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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9.07 00:10: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고심하는 마라도나 감독

ⓒ AP
"브라질에게 지는 것은 언제나 기분이 나쁘다."

안방에서 '영원한 라이벌' 브라질에 1-3으로 패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49)이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6일 오전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자국의 로사리오 센트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남미예선 15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많은 공격을 펼치고도 마무리 능력의 부재로 1골에 그쳐 1-3으로 패했다.

좀처럼 그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웠던 양 팀의 경기는 수세에 몰렸던 브라질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일찌감치 2골을 먼저 뽑으면서 예상 밖의 결과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마라도나 감독은 "거칠고 어려운 경기였다. 다음 주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브라질에 완패한 아르헨티나는 6승4무5패(승점22)를 기록해 남미 4위를 유지해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에 자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5위 콜롬비아와 6위 에콰도르(이상 5승5무5패. 승점 20)에 불과 승점 2점 앞서 있다는 것이 불안한 상황이다.

남미에 주어진 월드컵 티켓은 총 4.5장으로, 남미 예선 5위 팀은 북중미 4위 팀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만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현 상황이라면 북중미 4위는 멕시코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월드컵 본선까지 가는 길이 만만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상황을 모를 리 없는 마라도나 감독은 "이번 경기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였다. 브라질에게 지는 것은 언제나 기분이 나쁘다"며 솔직하게 속내를 밝혔다.

이어 그는 "그래도 이 패배가 고통스럽지는 않다. 우리는 이미 볼리비아에서 최악의 고통을 경험했다"며 애써 패배의 아픔을 위로했다.

'숙적' 아르헨티나를 꺾고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브라질의 카를로스 둥가 감독(46)은 "오늘의 승리는 기술의 승리"라며 "챔피언은 경기장에서 어떻게 경기해야 하는지 우리 선수들이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이지만 선수들의 기량은 이미 성숙해 있다. 선수들 모두가 수고했다"며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선수단을 칭찬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오는 10일 오전 파라과이(8승3무4패. 승점27)와 아순시온에서 예선 16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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