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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8.07 11:05: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시즌 개막을 앞둔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첼시의 골문을 다시 흔들까·박지성의 소속팀 맨유는 오는 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지난해 FA컵 우승팀 첼시와 커뮤니티 실드를 통해 맞붙는다.

커뮤니티 실드는 전 시즌 리그와 FA컵 우승팀이 만나 단판으로 승부를 가리는 슈퍼컵 성격의 대회다.

맨유는 지난 1908년 커뮤니티 실드 첫 승리를 맛본 이후 현재까지 통산 16차례 정상에 올라 맞수 리버풀(15회)을 따돌리고 최다 우승팀의 지위를 누리고 있는 반면, 첼시는 3회 우승에 그쳤다.

양 팀은 지난 2000년과 2007년 맞붙어 1승1패를 기록했다.

두 차례 모두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첼시와 맞붙은 맨유는 2000년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와 마리오 멜치오트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완패했지만, 2007년에는 승부차기 전적 3-1로 승리를 거머쥔 바 있다.

맨유 방한 당시였던 7월23일 팀 훈련에 합류한 박지성은 이튿날 치러진 FC서울전에 후반 교체출전으로 모습을 드러냈고, 2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보카주니어스와의 아우디컵 준결승에서 67분 간 활약했다.

이후 치러진 FC바이에른 뮌헨, 발렌시아전에 결장한 박지성은 이번 커뮤니티 실드에서 첼시를 상대로 시즌 주전경쟁에서의 가능성을 시험받을 전망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 레알 마드리드)가 떠난 맨유의 측면 공격수 자리는 올 시즌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까지 위건 애슬레틱에서 뛰던 오른쪽 측면 요원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최근 평가전에서 맹활약하며 주전 자리를 점점 굳혀가는 모습이다.

반면, 박지성을 비롯해 조란 토시치(22), 루이스 나니(22), 라이언 긱스(35), 가브리엘 오베르탕(20)이 포진한 왼쪽 측면 자리는 아직 주전 윤곽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토시치의 실력이 검증되지 않았고, 오베르탕도 부상으로 10월 이후 팀 훈련에 복귀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박지성이 주전경쟁에 큰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 상황.

하지만 지난 시즌 활약에도 불구하고 영국 현지 언론들이 부족한 득점력 등을 이유로 아직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박지성은 예년과 달리 시즌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으로 자신의 실력을 과시해야 할 상황이다.

더욱이 구단과 재계약을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확실한 지표를 통해 기선을 제압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 박지성은 내년 6월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지만 계약과 관련해 아직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다소 부담이 되는 상황이나 첼시전은 박지성이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만 하다.

박지성은 지난해 9월 21일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가진 첼시와의 리그 원정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고, 측면을 누비며 팀 공격을 주도하는 등 주가를 높였다.

한 차례 좋은 기억을 가진 팀과의 이후 맞대결은 더욱 수월해지게 마련이어서 이번 맞대결에서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68)은 이번 커뮤니티 실드에서 웨인 루니(24)와 마이클 오웬(29) 투톱을 활용, 리그 4연패를 위한 기선제압에 나설 전망이다.

그러나 부동의 수문장 에드윈 판 데르 사르(39)가 최근 부상을 입어 골문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어서 첼시의 공세를 수비진이 얼마나 막아 주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첼시는 올 시즌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50)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으나, 미드필더 유리 지르코프(26)의 영입, 지난해 AC밀란으로 임대됐던 스트라이커 안드레이 세브첸코(33)의 복귀 외에는 팀 전력에 특별한 변화가 없어 과연 어떤 모습을 펼칠지 관심을 끌고 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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