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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희문학제' 지역 참여 첫 추진

괴산문화원, 관련단체들 협의해 의견 일치

  • 웹출고시간2009.07.15 11:39: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괴산문화원(원장 이재출)이 불후의 대하역사소설 '임꺽정(林巨正)'의 저자인 벽초 홍명희(1888-1968)선생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홍명희문학제에 처음으로 지역 차원의 참여를 추진하고 나서 합의점을 도출해 냈다.

괴산문화원에 따르면 올 10월에 열리는 14회 홍명희문학제에 지역에서 처음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관련단체들과 협의해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홍명희문학제는 그동안 충북작가회의와 사계절출판사 주최로 해마다 10월께 청주예술의전당 등지에서 열렸고 2004년부터는 괴산지역에서도 일부 행사가 진행됐다.

그러나 정작 벽초의 고향인 괴산지역에서는 일부 단체의 반대로 참여하지 못하고 외부단체 주도로 진행돼 왔다.

괴산문화원은 이처럼 홍명희문학제가 괴산군민의 참여가 배제된 채 외부단체만이 참여해 아쉽다는 지역여론에 따라 괴산지역에서도 행사에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해방 직후 월북해 북한 초대내각 부수상 등을 지낸 벽초의 사상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온 보훈단체와의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벽초의 공과(功過)를 함께 다루는 쪽으로 의견을 일치시켰다.

또 행사 주최 측과도 합의점을 이끌어내 올해부터 괴산문화원이 충북작가회의, 사계절출판사와 함께 공동주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괴산군은 홍명희문학제 괴산지역 참여에 관련단체들 간 합의가 원칙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관련예산을 편성해 군 의회에 제출했다.

괴산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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