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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9.21 14:23: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맨체스터 더비’가 과도한 추가시간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무려 7골을 주고받은 명승부에서 승부를 가른 주인공이 다름아닌 주심이었다는 게 그라운드 안팎의 분위기다.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한 2009∼2010시즌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5분 상대 공격수 마이클 오웬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3대 4로 석패했다.

맨시티는 후반 44분에 터진 공격수 크레이그 벨라미의 동점골로 맨유를 3-3까지 추격했다. 맨시티는 이대로 경기를 마칠 경우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겨 시즌 초반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마틴 앳킨슨 주심은 당초 대기심이 알렸던 추가시간 4분을 넘긴 상황에도 경기종료 휘슬을 불지 않았고 오웬의 결승골이 터진 지 2분 뒤 종료를 선언했다. 무려 7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진 셈이다.

맨시티의 마크 휴즈 감독은 “도둑을 맞은 기분”이라며 불쾌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휴즈 감독은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실망스러운 상황”이라며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7분이나 시간을 더 끈 주심에게 공정성을 도둑맞았기 때문이다”라고 토로했다.

휴즈 감독은 대기심으로부터 “벨라미가 동점골을 넣은 뒤 골세리모니로 시간을 끌었기 때문에 (추가시간 7분을 준) 주심의 판단이 나온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앳킨슨 주심은 그러나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이번 논란을 직접적으로 비판하지 않았다. 그러나 타임즈와 가디언 등 정론지들은 물론, 더선 등 대중지들도 휴즈 감독의 분노한 표정과 불만을 앞세워 보도하며 논란에 불을 붙였다.

박지성(28)의 선발 출전으로 이 경기를 관심있게 지켜봤던 국내 축구팬들도 추가시간 논란에 동참했다.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dcinside.com)에서 경기를 관전하며 실시간으로 의견을 나눴던 네티즌들은 대부분 심판 매수설을 주장하면서 맨유에 ‘매수 유나이티드’라는 주홍글씨를 새겼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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