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06.30 16:05: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공 쫓는 설기현

ⓒ AP
사실 축구밖에 할 게 없어요."

'스나이퍼' 설기현(30. 풀럼)이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의 환경을 살짝 공개했다.

사우디리그 알 힐랄에서의 임대생활을 마치고 프리미어리그 풀럼 복귀를 선택한 설기현은 30일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지난 1월 풀럼의 주전경쟁에서 밀려 알 힐랄로 임대됐던 설기현은 5월까지 리그와 컵대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총 26경기에 출전해 1골 6도움의 성적을 올렸다.

축구는 이슬람 문화가 지배, 별다른 오락거리가 없는 사우디에서 남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스포츠다.

사우디리그는 높은 연봉으로 외국인 노장 선수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지만, 견디기 힘들 정도로 심한 이슬람 율법과 통제를 적응하지 못할 경우 곧잘 실패를 맛보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최근 프로축구 전남드래곤즈에서 뛰던 이천수는 원 소속팀 페예노르트가 알 나스르와 이적계약을 맺음에 따라 조만간 사우디로 떠날 예정이다.

설기현은 "사우디리그는 프리미어리그처럼 경쟁력이 높은 곳은 아니지만, 감각을 키우는 등 축구선수로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설기현은 "이천수는 워낙 재능이 출중한 선수여서 리그에 적응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기현은 "사우디는 한국, 유럽과 다르게 문화적 차이가 굉장히 큰 곳"이라며 "날씨와 환경은 차치하더라도 축구 외적인 문화는 전무하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사우디에서는 축구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며 열정을 갖고 뛴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곳이 사우디라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설기현은 지난 29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AFC하우스에서 진행된 챔피언스리그 8강 추첨 결과 포항스틸러스와 맞붙게 된 움 살랄(카타르)의 전력도 설명했다.

설기현은 지난 5월 알 힐랄 소속으로 움 살랄과 AFC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맞붙었으나, 알 힐랄은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했다.

설기현은 "움 살랄은 월등한 실력을 갖춘 팀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굉장히 열심히 뛰는 팀"이라며 원정으로 치러지는 1차전이 포항의 4강행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신년>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취임 두 달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 말씀해 달라 2016년 국회 저출산고령사화특귀 위원장을 하면서 출산율 제고와 고령화 정책에 집중했다. 지난 6년간 대한민국 인구구조는 역피라미드로 갈 수밖에 없는 흐름이다.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인구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큰 틀에서의 인구미래전략이 필요하다. 취임 후 위원회가 해온 일을 살펴보고 관계부처, 관련 전문가, 지자체, 종교계, 경제단체 등 각계각층과 의견을 나눴는데 아직 연계와 협력이 부족하다. 위원회가 정책을 사전에 제안하고 부처 간 조정 역할을 강화해 인구정책 추진에 매진할 계획이다. ◇인구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위원회의 인구미래전략 비전과 방향은 현재 극심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구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위원회는 피할 수 없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미래 100년 준비'를 시작한다. 인구구조에 영향을 받는 산업, 교육, 국방, 지역 등 전 분야의 준비를 통해 사회구성원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탄탄한 미래를 설계하고자 한다. 인구구조 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출산율 제고는 반드시 필요하다. 새해에는 '2023년 응애! 응애! 응애!' 구호를 펼친다. 젊은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