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음성주민, 낙하산훈련장 이전 반발

투쟁위, 부대장 해임·행복추구권 보장 등 대책 촉구

  • 웹출고시간2009.10.07 13:48: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음성군 원남면 삼용리 일대 50만㎡ 규모로 조성, 추진 중인 특전사 낙하산훈련장에 대해 해당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덕생지역낙하훈련장반대투쟁위원회가 7일 음성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낙하훈련장 이전 추진을 강력히 반대했다.

음성군 원남면 삼용리 일대 50만㎡ 규모로 조성, 추진 중인 특전사 낙하산훈련장(전술강하훈련장)에 대해 해당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덕생지역낙하훈련장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장해상)는 7일 음성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낙하훈련장 이전 추진을 강력히 반대했다.

투쟁위는 "특전사의 음성군 원남면, 음성읍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낙하훈련장은 기존 괴산군 칠성면에서 운영하던 훈련장으로 이곳으로 이전해야 하는 정당성이 결여됐다"며 "특히 1천여명의 주민이 조상 대대로 거주해 오고 있는 음성읍 상생리, 원남면 삼용리, 덕정리 마을과 불과 400m에서 1㎞인 뒷동산에 위치해 소음과 산림파괴 등 주민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인근에는 남신초 덕생분교와 크리스천 아카데미스쿨 등이 위치해 있어 교육받는 학생들이 소음으로 인해 학업에 지장을 받는 등 축산농가 또한 피해가 불을 보듯 뻔하다"며 "즉각적인 모든 행정절차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투쟁위는 이어 "낙하훈련장 이전 추진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 중단, 반대에도 찬성으로 허위.호도 보고하고 상부를 혼란하게 하는 부대장 해임, 주민의 기본권인 행복추구권 보장, 민심 봉합 특단의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투쟁위는 "주민의 지극히 당연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낙하산훈련장 조성 추진 시 음성읍 주민은 물론 지역의 시민단체, 출향인사와 연대해 대규모 집회를 통해 반대 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음성군의회가 지난달 23일 낙하산훈련장 조성 반대 성명을 발표했으며 전공노 음성지부도 같은 달 30일 '낙하산훈련장 이전 철회하라' 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육군은 지난 8월 충북도에 훈련장 조성을 위한 군사시설사업 실시계획 승인에 따른 농지전용 협의를 요청했다.

음성 / 노광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