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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업옥천군지부 '향수한우판매타운' 조성 반발

"대형 한우점 입점땐 영세업자 생계 위협"

  • 웹출고시간2009.09.09 14:54: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옥천군이 한우농가 판로확보와 향수한우 명품 브랜드 육성을 위해 조성중인 향수한우판매타운내 음식점 설치에 대해 한국음식업옥천군지부는 음식점 매출감소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향수한우판매타운'내 대형음식점 입점 저지를 위한대책위원회(위원장 조성호)는 8일 옥천군에 1천44명의 서명을 받은 진정서를 제출하고 "향수한우판매타운 조성시 대형음식점 입점으로 기존 육류 취급업소의 영업부진과 기존의 일반음식점까지 매출감소가 확대된다"며 입점을 반대하고 나섰다.

군은 한우협회를 사업주체로 옥천읍 삼양리 농산물집산단지내에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올해말 까지 9천256㎡의 부지에 2층 규모의 향수한우판매타운을 조성해 전문판매장과 주차장, 공원을 비롯한 1층에 식당으로 활용되는 룸 식당과 2층에 연회석을 겸비한 690㎡식당을 설치 한우를 맛보고 부산물을 이용해 갈비탕 등 일반음식점의 대체 음식까지 판매할 계획이다.

그러나 한우판매장의 식당이 운영될 경우 옥천군 관내 840여개 업소들은 연간 49억원의 매출감소가 예상되고 있으며 영업부진으로 가계생활을 위협받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음식업 관계자는 "향수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판매장 조성을 찬성하지만 그곳에 업소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식당운영은 반대한다"며 "생산자는 비육만을 생산하고 판매자는향수한우를 홍보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한우타운내에 식당을 설치하지 않을 경우 대전 등 외지인들이 찾아와 품질좋은 한우를 맛보기 어렵고 사실상 타운조성의 의미가 없어져 이들의 요구를 받아 들이기 어렵다"며 "관내 음식업종들이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한우협회와 협의를 거쳐 절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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