내 공립과학관으로는 5번째로 공립전문과학관으로 등록됐다. 전문과학관은 과학기술자료를 수집·조사·연구해 이를 보존·전시하는 곳으로 '과학관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거 100㎡ 이상의 전시실과 연구실, 과학기술자료 30점 이상을 확보하고 전문직원 1인 이상이 근무해야 한다. 지난 2006년 6월 개관한 산림과학박물관은 숲의 생태와 역사를 알 수 있는 7개의 전시실로 구성돼 있으며 개관이후 꾸준한 기증과 구입을 통해 2천733점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매년 2~4회 산림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특별전시회도 개최하고 있다.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전문과학관 등록으로 백두대간의 중심에 위치한 충북의 고유한 산림자료와 문화를 전국민이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도록 전시 공간 확충 및 보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과학박물관은 이번 등록에 따라 앞으로 다양한 산림관련 유물 확보, 관람객이 직접 교감 할 수 있도록 쌍방향 영상물 제작하고 과학체험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사)한국장애인부모회충북지회 충북도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이마트 청주점이 29일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희망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마트 희망나눔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이마트 청주점 옥상에서 한국장애인부모회충북지회 임직원과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자원봉사자 20명, 이마트 임직원 및 주부봉사단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에 쓰인 김장물품과 모든 부대비용은 이마트 청주점의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500만 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이 담근 김장김치 90여 박스는 도내 장애인 가정 100가구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김장봉사를 통해 도내 장애인 및 어려운 이웃의 경제 부담을 완화하고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오송 2생명과학단지 내 옹기가마가 200년 이상 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충북개발공사의 주장을 뒷받침 하는 학술결과가 나왔다. 28일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은 봉산리 가마터 일원에서 7차 학술자문회의를 열고 지난 10월부터 시작한 2차 발굴조사의 내용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박상일 청주대학교 박물관 학예실장, 이기길 한국구석기학회 회장, 이종민 충북대학교 교수, 진화수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등 학술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학술회의는 이번 조사에서 발굴된 구석기 유물 보고를 시작으로 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봉산리 옹기가마터에 대한 학술발표 및 토론회가 이어졌다. 그 결과 오송 봉산리 가마터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조성된 가마는 19세기말부터 20세기 초로 추정된다는 전문가들의 학술의견이 나왔다. 이날 가마터 조사결과 발표에 나선 김태홍 한국선사문화연구원은 "옹기 가마에서 출토된 옹기 및 요도구, 장기 등을 종합해 운영시기를 살펴본 결과 가장 이른 시기에 조성된 가마는 5호와 6기 옹기가마터로 추정된다"며 "이는 옹기가마터의 연대측정결과와도 일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발굴조사 결과 옹기 받침, 원형의 구멍이 뚫린
[충북일보] 아름답다는 수식어 외에 그녀를 달리 표현할 수 없었다. 에너지 넘치는 겉모습 뿐 아니었다. 절로 빛나는 별 하나가 그녀의 내면 속에 있었다. 빅사이즈 모델 함태희(26)는 '마른 몸이 아름답다'는 세상 편견에도 스스로 빛나길 택했다. 5대째 청주에 살고 있다는 태희씨는 중·고등학교시절만 해도 평범한 학생이었다. 마른 몸의 모델이나 연예인을 동경했고 예쁜 옷을 입기 위해 때마다 다이어트를 했다. 빅사이즈 모델의 길로 들어선 건 대학 졸업을 앞두고 진로문제로 힘들던 차에 우연이 발견한 채용공고 덕이었다. "대학에서 관광관련학과를 전공하고 해외통역일을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이동이 잦은 업계 특성상 여성의 취업 문턱이 높아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어요. 당시 복용하던 우울증 치료약의 영향으로 살도 점점 쪘고요. 다른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죠." 생각도 못했던 일이었지만 다행히 빅사이즈 모델 일은 적성에 잘 맞았다. 155㎝의 작은 키였지만 여성스러움이 더 묻어난다는 평도 들었다. 일을 말리던 가족과 주변 친구들도 어느새 그녀를 응원하기에 나섰다. 무엇보다 태희씨 스스로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충북일보] 충북문화예술포럼이 27일 충북도의회 회의실에서 음악, 미술, 무용 등 각계각층의 지역문화예술인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다양성 조례가치 확산을 위한 열린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지난 10월 도의회에서 제정된 '충북도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놓고 실질적인 문화다양성의 확대 방안과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김양식 충북연구원 충북학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열린포럼은 참여자들이 문화다양성 조례를 차례로 낭독하는 시간을 갖은 뒤 이창수 시방아트 발행인의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조례에 따른 문화다양성위원회 구성과 향후 문화다양성센터 건립 등을 중심으로 집중 토론이 이어졌다. 이창수 발행인은 "문화다양성은 옛 전통문화만이 아니라 현대나 근대문화를 포함해 말하는 것"이라며 "이 문제를 중앙정부에 의지하지 않고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관련 조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다양성위원회는 독자적인 업무체계를 갖추고 실질적인 행정지원이 수반돼야 한다"며 "이와 더불어 조례의 내용을 총괄해 실현할 수 있는 문화다양성센터 건립 또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다양성 조례의 확
[충북일보=청주] 청주지역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음악공연이 열린다. 청주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오는 12월 2일 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뮤직페스티벌 '점프(JUMP)'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창의적인 음악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나아가 아이들에게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 청주 소재 지역아동센터 아동 100여 명이 참여해 첼로, 클라리넷, 중창 공연 등 그동안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1부 순서는 '봄-드림' 청지연 합창단의 무대로 윤학준 작곡의 즐거운 학교 행복한 학교, 김남삼 작곡의 멋쟁이 할아버지 등 유명곡들을 선보인다. 또 지역아동센터 정성채·윤예준 학생이 각각 첼로와 클라리넷 독주 무대를 갖는다. 이어진 공연에서는 '행복나눔 꿈의 오케스트라'가 나서 내 마음의 수채화를 비롯해 나무의 노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곡을 연주해 감동의 선율을 전달한다. 한편 청주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아이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합창단, 오케스트라 등을 운영하고 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수필가 김길자씨가 1회 여백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충북여성문학단체 여백문학회는 회원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문학회 위상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올해 여백문학상을 제정했다. 김길자 작가는 지난 1991년 월간 수필문학으로 등단해 여백회 회원으로 30여 년 동안 좋은 수필로 지역 수필 문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해왔다. 이 같은 공을 인정 받아 지난 21일에는 충북도가 주관한 17회 충북도 도민대상 문화체육부분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 작가는 여백문학회 초대회장, 증평예총 초대회장을 역임하고 뒷목문학회 회원, 새한국문학회 심사위원, 수필문학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여백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1일 청주 사직동 거구장에서 열리는 여백문학 출판기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너른 참외밭이다가 /머릿결 고운 호밀밭이다가 /아뜩한 봄 하늘이다가(시 종달새1)' 옷깃을 여며도 찬 바람이 한움큼 살을 파고드는 계절 겨울이다. 마음까지 덩달아 얼어붙는 이 때 품에 안으면 온기가 절로 느껴지는 책 한 권이 있다. 청주 출신 윤석위 시인이 최근 펴낸 시집 '종달새'다. 지난 2000년 시집 비름꽃에서 소탈함과 겸손의 미덕을 보여준 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도 그만의 시선이 담긴 시 65편을 담아냈다. 주옥같은 시편들 중 특히 표제작인 종달새를 비롯해 도토리, 고라니, 반딧불이 등 주로 자연을 소재로 한 시들이 돋보인다. 그 바탕에는 흔히 시적화자라고 불리는 서정적인 자아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자연의 세계를 내면화하려는 태도가 있다. 시 '까투리'에서는 시인은 '호젓한 산길에서' 만난 까투리를 보고 어떠한 행동을 취하거나 감정을 만드려 하지 않는다. 다만 까투리가 '먹을 것으로 뵈지 않도록' 시인 자신의 '눈을 풀었'을 뿐이다. '달팽이'란 시에서도 '밤새 알을 깐' 느린 달팽이를 보고 아침 나절 '어미가 수련 잎에 붙어 청소 가르친다'고 말하기에 그친다. 시적 대상을 두고 감정을 발화하기보다는 대상을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