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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지용제 프로그램 개선 필요"

대부분 일회성 이벤트 진행… 이미지 구축 한계

  • 웹출고시간2009.08.02 15:46: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향수' 시인 정지용(1902~1950)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마련하는 지용제를 확대·발전시키려면 정체성 확보와 프로그램 구조조정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달 31일 옥천문화원서 열린 '제22회 지용제(지난 5월 15~18일) 평가보고회'에서 우송대 김효근(관광학과) 교수는 "지용제가 문학축제면서도 주제와 컨셉트가 불분명한 백화점식으로 치러지는 데다 홍보마케팅이나 관광상품화 노력도 부족해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이같이 제안했다.

김 교수는 "올해(22회) 지용제를 분석하면 짧은 기간(3일)에 무려 30여개의 프로그램이 일회성 이벤트로 진행돼 문학축제로서의 이미지 구축이나 인지도 확보에 한계를 드러냈다"며 "야간 풍물시장이 오락위주의 소모적 행사에 그치고 기획·운영을 맡을 전문인력과 사후평가체계 등이 미흡한 점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발전방안으로 축제의 주제를 명확히 하고 3일간의 짧은 행사보다 '정 시인 주간' 등을 지정해 저예산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분산운영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 정 시인 캐릭터 활성화 전략 등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이벤트나 기념품을 개발하고 축제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체계적인 정보전달체계를 갖추는 방안 등도 권했다.

옥천문화원은 이날 지적된 문제점 등을 토대로 내년 행사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옥천/ 윤여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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