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08.30 18:07: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보은군 교육계와 해당 지역주민들사이에 소규모 중학교를 통합해 기숙형 중학교를 설립한다는 충북도교육청의 계획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기숙형 중학교는 도내에서 괴산과 보은군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 기숙형중학교의 추진배경은 농·산촌지역 소규모 중학교에 기숙사를 설치해 도시로 이탈하는 학생을 줄임으로서 농·산촌지역의 학교를 활성화하고 인성교육, 특기교육, 공동체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다양하고 풍부한 교육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 교육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전국최초로 추진되고 있는 이번 기숙형중학교는 지난 3월 이기용 교육감이 도의회임시회에서 '무료 기숙형 중학교' 설립을 처음 언급한 후 적정한 지역을 검토해왔으며 보은군은 괴산군과 더불어 기숙형중학교 설립을 추진할 수 있는 곳으로 선정됐다.

점점 소규모화 되고 있는 면단위 중학교로 인한 폐교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전교학생이 20~30명이하이며 신입생이 4명이하일 경우 주민동의하에 폐교가 될 수 있지만 항상 이 문제는 교육환경의 효율성이라는 문제보다는 지역인재를 키운다는 학교의 거점역할과 동문회의 반대로 인해 많은 난관이 진행돼왔다.

이런 시점에서 무료 기숙형 중학교는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는 면단위 지역의 2~3개 소규모 중학교를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적정 규모 이상의 학생을 확보하고, 통합에 따른 원거리 학생들은 기숙사에 무료로 수용해 운영하는 학교로 최신 교육시설을 갖춰 피폐한 농산촌의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 기대감으로 인해 보은지역에서는 내북중과 속리중, 회인중을 합칠 경우 학생수는 90여명, 방과후교육활동비 1억4천만원, 보덕중과 원남중을 합치면 학생수 130여명, 방과후교육활동비 1억5천만원 가량이 돼 적당한 인원에 충분한 교육활동비, 기숙형태의 중학교로써 최적의 조건을 만들 수 있고 학생들에게 방과후 무료로 질 높은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할 수 있으며 저소득층 자녀, 결손가정, 조손가정의 학생들에게 엄청난 변화가 올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체계적인 인성교육 및 단체의식을 함양할 수 있다는 점과 학교시설이 변함으로써 중복투자를 없애는 대신 다양한 현대화 된 시설을 갖출 수 있고 자녀 교육으로 고향을 등지는 일이 없게 될 것이라는 평이다.

보은교육청은 기숙사를 주중에 운영하고 주말은 가정에서 생활토록 하고 학생 기숙사비 및 특별 교육프로그램 등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기숙사 시설 안전관리와 학생 상담 및 생활지도 강화해 심리적으로 미성숙단계인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공동생활로 학생폭력, 학교부적응 대한 예방지도를 강화하고 기숙사 운영, 교육프로그램 무상제공등을 통해 안정적인 학교운영을 위한 지속적 재정지원과 명품학교 정착을 위한 정보교환 및 기존 학교 차별화 방안을 협의하는 기숙형 중학교 추진 협의체 구성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학교의 통합 및 기숙형학교로의 전환에는 동문회 및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합의는 물론 이해와 양보 및 기숙형 중학교가 지어질 장소 등이 해결돼야 할 문제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과 조직 그리고 지역의 이기주의를 버리고 큰 틀에서 논의가 이뤄져야 하며 향후 토론과 논의를 통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중학교 모델로 제시되고 있는 기숙형중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신중한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