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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6.25 09:03: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가 스페인을 격파한 미국의 경기 결과를 톱뉴스로 전하고 있다.

미국이 '무적함대' 스페인을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는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했다(The American dream realised)'는 제목의 뉴스로 세계를 놀래킨 미국의 승전보를 전했다.

미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 준결승에서 전반 27분에 터진 조시 알티도르의 선제골과 후반 29분 클린트 뎀시의 쐐기골로 스페인을 2-0으로 완파했다. '대어'를 잡고 결승에 진출한 미국은 26일 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컵을 다툰다.

반면 지난 21일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으며 3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 브라질(1993-1996년)이 세웠던 A매치 최다 연속 무패 타이 기록을 작성하며 대기록에 한 경기만을 남겼던 스페인은 세계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기록 작성을 눈앞에서 놓쳤다. 스페인이 패한 것은 2006년 11월 루마니아 평가전 패배 이후 3년만이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에서 갈아치웠던 A매치 역대 최다 연승 기록도 15연승에서 마감했다.

지난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 우승팀인 스페인은 FIFA 랭킹 1위로, 14위인 미국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 있었다. 더욱이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은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두며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은 무결점 수비를 자랑했다.

그러나 스페인은 경기 초반부터 미국의 공세에 주춤거렸다. 이날 스페인의 슈팅수는, 29개를 기록한 미국의 3분의1에도 못미치는 9개에 불과했다.

첫 골은 전반 27분만에 내줬다. 미국의 알티도르가 아크 정면에서 스페인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쏘아올린 오른발 슛이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손에 걸렸으나 왼쪽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첫 실점을 허용했다.

다급해진 스페인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연속 골을 뽑아낸 다비드 비야와 페르난도 토레스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골키퍼 팀 하워드의 선방과 촘촘한 수비진에 막혀 좀처럼 동점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9분 미국의 역습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더 이상의 반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미국의 랜던 도너번이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의 발을 맞고 굴절된 것을 문전 앞 뎀시가 그대로 오른발로 차 넣은 것.

미국은 후반 40분 마이클 브래들리가 거친 태클로 퇴장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의 '무뎌진' 창을 잘 막아내 이번 대회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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