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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9.09 13:12: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경찰이 그동안 치외법권 지역으로 인식돼 단속범위에서 벗어나 있던 초상집 도박행위에 대해 철퇴를 가했다.보은경찰서는 9일 오전 0시20분께 보은읍 A장례식장에서 문상객들이 도박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형사대와 전경대원 등 10여명을 출동시켜 속칭 섯다 도박을 하고 있던 B(48)씨 등 10명을 붙잡았다.경찰은 이 자리서 판돈 200여만 원을 압수하는 한편 증거자료를 확보한 뒤 도박자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일단 귀가 조치했다.

경찰은 9일 B씨 등을 불러 조사를 벌인 뒤 도박혐의로 입건했다.경찰의 이번 단속은 그동안 초상집 도박이 단순히 애사를 당한 상주들을 위한 '밤새기' 차원이 아닌 대형도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전격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실제 최근 농촌지역에서는 초상집 도박이 한 판에 수천만 원을 오가는 대형 도박장으로 변해 심각한 사회 문제로 지적 받아왔다.경찰관계자는 "최근 보은지역 상가(喪家)에서 하룻밤에 수천만 원이 오가는 도박이 벌어지고 있다는 정보가 많아 이런 분위기의 확산을 막을 필요가 있어 이례적으로 상가집 도박을 단속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더 이상 초상집 도박이 사회문제화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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