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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2.15 16:49: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59시간 48분.’ 꼭 12분이 모자랐다.
오직 남편을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마이크를 잡고 ‘60시간 연속 1천곡 부르기’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했던 김석옥(52.여)씨가 마지막 12분을 버티지 못하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마이크를 접어 아쉬움을 남겼다.
김씨는 지난 12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강남의 한 노래방에서 ‘50분 노래, 10분 휴식’을 하며 14일 밤 11시30분께 979번째 곡 ‘성주풀이’를 마치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김씨는 이날 비록 목표에는 실패했지만 지난해 2월 16시간 동안 노래를 불러 달성한 자신의 한국기록을 깬 것은 물론 아직 비공식이긴 하지만 세계기록까지 경신했다.
‘쉬지 않고 노래부르기(Longest singing marathon by an individual)’는 영국 기네스북 본사가 인정하는 기네스북 공식 타이틀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11월 독일의 팀 하트무트씨가 세운 59시간12분이 현재 이 부문 세계기록으로 공인받고 있다.
아내의 도전을 쭉 지켜보던 남편 임복기(54)씨는 “환자가 돼서 아내의 발목을 잡는다”며 눈시울을 붉히며 자랑스러운 아내를 꼭 안았다. 임씨는 현재 악성 뇌종양으로 투병하고 있다.
어머니 품에 꽃다발을 한아름 안겨드린 아들 임정혁(28)씨는 “어머니가 자랑스럽다. 그러나 다음에는 안 하셨으면…”이라며 어머니의 볼에 사랑이 담긴 뽀뽀를 했다.
김씨의 도전과정을 지켜본 김덕은 한국기록원 원장은 “요즘처럼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번 도전이) 힘을 불어 넣어줄 수 있는 활력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씨의 도전은 한 이용자제작컨텐츠(UCC) 업체에 의해 전국으로 생중계됐고, 밤 11시께부터 김씨를 응원하는 시민과 취재진으로 행사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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