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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대형마트 난립 '생존 전쟁'

오픈예정인 곳까지 7곳… 재래시장 등 현상유지도 어려워

  • 웹출고시간2009.10.04 16:19: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시장규모는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대형마트들의 난립으로 마트들의 제 살 깍아먹기는 물론 재래시장 상권이 위축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보은군에는 현재 농협 하나로 마트를 비롯해 보은 D마트, 우리마트, 보은 할인마트, 대구할인마트, 엘지마트 등 6개 할인마트가 생존권을 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이며 이들 마트들의 난립으로 상가시설을 단장하고 할인쿠폰을 발행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재래시장이 손님들을 대형 할인마트에 빼앗긴 체 자구책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보은농협이 추석을 앞둔 지난달 기존 하나로 마트가 매장 면적을 대폭 확충해 보은등기소 옆으로 이전 오픈한데다 개업기념 이벤트 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면서 나머지 군내 할인 마트의 매출에 비상이 걸리기 시작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5월 한 유통회사가 군의 건축허가반려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뒤 내달 대형 할인마트를 오픈 할 계획으로 현재 건물을 신축 중이어서 기존 할인마트와의 생존 전쟁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이 같은 할인마트 난립으로 그동안 영세성을 면치 못한 채 어렵게 유지돼 왔던 재래시장 상인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이렇게 치열한 경쟁으로 추석을 앞둔 지난 1~2일 군내 대부분 할인 마트의 매상은 예년보다 훨씬 떨어졌고, 보은재래시장도 제수용품을 취급하는 업소의 상인들만 보일 뿐 손님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한산했다.

이에 대해 군내 할인마트의 한 업주는 "현재도 할인마트가 난립해 현상유지가 어려울 정도인데 또다시 대형 할인마트가 들어올 경우 적자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 재래시장의 한 상인은 "대형 할인마트의 난립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기는 재래시장도 마찬가지"라며 "현재로서는 군이 나서 또 다른 대형 할인마트 입점을 막아주던지 기존 상인들을 보호해줄 수 있는 대책을 세워줘야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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