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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8.23 01:18: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튼 원더러스의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헐시티전에서 후반 교체출전, 20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이청용은 2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킹스턴 커뮤니케이션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볼튼-헐시티 간의 리그 3라운드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25분 요한 엘만데르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15일 선더랜드(0-1패)와의 리그 개막전과 1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2군과의 랭커셔컵 결승전에 풀타임 활약했던 이청용은 이날 경기까지 시즌 3경기 연속 출전을 기록하게 됐다.

볼튼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6분 헐시티의 카멜 길라스에게 결승골을 내줬고, 이를 끝까지 뒤집지 못해 0-1로 아쉽게 패했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임무를 부여받은 이청용은 출전 4분 만인 후반 29분 션 데이비스가 올려준 코너킥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헤딩슛으로 포문을 연 이청용은 이후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팀 공격의 일부분 역할을 수행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돌파, 넘어지며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마수걸이골 작성에 실패했고, 결국 볼튼은 0-1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관심을 모았던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유)과 조원희(26. 위건 애슬레틱)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10번째 맞대결은 두 선수 모두 출전명단에서 제외되며 무산됐다.

박지성과 조원희는 같은시간 DW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유-위건전 출전명단에서 나란히 제외됐다.

이날 경기의 최대 관심사는 지난 2007년 12월26일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펼쳐진 토트넘-풀럼전에서 이영표(32. 현 알 힐랄)와 설기현(30)이 각각 풀백과 측면 공격수로 맞붙은 이후 1년 8개월여 만에 한국인 선수끼리의 맞대결이 펼쳐질지 여부였다.

하지만 박지성은 지난 20일 번리와의 리그 2라운드(0-1패)에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어 위건전 선발여부가 불투명했다. 퍼거슨 감독은 예상대로 박지성을 출전명단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 16일 아스톤빌라와의 리그 개막전(2-0승)에서 후반 교체출전, 4분 활약에 그쳤던 조원희는 19일 울버햄튼 원더러스(0-1패)와의 2라운드에 이어 맨유전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위건과 공방전 끝에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맨유는 후반 11분 웨인 루니의 선제골이 터지며 리드를 잡았고, 2분 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맨유는 후반 20분 루니가 한골을 더 보태 3-0을 만들었고, 후반 39분과 47분 각각 마이클 오웬, 루이스 나니가 골을 기록, 결국 5-0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한국인 선수 소속팀 간의 시즌 두번째 대결은 오는 10월 19일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지며, 이날 맨유의 박지성과 볼튼의 이청용이 10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맞대결에 도전한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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