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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2.10 12:42: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군 진천읍 금암리 금석마을 폐금광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황금박쥐(학명 붉은박쥐.천연기념물 452호)를 보호하기 위한 주민감시단이 10일 공식 출범했다.
(사)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진천군지부 회원과 마을주민 등 101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진천군 황금박쥐 감시단’(단장 유창현)은 이날 오전 11시 마을회관 앞에서 유영훈 진천군수를 비롯해 정광섭 군의장과 군의원, 장주식 도의원, 홍동표 경찰서장, 최병진 한국자연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 등 발대식을 가졌다.
유창현 단장은 인사말에서 “황금박쥐가 서식하고 있는 것은 진천이 자연환경이 깨끗한 청정지역을 입증한 것”이라며 “청정진천을 널리 알려 농산물 소득 창출에 기여하길 기대하며 더 많은 황금박쥐가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영훈 군수는 축사를 통해 “정해년 연초에 황금박쥐가 발견된 것은 길조를 알리는 것으로 이를 성의껏 돌봐준 주민과, 꿈과 희망을 전해준 최병진 박사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이어 (우리지역에 황금박쥐가)서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정광섭 군의장도 “올해는 황금돼지가 600년만에 찾아온 해이면서 진천이 생긴 지 처음으로 황금박쥐가 찾아왔다”며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해 지역에 큰 이득이 되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홍동표 진천경찰서장은 “황금박쥐는 경찰이 보호해야 할 일인 것 같다”며 “경찰도 생거진천의 브랜드를 높일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금석마을 폐금광에서 황금박쥐 27마리와 관박쥐 5마리 등의 서식을 최종 확인한 최병진 박사는 “황금박쥐 서식은 동굴생태가 잘 보존돼 있음을 의미한다”며 “진천은 대도시에서의 접근이 용이하므로 이를 잘 개발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감시단은 마을회관 2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단원들이 날마다 교대로 황금박쥐 서식 동굴을 지키며 외부 출입을 통제하는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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