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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500살 느티나무' 등 보호수 지정

금굴리 소나무숲 등 4곳

  • 웹출고시간2009.08.25 11:31: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군은 보은읍 금굴리 소나무 숲과 산외면 이식리 느티나무, 탄부면 평각리 느티나무, 내북변 봉화리 느티나무 등 군내 4개소의 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했다. 사진은 금굴리 소나무 숲의 모습.

주민들로부터 각별한 사랑을 받아온 보은읍 금굴리 은사뜰 소나무 숲 등이 군 보호수로 공식 지정받아 체계적으로 관리될 전망이다.

보은군은 보은읍 금굴리 은사뜰 소나무 숲과 내북면 봉황리 느티나무, 산외면 이식리 느티나무, 탄부면 평각리 느티나무 등 군내 4개소의 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보은읍 금굴리 은사뜰 앞 마을 숲은 평균수령 250년 정도의 소나무 87그루와 왕버들 5그루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마을 앞을 병풍처럼 휘감고 있어 지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또 탄부면 평각리 느티나무는 수령 500년 정도의 나무로 과거에 벼락을 두 번이나 맞아 동편 가지와 본 줄기는 갈라져 없어졌고 서편가지만 남아 자라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이 매년 봄이면 잎이 피어나는 것을 보고 그 해의 풍흉을 가늠하는 나무로 알려져 왔다.

군은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들 중 관리가 제대로 안돼 가지가 고사하고 비바람에 취약해 원형보전이 어려운 보호수의 관리를 위해 개인 토지에 위치한 금굴리 마을 숲에 있는 소나무 26그루와 인근 토지 3천216㎡를 매입, 수목을 보호하고 편의시설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보호수 지정은 마을과 오랫동안 전통을 함께한 나무의 보호대책을 요구하는 주민의 의사를 반영해 마을 상징물로 계속보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가 이번에 지정된 것을 포함해 84개소가 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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