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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 아카데미 시민에게 개방을"

유명인사 초청 공무원 등에 국한… 정보 공유 필요성 대두

  • 웹출고시간2007.08.02 09:34: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외부 저명인사를 초청해 특강을 듣는 ‘청풍아카데미’를 일반인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전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도는 전임 이원종 지사의 “각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강연을 들음으로써 공직자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의식개혁, 동기부여는 물론 지식 및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다”라는 의견에 따라 1년에 6회 정도씩 도청 대회의실에서 ‘청풍아카데미’를 열고 있다.
이 특강에는 지난 4월 진념 전 경제부총리가 ‘한국 경제 선진화 및 리더십’에 대해 강연하자 지역 경제인 100여명, 도청 공무원 200여명 등이 참석했다.
또 지난 3월에는 김종민 한국관광공사 사장(현 문화관광부장관)이 ‘새로운 성장동력 관광산업’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자 청주대학 및 충청대학의 관광 관련 학과 학생 50여명을 비롯해 모두 300여명이 들었다.
이 밖에 이 ‘청풍아카데미’에 왔던 초청 강사로는 김병조 방송인겸 조선대교수(주제:명심보감에서 찾는 공직자의 자세) 김영기 LG전자부사장(주제:LG전자의 경영혁신사례) 강수현 현대삼호중공업사장(주제:조선산업의 세계1위와 경쟁력) 등 각계 ‘최고의’ 전문가들이다.
이 특강에 대해 “지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전문가들의 강연이라서 강의 수준이 높은 것은 물론 창의성 개발 등에 효과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이 강의가 주로 도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데다 장소 또한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참석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시민단체 간부는 “청풍아카데미의 경우 공무원 외에 주민들도 좀 더 쉽게 많이 갈 수 있도록 도청 밖에서 열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우리 지역의 ‘명품 콘텐츠’로 키우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지금도 일반인에게 공개가 돼 있고 도청 밖에서 하는 것도 문제가 없지만, 청주시 관내에서 할 경우 다른 시ㆍ군에서 너도나도 자기 지역 내 유치를 요청할 경우 특강의 본질이 변질 내지 퇴색될 우려가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박종천기자 cj34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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