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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법엔 우렁이가 '최고'

보은 최익철씨, 종패 사육 농가 공급… 농외소득 창출

  • 웹출고시간2009.07.09 11:48: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친환경의 농법의 선봉장인 우렁이의 종패를 사육해 관내 친환경 우렁이 쌀 재배단지에 공급, 짭짤한 농외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보은군 탄부면 상장리 최익철(61) 이장으로 최 이장은 지난 2007년부터 자신의 논 4천628㎡에 우렁이 종패 사육 시설을 설치하고 전량 친환경 우렁이 쌀 재배단지에 공급하고 있다.

3년 전 탄부면 상장1·2리를 비롯한 5개 마을은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쌀 생산단지를 구성하고 필요한 우렁이를 진천 등지에서 들여왔다.

그러나 회원들마다 논에 벼를 심는 시기가 일정치 않고 운송에도 어려움이 있어 우렁이 공급에 차질을 빚곤 했다.

그래서 최 이장은 자신의 논에 우렁이 종패장을 설치하고 직접 농가에 공급해 친환경 쌀 생산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는 인근 회인면과 마로면의 친환경 농가에도 우렁이를 판매하고 있다.

최이장은 "처음 우렁이 농법을 시작했을 때에는 그 효과를 검증할 수 없어 농가에 권하기가 부담스러웠으나 3년이 지난 지금은 안했으면 후회했을 만큼 회원들도 적극적"이라며 뿌듯해 했다.

또한 그는"제초제는 일정시간이 흐르면 약효가 떨어져 몇 번을 다시 살포해야 되고 같은 노동력을 제공해야 하는데, 우렁이는 한번 논에 뿌려주면 추수할 때 까지 잡초걱정은 안 해도 되고 그 만큼 힘도 덜 든다"며 우렁이 농법의 이점을 설명했다.

최 이장은 올해도 보은군과 kg당 7천원에 우렁이 종패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1만3천kg의 우렁이 종패를 친환경 쌀 재배농가에 보급했다.

한편, 탄부면 상장리는 2년 전부터 123호의 농가가 친환경농업단지(회장 염기태)를 조성하고 159ha의 논에서 친환경 우렁이 쌀을 재배하여 시중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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