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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7.10 23:19: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사우디 출국하는 이천수.

이천수(28)는 10일 오후 조용히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로 출국했다.

원 소속구단인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페예노르트에서 사우디 프로축구 알 나스르로의 이적을 앞두고 있는 이천수는 입단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사우디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K-리그의 수원삼성과 전남드래곤즈에서 임대 신분으로 활약하기도 했던 이천수는 최근 항명과 팀 무단 이탈 등 불미스러운 행동 끝에 국내 무대를 접고 낯선 사우디로 향했다.

그 동안 수 많은 이야깃거리를 팬들에게 주었던 이천수는 이번 출국을 비공개로 했지만, 취재진의 취재열기를 막을 수 없었다.

이에 많은 취재진이 사우디로 떠나는 이천수를 만나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지만, 정작 이천수는 출국 시간에 임박해 모습을 드러낸 뒤 공식 인터뷰 없이 조용히 떠났다.

이에 앞서 이천수의 사우디행이 가시화되자 지난 해 한국인 최초로 사우디 프로축구를 경험한 설기현(30)은 선배로서 조언하기도 했다.

설기현은 "이천수는 워낙 재능이 출중한 선수여서 리그에 적응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사우디는 한국이나 유럽과 달리 문화적 차이가 굉장히 큰 곳"이라며 "날씨와 환경은 뒤로 하더라도 축구 외적인 문화는 전무하다"고 덧붙였다.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의 프로축구리그는 높은 연봉으로 자국의 뛰어난 선수들은 물론 과거 이름을 날렸던 베테랑 선수들이 선수생활을 마치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엄격한 이슬람 율법으로 인해 자기관리에 실패할 경우 좌절의 쓴 맛을 보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 동안 이천수가 사생활 문제로 자주 입방아에 올랐다는 점에서 이천수의 사우디 성공여부에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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