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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7.14 12:55: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알렉스 퍼거슨 감독

테베즈가 내 전화를 무시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68)이 카를로스 테베즈(25. 아르헨티나)를 붙잡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한 일화를 공개했다.

맨유의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는 1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베즈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7년 맨유 유니폼을 입은 테베즈는 그동안 맨유 측과 재계약 협상을 펼쳤지만, 결국 재계약 대신 팀을 떠나는 방향을 선택했다.

퍼거슨 감독은 "리그를 마치고 휴식기에 접어든 지난달 테베즈에게 (잔류요청을 위해)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그 뒤로도 두 차례 더 테베즈 측과 연락을 취하려고 했지만, 답신은 오지 않았다"며 "테베즈는 예전부터 이적을 확고히 결심한 듯 했다"고 덧붙였다.

퍼거슨 감독은 "테베즈는 아주 좋은 선수였고, 맨유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테베즈는 (맨유를) 떠나기를 원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은 "테베즈와의 재계약 협상은 지난 1월부터 시작되어 왔고, 3월에 새로운 제안을 하기도 했다"며 그동안 협상을 미뤄왔다는 주변의 관측을 부인했다.

맨유는 맨시티가 테베즈의 소유권을 가진 미디어 스포츠 인베스먼트(MSI)에 지불할 것으로 보이는 2550만 파운드(약 541억원)의 이적료와 동등한 금액으로 재계약 협상을 매듭지으려고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팀내 주전경쟁에 밀려 선발로 기용되지 못했던 테베즈의 마음을 돌려놓기는 역부족이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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