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보은 '기숙형 중학교' 전환 필요"

교육계·주민 "소규모 학교 통합… 예산집중 효과 등 이점 많아"

  • 웹출고시간2009.08.27 13:54: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지역 교육계와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소규모 중학교를 하나로 합쳐 '기숙형 중학교'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은의 대부분의 면 지역 학교들이 폐교대상으로 올라와 있는데다 이들 학교 학생들의 대다수가 결손가정이나 조손 가정의 형태를 갖고 있는 상황속에서 이들 학교들이 통합해 기숙형학교로 전환될 경우, 교육예산 집중 효과는 물론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과 생활교육을 함께 실시할 수 있어 질 좋은 명품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병학 보은군 교원총연합회장(보은여중 교사)는"폐교대상 명단에 올라있는 내북중, 속리중, 회인중을 하나로 합쳐 기숙사를 지어 운영한다면 명품학교가 될 수 있고 보덕중과 원남중도 기숙형 중학교로 전환한다면 지금보다 교육의 양질을 훨씬 높일 수 있다"며 " 기숙형학교로의 전환은 폐교에 몰리고 있는 면 지역학교와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활동을 펼쳐질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북중과 속리중, 회인중을 합칠 경우 학생수는 90여명, 방과후교육활동비 1억4천만원, 보덕중과 원남중을 합치면 학생수 130여명, 방과후교육활동비 1억5천만원 가량이 돼 적당한 인원에 충분한 교육활동비, 기숙형태의 중학교로써 최적의 조건을 만들 수 있고 학생들에게 방과후 무료로 질 높은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할 수 있으며 저소득층 자녀, 결손가정, 조손가정의 학생들에게 엄청난 변화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숙형 학교의 장점에 대해 "체계적인 인성교육 및 단체의식을 함양할 수 있다는 점과 학교시설이 변함으로써 중복투자를 없애는 대신 다양한 현대화 된 시설을 갖출 수 있고 자녀 교육으로 고향을 등지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전북 완중의 화산중의 경우 지역내 폐교 1순위 였지만 현재는 신입생 선발에서 10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학교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학교의 통합 및 기숙형학교로의 전환에는 동문회 및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합의 내지 이해와 양보 및 기숙형 중학교가 지어질 장소 등을 해결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개인과 조직 그리고 지역의 이기주의를 버리고 큰 틀에서 보은지역에 명품학교가 만들어 진다면 교육의 도약은 물론 최소한 인구는 더 줄지 않을 것이고 더 나아가 경제적 효과 또한 상승 할 것"이라며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고정식 보은군학교운영협의회장은"지역주민과 동문의 동의가 우선 전제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면서도"교육여건상 기숙형 중학교의 전환은 무조건 추진돼야 한다"고 말해 앞으로 학교운영협의회가 적극 나설 뜻을 비쳤다.

보은교육청 관계자는 "각 지역 학교운영위원회 설명회와 지역발전위원회 홍보등을 통해 기숙형 중학교로 전환시 농어촌 소규모 학교교육의 활성화와 학생들에 대한 돌봄시스템까지 담당하는 등 교육의 명품화를 이뤄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9월말까지 지역주민, 각 학교 동문, 학부모 설명회를 통해 여론을 수렴하는 적극적으로 이 사안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조길형 충주시장 "부담 없는 시민골프장 추진"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골프장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민골프장 건설 계획을 어떤 계기에서 하게됐는지, 앞으로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민골프장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충주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옛 스키장 자리에 민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 '시유지는 소유권 이전', '스키장은 행정적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걸었는데, 여러 방향으로 고심한 결과 민간에게 넘기기보다 시에서 직접 골프장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충주에 골프장 많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민골프장 추진 계획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노력을 들여 전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했다. 골프장의 필요성과 대상지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이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연구하는 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