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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바이오산업 '힘 받는다'

오창산단 바이오 기업 주가상승 등 관심 집중

  • 웹출고시간2009.08.13 19:10: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오송이 첨단의료복합단지로 확정되면서 기존의 오창과학산업단지내 바이오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하는 등 도내 바이오산업이 힘을 받고 있다.

오송단지에 부지를 확보하고 있는 '메타바이오메드'(대표 오석송)는 입지 선정발표 다음날 공시를 통해 시설 투자를 조기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수술용봉합사 전문 생산 바이오업체인 메타바이오메드는 이날 지난 5월 분양받은 오송단지내 2만5천185㎡(건축면적 3만6천300㎡) 토지의 활용가치 극대화를 위해 종합연구소 및 의료용 기기 제조시설 설립을 위한 투자를 앞당겨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지는 첨복단지 입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한데다 이번 단지 확정으로 충북도의 지원 안에 따라 분양받은 토지에 대한 취득세ㆍ등록세도 감면받을 수 있게 돼 당초 2013년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에서 대폭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투자가 완료될 경우 단지에 입주하는 식품의약안정청 등의 국책기관과 연구소, 대학 등 연구시설의 기반 위에서 국책기관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오석송 대표는 "오송이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토지의 활용가치가 극대화됐다고 판단돼 오송부지에 종합연구소와 의료용 기기 제조시설 투자를 조기에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오창에 입주한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며 기대에 화답하고 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지난 11일 상한가를 기록하다 11.95% 상승한 7천400원으로 마감했으며 오창에 공장을 두고 있는 바이오랜드도 6.25% 상승한 1만1천50원을 보였다.

오창산단에 최첨단시설의 의약품제조공장을 갖추고 있는 녹십자와 유한양행도 각각 2.44%와 2.92% 상승한 12만 6천원과 19만4천원을 기록했으며 민간 CRO(위탁연구기관) 국내 1위 업체인 바이오톡스텍도 14.93% 상승한 5천6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천안에 위치한 바이오랜드는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백신 및 바이오 신약 원료개발·생산기지 구축을 위해 500억원을 투자키로 해 관심을 모았다.

바이오랜드는 지난 2007년 5월에 오송 생명과학산업단지(3만5천993㎡)에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이곳에 빌게이츠가 후원하는 에어라스(AERAS)사의 재조합 결핵백신 생산기지와 바이오 신약 원료개발 및 생산기지 구축하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해 2월에 에어라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으로 본 계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세부사항을 검토 중이다.

충북도는 이와관련해 첨복단지의 연구개발 인력에 대해 해외 재직자는 현지 급여수준의 최대 3배 이내, 국내 연구소 및 출연연 근무 우수인력은 지원금을 각각 지급하고 취득세·등록세·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미 운영되고 있는 오송바이오진흥기금(70억원)과 충북인재양성재단 외에 1천200억원 규모의 'BIG메디컬펀드'를 조성해 기업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끝>

/ 홍순철·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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