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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2.14 15:38: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의 한 주류업체가 막걸리는 우윳빛이라는 고정 관념을 깨고 항암 성분이 들어 있는 흑미(黑米)를 재료로 한 분홍색 막걸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진천군 덕산면 소재 세왕주조(대표 이규행)는 14일 문백면사무소에서 문백특수미작목회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작목회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한 특산물인 흑미를 재료로 한 특산주 개발 시음회를 가졌다.
이 대표는 문백특수미작목회의 한 농업인으로부터 흑미를 이용한 술 제조 요청을 받고 성분을 분석한 결과 흑미에는 항암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이 포도보다 5~8배가 더 함유돼 있어 포도주보다 좋은 술을 만들 수 있다고 보고 3개월여 전부터 본격 연구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흑미를 세척하면서 검붉은 색의 색소를 추출한 뒤 밥을 지어 효소를 넣고 5~6일 정도 숙성해 청정 암반에서 끌어 올린 물을 섞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흑미 성분이 10~20%인 막걸리를 생산했다.
흑미 막걸리 원액은 검붉은 색을 띠지만 물을 넣어 희석을 하기 때문에 이 막걸리는 분홍색을 띠고 있고 막걸리 특유의 맛과 함께 포도주와 비슷한 떫은 맛도 난다.
또 발효기간을 15~17일까지 늘려 와인과 같은 방법으로 100% 흑미에서 추출한 검붉은 빛을 띤 약주도 생산했다.
세왕주조는 이날 시음회 결과를 토대로 한 두 달 더 연구를 해 특수미작목회와 함께 상품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진천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하는 특산물인 흑미를 이용해 우수한 우리 전통 술을 만들기 위해 흑미주를 연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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