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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낙하산훈련장 조성 강행

지역주민·지자체·의회 반발 확산

  • 웹출고시간2009.10.08 13:28: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음성군 원남면 삼용리 일대 50만㎡ 규모로 조성, 추진 중인 특전사 낙하산훈련장(전술강하훈련장)과 관련해 지역 주민은 물론 지자체 의회 등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부대가 훈련장은 꼭 필요하다며 계획대로 추진할 뜻을 밝혀 마찰이 계속될 전망이다.

육군 특전사 모 부대는 8일 '음성지역 강하훈련장 관련 부대입장' 이라는 자료를 통해 "현재 특전사 낙하산훈련장은 경기도, 전남, 전북 등 3곳에 있으나 중부권에는 없어 충북에 위치한 부대로서 경기도 광주 훈련장을 이용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훈련장 이동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과 함께 연간 4천여만원의 연료비를 낭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07년까지 11년 동안 사용한 괴산군 칠성면 비학산 낙하산훈련장은 각종 위험요소로 인해 그동안 사망자를 포함해 연간 100여명의 인명사고가 발생해 안전한 강하훈련장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었다"며 "지난해 도내에 새 후보지를 물색 중 강하훈련과 관련된 각종제한사항을 확인하고 심사숙고해 이 지역을 사업대상 부지로 최종 선정하게 됐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훈련장은 1회 훈련 시 4시간여 만 사용할 뿐만 아니라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도 설정되지 않아 주민 재산권 피해가 없으며 항공기도 해발 700m 고도로 비행, 소음은 평균 75㏈로 매미울음 소리에 불과하다" 며 주민들의 우려감을 일축했다.

이와 함께 "현 후보지 사용 시 강하훈련장을 민간 레포츠 동호회에 개방해 항공레포츠 메카로서의 부가가치 창출, 음성지역 특산물 직판체계 구축, 자연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병력과 장비 투입, 농번기 일손 돕기와 봉사활동 추진 등으로 음성지역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고 밝혔다.

또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대견학과 병영체험 등 안보교육과 현장체험 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의 장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화훈련장 후보지 인근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덕생지역낙하훈련장반대투쟁위원회는 지난 7일 음성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음과 산림파괴 등에 따른 주민 피해를 들어 강하훈련장 조성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철회되지 않을 경우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음성군 의회와 공무원노조 음성군지부 등도 최근 훈련장 조성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각각 발표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음성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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