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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9.15 18:30: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사회봉사명령을 받고 충북도내 한 복지시설에서 봉사를 하던 50대 남성이 성실성을 인정받아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돼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청주보호관찰소에 따르면 사회봉사명령대상자 김모(51)씨는 지난 5월 청주지법으로부터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법률위반으로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은 뒤 지난달 도내에 있는 한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명령을 이행했다.

이곳에서 김씨는 단 한 차례도 지각하지 않고 성실히 봉사활동을 해 3개월간의 수습기간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정식 직원으로 채용됐다.

복지시설 관계자는 "찌는 듯한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려가며 내 집 일처럼 성실히 봉사하는 김씨가 매우 고마워 특별채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기기능사와 소방안전관리사 자격증을 보유한 김씨는 5년 전 이혼 후 외아들과 함께 생활하며 막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해오다 이번에 '큰 선물'을 받게 됐다.

김씨는 "사회봉사자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염려했지만 첫날부터 직원들이 따뜻하게 대해 줘 고마움을 느꼈다"며 "앞으로 더욱 성실한 모습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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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