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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국화 수확

옥천 안찬씨 부부, 국화재배 일본 수출… 10여만 송이 수출 예상

  • 웹출고시간2009.07.08 11:45: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안찬씨 부부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국화를 수출하기 위해 수확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화훼산업의 불모지인 옥천에서 국화를 재배해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는 농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옥천군 군서면 은행리에서 비닐하우스 3동 4천723㎡에 프리지어, 국화(품종 유카) 등을 12년째 재배하고 있는 안찬(56) 씨.

그는 12년전 대전에서 건축업을 하다가 군서면으로 귀농해 평소 좋아하던 꽃을 재배하기 시작해 시행착오 끝에 화훼사업에 성공, 일본으로 수출길을 열었다.

특히, 이 국화는 다른 꽃에 비해 병해충에 약해 자칫 신경을 덜 쓰면 큰 타격을 입지만 지난 4월 국화의 모종을 심어 90일간 비료 선택과 빛과 물 조절 등 시간과 노력을 들여 정성껏 키워 최고의 상품으로 일본 수출을 위해 수확을 하고 있다.

3동의 비닐하우스에서 오는 9월 중순까지 17만 포기의 국화와 프리지어를 재배해 60~80%는 일본으로 수출하고, 나머지는 국내 소비용으로 판매해 연간 1억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수출용은 20송이 한단에 7천원, 내수용은 4~5천원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농사는 예년보다는 여건이 좋아져 프리지어 7만 송이 2천100만원, 국화는 8만~10만 송이 3천500백만원 등 연간 5천만원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그는 국화 수확이 끝나는 9월부터 프리지어를 심어 내년 꽃농사를 준비하는 한편 내년에는 일본품종이 아닌 한국에서 개발한 '백마'라는 국화를 재배할 계획이다.

안 씨는 "꽃농사는 비닐하우스에서 기르기는 하지만, 기후의 변화에 따라 많은 변수가 작용한다"며 "꽃이 좋아 시작한 일이니만큼 후회하는일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아름답고 예쁜 꽃들을 많이 생산, 소득도 올리고 재배연구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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