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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대구' 위에 '나는 오송'

필승 전략마련 시급… 충북도 "여러 측면서 비교우위 있다"

  • 웹출고시간2009.08.11 19:10: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항공기에서 바라본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될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전경.

ⓒ 충북도 사진공동취재단
첨복단지 오송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최대 관심은 공동 선정된 대구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필승의 전략마련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정부가 지난 10일 오송과 대구 신서를 공동 선정하면서 특화를 통한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오송과 대구는 피할 수 없는 진검승부를 벌이게 됐다.

양자 대결에서 살아남는 쪽이 정부의 예산 배분과 핵심기능의 특화에 있어서 유리한 고지를 점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유치확정의 들뜬 기분을 가라앉히고 필승의 전략마련을 위해 충북도를 비롯해 모든 유관기관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목소리가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오송과 공동으로 첨복단지 유치에 성공한 대구를 결코 얕잡아 봐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많다.

입지선정 전까지만 해도 입지여건 등 여러측면에서 오송에 비해 뒤떨어 지는 것으로 평가됐지만 실제로는 오송보다 한단계 높은 'A'등급을 받았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충북보다 큰 도세와 정치력 등을 갖추고 있는 대구가 오송과의 경쟁에서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예의 주시해야 한다.

관련 전문가들은 "비록 오송이 유치에는 성공했지만 앞으로 남은 일정이 더 중요하다"며 "수요자인 민간업체가 오송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 등 구체적인 흡인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분에 대해 충북도는 조심스럽지만 대구보다는 비교우위에 있다고 자신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승훈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11일 "첨복단지 유치로 기업 유치에 좋은 소스가 되고, 조금만 노력하면 많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지사는 "이미 2개 업체가 연구개발센터 설립계획을 타진해 올 정도로 오송에 대한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고 소개했다.

'준비된 오송'이 대구보다는 분명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도가 이러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식약청 등 6개 국책기관과 오창 영장류센터, 대덕 R&D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데다 서울역에서 KTX로 40분이면 도착하는 오송이 갖는 장점은 수도권 연구인력 확보에 있어서 대구와 비교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민간투자 20조원 유치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도 민간기업 유치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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