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09.10 14:27: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들어 제천지역의 유치원 및 초등학생들에게 머릿니가 발생하며 학교와 부모들의 근심이 늘고 있다.

지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머릿니에 의한 가려움증 때문에 고생하는 학생들이 반에서 1~2명씩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해당 학교측에서는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학생들의 머리 위생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측의 조치는 단순한 통보에만 그치고 머릿니의 확산방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머릿니의 경우 위생관리가 불량한 경우에 많이 발생하지만 요즘에는 경제적 차이나 가정환경과는 상관없이 어린이 모두에게 흔히 감염되고 있으며, 집단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나타나고 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상급관리 기관인 교육청 등에 보고를 통한 근본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쉬쉬하며 사실을 은폐하려는 모습이다.

물론 자체적으로 교사들이 머릿니의 예방법에 대한 홍보나 교내 청결 등에는 신경을 쓰고 있으나 지역사회의 전반적인 대처를 위해서는 애쓰지 않고 있다.

특히 집단감염 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자체적인 대처만으로 쉬쉬하는 모습은 결코 아이들을 위한다 할 수 없을 것이다.

신종플루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머릿니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이 더욱 어려운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릿니는 몸길이가 6mm이하의 날개 없는 작은 곤충으로 모자, 머리빗 등 신체에 직접 접하는 물건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곳에서 생각보다 쉽게 전파되고 있다.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집에서까지 확산이 될 경우 지역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기에 학교측은 주머니속의 송곳을 한시라도 빨리 꺼내야 할 것이다.

가정통신문을 전달 받은 부모역시 아이들의 위생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한두 명만의 노력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일이다.

지금이라도 이에 대한 사실을 보고하고 전반적인 사실을 정확히 파악해 확인 후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교육당국 또한 해당 학교의 보고에 앞서 좀 더 관심 있는 행정으로 머릿니뿐만이 아닌 모든 문제점들을 적극 파악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그동안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이 얼마나 좋지 않은 결과를 일으켰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이제는 실천에 옮길 수 있길 기대해본다.

또한 이제는 감추고 쉬쉬하면서 해결하는 것이 능사가 아님을 알고 적극적이고 개방된 사고로 모든 일에 대처할 수 있길 바란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