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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9.07 00:07: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루이스 파비아누 "내가 넣었다"

ⓒ AP
'둥가가 마라도나를 꺾었다.' 브라질이 남미 맞수 아르헨티나를 꺾고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브라질은 6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센트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남미예선 15차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루이스 파비아누가 2골을 뽑는 등 우월한 경기를 펼친 끝에 3-1로 완승했다.

이로써 남미 예선 1위에 올라있던 브라질은 8승6무1패(승점 30)를 기록해 파라과이(8승3무4패. 승점 27)과의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더욱이 예선 3경기를 남겨둔 브라질은 5위 콜롬비아(5승5무5패. 승점 20)에 승점 10점차를 벌리며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6승4무5패(승점22)가 된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 4위를 지켰지만, 바짝 뒤를 쫓고 있는 콜롬비아, 에콰도르(이상 5승5무5패. 승점 20)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해 본선 자력 진출을 안심할 수 없는 불안한 상황을 이어갔다.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아르헨티나는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힘입어 경기 초반부터 브라질을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선제골은 꾸준하게 골 문을 두드린 아르헨티나가 아닌 첫 슈팅에서 골을 뽑아낸 브라질의 몫이었다.

둥가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전반 24분 상대 진영 중앙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엘라누가 상대 수비의 키를 넘겨 찬 것을 수비가 완벽하게 놓친 루이장의 단독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루이장은 모든 수비수들이 프리킥에 집중하는 사이 뒤에서 뛰어들어 노마크 상황에서 반대쪽 골 포스트를 향해 헤딩슛을 꽂아 넣었다.

6분 뒤 브라질은 루이스 파비아누의 추가골이 터져 원정에서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브라질은 프리킥에 이은 상대 골문 앞 혼전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인 마리아노 안두하르가 걷어낸 공을 파비아누가 잡아 골로 마무리, 2골 차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전반을 0-2로 뒤진 아르헨티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막시 로드리게스를 빼고 세르히오 아게로를 투입해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후반 들어서도 열띤 접전을 이어온 아르헨티나는 후반 20분에 터진 헤수스 다톨로의 만회골로 경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상대 진영 중원에서 공을 잡고 천천히 드리블했던 다톨로는 뒷걸음치는 수비를 보고 그대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굳게 닫혔던 브라질의 골 문을 열었다.

그러나, 브라질은 2분 뒤 파비아누의 멋진 골로 아르헨티나의 상승세를 다시 꺾어 버렸다.

수비수 3명을 무력화시킨 카카의 스루패스를 받은 파비아누는 수비수가 따라붙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그림 같은 슈팅으로 브라질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홈에서 2골이나 뒤진 아르헨티나는 남은 시간의 대부분을 공격으로 소비했지만 브라질 수비에 막혀 추가골은 넣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브라질의 3-1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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