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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6.30 16:00: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로저 페더러

ⓒ AP
'황제' 로저 페더러(28. 스위스)가 윔블던 대회 8강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4회전에서 랭킹 12위 로빈 소더링(25. 스웨덴)을 3-0(6-4 7-6<5> 7-6<5>)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는 페더러는 이날 승리로 소더링과의 상대전적에서 11전 전승으로 절대적인 우세를 이어갔다.

페더러는 페르난도 베르다스코(26. 스페인)-이보 카를로비치(30. 크로아티아) 경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세계랭킹 3위 앤디 머레이(22. 영국)도 이날 8강에 이름을 올렸다.

매 경기 마다 홈 관중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경기를 치른 머레이는 이날 4회전에서 스타니슬라스 바빙카(24. 스위스)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3-2(2-6 6-3 6-3 5-7 6-3)로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6위 '광서버' 앤디 로딕(27. 미국)도 순항을 거듭했다. 로딕은 이날 토마스 베르디흐(24. 체코)를 3-0(7-6<4> 6-4 6-3)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비너스 윌리엄스(29. 미국)는 아나 이바노비치(22·세르비아)에 경기 도중 기권승을 거두고 손쉽게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이바노비치는 세트스코어 0-1로 뒤진 2세트에서 부상을 당해 경기를 포기했다.

비너스의 동생 랭킹 2위 서리나(28. 미국)도 다니엘라 한투코바(26. 슬로바키아)를 2-0(6-3 6-1)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또, 세계 랭킹 1위 디나라 사피나(23. 러시아) 역시 아멜리에 모레스모(30. 프랑스)를 2-1(4-6 6-3 6-4)로 꺾고 5회전에 진출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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