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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7.14 16:48: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아저씨, 록밴드를 결성하다

이현, 홍은미 (지은이) | 글담출판사, 288쪽, 1만1천800원

아저씨들은 외롭고 쓸쓸하고 허무하다. 꼭 집어 이유를 말할 수는 없지만 삶에 재미가 없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이들에게도 낭만과 꿈과 재미와 활력이 넘쳐나던 청년시절이 있었을 텐데 그 모든 즐거움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몇 십 년 동안 가족을 위해 일을 위해 꿈과 낭만은 접어둔 채 '나'란 존재마저 애써 부인되었다. 과연 이들의 삶을 무한한 행복으로 이끌 '극약처방'은 무엇일까?

지치고 쓸쓸하고 배 나오고 폭탄주에 시들어 가는 대한민국 아저씨들을 위한 책 '아저씨, 록밴드를 결성하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대한민국 아저씨들의 삶을 치유할 극약처방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가족 부양에 청춘을 매진한 그들에게 줘야 할 보상은 바로 '재미'와 '놀이'다. 그 재미와 놀이는 자신의 잃어버렸던 꿈과 낭만을 찾는 것과 자신이 스스로 행복해야 하는 존재임을 깨닫는 데서 출발한다.

이 책에는 꿈과 낭만을 찾아 스스로 인생을 재밌게 놀 줄 아는 행복한 아저씨들이 나온다. 그들은 각자 사는 재미를 찾기 위해 자신만의 놀이를 발견했다. 그 놀이로 인해 그들은 이제 더 이상 서럽고 외롭고 허무하지 않게 됐고 즐겁고 유쾌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된다. 그런 아저씨들이 많을수록 우리 가정과 일터, 대한민국은 즐겁고 행복해진다.

착한남자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스스로 행복해지려는 대한민국 아저씨들의 이기적 놀이와 라이프스타일은 그래서 더욱 빛이 난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꽃중년(미중년)'이란 말의 대표 격인 4명의 중년배우 최수종, 손창민, 이재룡, 오대규가 적극적으로 추천한 책이기도 하다.

1부에서는 사는 게 재미있는 아저씨들의 8색 인터뷰를 담았다.

그들은 록밴드를 만들고 자전거로 유럽일주를 한다.

또 인기 블로그를 만들고 색소폰을 분다. 패러글라이딩과 스쿠버 다이빙에도 모자라 플라이 낚시와 세일링(요트)을 즐겼다.

행복한 '나'를 발견한 그들은 가정과 일터에서의 행복까지 배가시킨다.

2부에서는 대한민국 아저씨들의 활력을 찾아줄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처방한다.

이 책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보수적인 대한민국의 중년 남자들에게 외모와 음식에 있어서 과감히 변화를 시도하라고 말한다.

단색조 패션, 주름과 거무튀튀한 얼굴, 탈모 증상에 신경을 쓰고 와인이나 사케, 브런치를 즐겨볼 것을 권한다.

이 책은 서럽고 쓸쓸하고 배 나온 아저씨들도 '아저씨 매력발산공식'만 알면 꽃중년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타성에 젖은 익숙함을 떨쳐 버리고 무언가 변화를 시도하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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