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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9.11 23:08: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성별논란에 휩싸였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육상선수 세메냐(18)가 남성과 여성의 성적 특성을 모두 지닌 양성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호주의 데일리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800m 부문 금메달리스트 세메냐가 검사 결과 여성의 생식기관인 자궁과 난소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메냐의 몸에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생성하는 고환이 있고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일반 여성의 3배에 달했다.

그러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세메냐에 대한 최종 판단을 유보했다. IAAF는 이날 "세메냐의 성별은 여러 의료 전문가 그룹이 판별할 것"이라며 "11월20∼21일 열리는 모나코 총회 전까지 공식 판단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메냐의 생식기 자체는 완벽한 여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여자 800m 은메달을 차지했던 인도의 육상선수 산티 순다라얀과 비슷한 상황인 셈이다. 산티는 여성의 생식기를 지녀 여성으로 성장했는데 대회 직후 성별 논란이 벌어져 검사를 받았다가 성염색체 이상이 드러나 메달도 박탈당하고, 남자라고 조롱받아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IAAF로선 난감한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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