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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9.21 01:02: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플레처 "내가 넣었다"

ⓒ AP
박지성은 리그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61분 간 활약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은 20일 오후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경기에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16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교체될 때까지 63분 간 활약했다.

이 경기에 앞서 2102년까지 재계약을 마친 박지성은 지난달 20일 번리FC와의 2라운드 이후 4라운드 만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에는 오버래핑이 좋은 상대 왼쪽 측면 수비수 웨인 브릿지를 완벽하게 틀어막았고, 교체 직전에는 위협적인 두 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시즌 첫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후반 5분에는 상대 골 문을 노려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 포스트 오른쪽으로 벗어났고, 8분에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땅볼 슈팅을 시도했으나 또다시 골대 쪽으로 향하지 못했다.

결국 박지성은 후반 16분에 자신보다 공격적인 성향의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이날 경기에서 지역 라이벌의 경기다운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맨유는 4연승으로 5승1패(승점 15)를 기록했고, 맨시티는 시즌 개막 후 5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해 4승1패(승점 13)가 됐다.

맨유는 경기 시작 2분만에 웨인 루니의 선제골로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일찌감치 앞섰다.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 든 파트리스 에브라의 패스를 받은 루니는 수비수 2명 사이를 뚫고 오른발 땅볼 슈팅까지 연결해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이른 시간에 터진 루니의 선제골에 힘입은 맨유는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맨시티는 전반 16분에 가레스 베리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백 패스를 두고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와 골키퍼 벤 포스터가 주춤하는 사이 카를로스 테베스가 뒤에서 달려들어 경합 끝에 공을 따냈다.

자신과 몸싸움을 벌였던 골키퍼가 골 문을 비운 사이 테베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외곽으로 달려든 베리에게 패스했고, 베리는 낮게 깔아 찬 땅볼 왼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 망을 흔들었다.

동점골로 맨시티가 경기력을 회복하면서 양 팀의 더비 경기는 더욱 열기를 더했지만, 추가 시간 2분까지 남은 전반 시간 동안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을 1-1로 마친 맨유는 후반 3분에 라이언 긱스의 크로스에 이은 대런 플레처의 헤딩골로 다시 리드하기 시작했다.

에브라가 내준 공을 받은 긱스가 골문 앞까지 정확한 크로스를 보냈고, 이를 보고 뒤에서 달려든 플레처는 골문 바로 앞에서 정확한 헤딩슛으로 맨시티의 골키퍼 셰이 기븐을 무력화시켰다.

하지만, 맨시티는 3분 뒤 크레이그 벨라미의 동점골로 다시 한번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세웠다.

벨라미는 테베스가 상대 진영 중앙에서 왼쪽 측면으로 내준 공을 받아 가벼운 드리블로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근접했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았다.

동점골을 내주고도 맨유는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맨유는 후반 32분에 베르바토프를 빼고 마이클 오웬을 투입해 공격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었다.

후반 들어 줄기차게 맨시티의 골 문을 두드렸던 맨유는 결국 후반 35분에 플레처의 헤딩 골로 또 다시 3-2로 경기를 이끌어 승리를 눈 앞에 두는 듯 했다.

패전의 위기에 놓인 맨시티는 벨라미가 퍼디낸드와의 주력 싸움에서 승리한 뒤 후반 45분에 극적인 추가골을 성공시켜 이날 경기의 세 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결국 맨유를 향해 웃었다. 추가 시간 6분에 긱스의 패스를 받은 오웬의 추가골이 터지며 맨유는 7골을 주고 받는 격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홈 팬을 열광시켰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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