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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청소년 특전캠프에서 날다

충북도청소년종합지원센터 위기청소년 등 42명 육군특전사 하계캠프에 참가

  • 웹출고시간2009.08.12 18:10: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청소년종합지원센터 위기청소년과 관계자들이 육군 특전사 흑표부대에서 열린 ‘2009 여름캠프’ 중 참호격투로 인해 진흙에 범벅이 됐음에도 만족감과 자신감을 비치며 활짝 웃고 있다.

충북도청소년종합지원센터(원장 김양희)가 특전사에서 실시하는 특전캠프에 참가해 위기청소년들에게 바른 생활습관을 길러주고 결속과 우의를 다지는 기회를 마련했다.

충북도청소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3박4일 동안 육군 특수전사령부 흑표부대(부대장 구본흥 준장)에서 열린 '2009 하계특전캠프'에 동참했다.

위기 청소년 35명과 동반자 등 42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캠프에서 참가자들은 낙하산 끌고 달리기, 보트 메고 달리기, 화생방 체험, 참호격투 등을 통해 단결심을 키웠다.

이들은 또 공수 지상훈련, 모형탑 강하 및 레펠 훈련 등 평소 체험하기 힘든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 속에 숨겨져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표출하고 스스로를 극복하는 소중한 체험을 했다.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 속에 진행된 이번 특전캠프에서 참가자들은 구슬땀을 비오듯이 흘리면서도 훈련에 열중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더위로 인해 탈진, 응급치료를 받고 의무대로 이송되기도 했으나 곧바로 다음 훈련에 임하는 등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모형탑 강하 훈련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크게 부르고 힘차게 뛰어 내리는 등 자신감 넘치는 행동을 보여 특전사 대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김양희 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통해 자신과 가족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싶었다"며 "이번 훈련이 좋은 결과를 맺은 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청소년과 동반자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전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힘든 훈련과정을 모두 마친 뒤 자신감을 나타냈으며 더욱 열심히 생활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충북도청소년종합지원센터에서는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등으로 인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아동 중 탈선 위험성이 높은 청소년, 가출 청소년 등 위기청소년에 대해 지속적인 상담과 지도를 펼치고 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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