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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7.02 09:26: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손의종

시인

매일처럼 자전거로 체력단련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무심천 전용도로를 자주 찾는데, 요즘은 다양한 부대시설을 위해 기계소리와 일자리 시책으로 많은 사람들이 꽃밭 가꾸기와 잡초제거에 구슬땀을 흐리는 모습을 많이 만난다.

고유가 시대를 만나 정부에선 자전거 타기를 권장하는데, 이 운동은 우리 몸을 다지고 노약자에겐 질병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젊은이에겐 날씬한 몸매를 선사할 수 있으며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은 자주 기울이던 소주잔을 많이 줄일 수 있어 더욱 가정경제와 행복한 부부생활을 누릴 수 있다.

자전거 타기 운동은 청주시책이므로 시에서도 전용도로를 다시 만들고 부대시설을 더욱 늘어 자전거 타는데 더욱 편리해진다는 소식 때문에 매우 반갑다.

무심천도로는 늘 많은 시민들이 찾고 이곳은 우리에게 많은 삶의 지혜를 나누는 공간이며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평화를 부르는 비둘기, 영원한 추억을 담을 수 있는 갈대 숲, 많은 꿈을 실은 힘찬 분수, 많은 문화행사를 열 수 있는 로라스케이트장, 노인건강을 지키는 게이트볼장, 시민들 삶에 양식을 나누는 안락의자, 지친 몸을 풀 수 있는 돌침대, 낭만을 즐기는 강태공들의 낚시터 등, 충북에 중심이 되는 유일한 휴식공간이다.

이 같은 무심천을 보다 잘 가꾸기 위해 언제나 여러 단체에서 참여해 청소를 하는가 하면 이름 모를 어느 노신사는 없는 자비를 털어 무심천 변 화단에 물도 주고 비료도 주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늘 구슬땀을 흘리며 화단을 만드는 심은 노신사의 아름다운 마음을 바라보며, 그에게 시장償이라도 추천하면 어떨까? 제언해 본다.

무심천 여러 곳에 우리가 지킬 알림판이 설치되었지만 대개는 읽지 않고 그냥 지나쳐 버리는 일이 많으며 어떤 나쁜 강태공들은 낮엔 거울처럼 잘 보이는 잉어 때를 굵은 바늘로 홀치기하며 몰살한다는 말을 듣고 전 너무 분개했다. 이젠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봄엔 무심천 변 벚꽃축제로 우리들에게 봄 냄새를 전해주는 중심지인 휴식공간이므로 청주시에서는 무심천을 늘 깨끗한 쉼터로 만들기 위해 많은 예산으로 일반에게 위탁관리하고 있는데, 이젠 청주시민 모두가 주인이 되여 무심천을 손수 가꾸는 일에 시민 모두 참여하여 언젠가는 무심천도 위탁경영에서 벗어나 이곳 노신사 마음처럼 무심천을 우리 손으로 직접 가꾸기는 날이 빨리 앞당겨지기를 바란다. 우린 무심천을 찾을 때는 곳곳에 설치된 알림판을 잘 읽어보고 수칙대로 실천하여 더욱 아름다운 무심천을 꾸미고 우린 아름다운 노신사의 마음을 잘 이여 무심천이 일반위탁관리에서 벗어나 시민 손으로 직접 가꾸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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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