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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9.27 15:41: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의 전초전으로 열린 2009 제천한방건강축제가 8일간의 화려했던 행사를 뒤로하고 지난 23일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당초 한방엑스포조직위가 예상했던 30만명의 관람객 유치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며 표면적으로는 내년에 열릴 엑스포의 성공을 예약했다는 평이다.

신종플루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한 감염우려가 많았으나 다행히도 철저한 예방과 준비로 단 한 건의 불상사도 없이 행사가 마무리됐다.

그러나 지난해와 다른 의미를 갖고 치러진 올해 건강축제는 행사의 내용면에 있어 그다지 달라진 것이 없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엑스포를 대비한 건강축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엑스포를 홍보하는 부분에 있어 많은 소홀함과 지적이 잇달아 참가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에서도 특히 행사장 내에 설치된 엑스포 홍보관은 예산의 부족이었는지 관계자 및 행사대행사의 소홀함이었는지 무성의함의 극치를 보였다.

이 홍보관은 이번 행사를 기획한 대행사가 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했으나 엑스포장을 알려주는 조감도와 모형도가 다르게 설치되는가 하면 이에 대한 해설사의 설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관람객들의 혼란과 불만을 야기했다.

여기에 외국인들의 참가가 이뤄지는 국제대회인 엑스포를 홍보하기 위한 동영상도 그동안 늘 보아오던 흔한 내용으로 관람객들의 식상함을 유발했다.

특히 이 같은 문제점과 지적에 대해 대행사나 엑스포조직위 등 어느 누구도 이렇다 할 답변을 하지 못하며 관람객들의 짜증을 더욱 부추겼다.

이와 함께 전국 어느 행사장에서나 볼 수 있는 야시장을 벗어나지 못한 한방음식 등의 판매장 또한 관람객들의 불만을 불러일으키며 이에 대한 항구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음식가격이 비싼 것은 물론 제대로 작성되지 않은 가격표 등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고도 뒤가 찜찜한 상황이 수시로 벌어진 것이다.

8일간 이어진 행사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았다.

그동안 치러온 행사를 답습하는 듯 한 행사는 새로움이 전혀 없었다는 지적이 일며 기획력에 대한 의구심을 들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건강축제와 엑스포는 전혀 다른 형태로 이뤄지고 행사의 주제도 다를 수밖에 없지만 이번 행사를 접한 많은 관람객들은 내년에 있을 엑스포에 대해 우려를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는 그동안 제천시가 치러온 어느 행사보다도 그 규모면이나 중요성에서 가장 큰 행사가 될 것이다.

이번 한방건강축제는 물론 그동안의 전국 행사 등을 치르며 겪어온 시행착오가 밑거름으로 최초이지만 최고의 엑스포가 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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