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07.05 19:35: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P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가 돼 기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이하 R.마드리드)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가 자신의 높은 이적료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AP통신과 로이터통신이 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인용해 보도했다.

R.마드리드는 지난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뛰었던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8000만 파운드(약 1660억원)라는 이적료를 제시한 상태다.

당초 이적 절대불가 입장을 보였던 맨유는 호날두의 이적 의지가 확고하고 R.마드리드에서 거금을 내놓자 결국 협상테이블에 앉아 막바지 조율을 펼치고 있다.

호날두는 "(이적료는)공정한 금액이라고 생각한다. 맨유가 R.마드리드의 제안을 수락한다면 그 이상의 결과는 없을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이적협상이 마무리되기를 바랐다.

이어 호날두는 "위대한 선수들에게는 많은 이적료가 매겨졌고, 그들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돈을 들여야 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가 되었다는 사실에 흡족하다. R.마드리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남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에서 R.마드리드로 건너온 카카(27. 브라질)에게 들어간 이적료는 6500만 유로(약 1132억원)였다.

호날두와 카카가 R.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역대 최고 이적료는 지난 2001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R.마드리드로 이적했던 지네딘 지단의 기록(6500만 달러. 약 817억원)이었다.

즉, 호날두는 R.마드리드 이적협상이 타결될 경우 최근 카카가 세웠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불과 한 달 사이에 넘게 되는 것이다.

호날두는 최근 카카가 R.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5만 관중의 환호 속에 입단식을 치른 것과 같은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다.

R.마드리드 구단 관계자는 최대 8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 빈 좌석을 찾기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호날두는 "카카의 입단식에 비해 관중이 적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단지 입단식 자체가 행복할 뿐"이라고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 호날두는 "맨유에서 퍼거슨 감독에게 많은 은혜를 입었다. 퍼거슨 감독은 항상 올곧았고, 현명한 선택을 내릴 수 있게 도와줬다"며 R.마드리드 이적협상 후 맨체스터로 건너가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에게 작별인사를 할 뜻이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호날두는 맨유 소속으로 6시즌 동안 290경기에 나서 118골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어리그,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총 8회 정상에 올랐다.

또한 2008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올해의 선수상, 프랑스풋볼 선정 발롱도르 등 크고 작은 35개 개인상을 획득하며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한편, 카카에게 등번호 8번을 부여했던 R.마드리드는 조만간 호날두의 등번호를 확정할 계획이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까지 맨유에서 7번을 달고 뛰었지만, R.마드리드의 '아이콘' 라울 곤잘레스(32)가 번호를 선점하고 있어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